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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의 기준-평양문화어2)

2.2 본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선어의 기준은 우리 혁명의 수도에서 쓰는 평양말입니다.》

평양문화어가 조선어의 전형, 기준으로 되는것은 다음으로 그것이 반만년의 오랜 력사적기간 자기의 독자적계통과 단일성을 꿋꿋이 이어온 우리 민족어발전의 가장 높은 단계를 이루는 자랑스러운 언어이기때문이다.

우리 민족은 아득히 먼 옛날부터 인류발상지의 하나인 조선땅에서 기원하여 하나의 피줄, 하나의 언어를 가지고 살아온 가장 순결한 민족이다.

평양문화어는 오랜 력사를 가지고 순결성을 고수해온 우리 민족과 더불어 자기의 독자성과 단일성을 꿋꿋이 이어온 조선어의 발전에서 가장 높은 단계를 이루는 자랑스러운 언어이다.

조선어는 반만년의 력사를 가지고있는 우리 민족의 우수한 언어이다.

우리 민족은 고대시기에 벌써 광활한 령역을 차지하고 정연한 국가기구를 가졌던 슬기로운 민족이며 하나의 말과 글자를 가지고 하나의 문화를 창조하면서 살아온 단일민족이다.

우리 민족의 시조인 단군은 B.C. 30세기초에 오늘의 평양에 수도를 정하고 조선(고조선)이라는 첫 고대국가를 세웠다.

평양을 수도로 하는 첫 고대국가가 세워지고 조선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의 넓은 지역이 고조선국가의 령역으로 됨으로써 우리 민족은 하나의 주권밑에서 생활할수 있게 되였다.

이 혈연적 및 문화적공통성을 가지고 단일한 언어생활의 공통성을 유지하고있던 겨레들의 언어는 단군조선의 성립과 함께 나라의 말, 국가적언어의 새로운 단계에 올라서게 되였으며 이것은 우리 민족어의 형성발전의 시초로 되였다.

이때부터 우리 인민은 벌써 언어와 피줄을 같이하는 민족으로서의 집단을 이루었으며 련련히 이어진 민족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고유하고 우수한 민족성을 고수하며 강화발전시켜왔다.

옛 문헌들과 고조선시기의 유적유물들에 반영된 글자를 놓고보아도 단군조선시기 조선사람들이 뜻글자인 중국의 한자와도 구별되고 몽골글자나 인디아의 싼스크리트글자와도 구별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민족의 시조글자를 창제하여 써왔으며 이것은 우리 민족의 언어적통일을 보장하고 민족어를 보다 규범적인 언어로 발전시켜나가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여왔다는것을 말해준다.

조선어는 처음부터 평양말을 중심으로 하여 발전하여왔다.

평양은 조선민족의 발상지이다.

조선에서는 문명의 력사도 평양에서부터 시작되였으며 하나의 민족을 이루는 겨레의 동질성도 평양을 중심으로 하여 이루어졌다.

일찌기 인류발상지의 하나이며 산수가 수려하고 살기 좋은 평양지방에 단군이 국가를 세우고 도읍을 정함으로써 평양말을 중심으로 하여 민족어를 발전시켜나갈수 있는 튼튼한 토대가 마련되였다.

평양말은 우리 민족의 언어적공통성을 위한 언어적중심으로 되였으며 지역적방언들사이의 언어적련계를 지어주고 민족성원들의 언어적공통성을 공고발전시키는데서 언제나 기준적인 작용을 하였다.

그것은 단군조선의 성립, 평양도읍지의 설정과 관련한 《왕검, 아사달, 궁흘산, 금미달》 등의 고유명사들이 후기 조선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의 넓은 지역에 분포되여있으며 아직까지 조선어의 기초어휘로 확고히 자리잡고 내려오는것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고구려시기에도 평양말은 조선어의 발전에서 언제나 중심적역할을 놀았다.

우리 나라 력사에서 세나라시기 제일먼저 봉건국가로 성립된것은 고구려였다. 고구려는 정치와 경제, 군사,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가장 앞서 발전하였으며 백제와 신라에 큰 영향을 주었다.

세나라시기 력사발전에서 고구려는 늘 선도자적,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지난 시기 우리 나라가 가장 강했던 시기는 고구려때였다. 이에 따라 고구려에서 쓰던 말은 조선어의 발전에서 중심적역할을 하였다는것은 의심할바 없다.

고구려가 427년에 수도를 평양으로 옮기면서부터 평양은 또다시 고구려의 정치, 경제, 군사, 문화의 중심지로 되였으며 이로 하여 고구려말은 평양을 중심지로 하여 발전하게 되였다.

새 수도에 의거하여 정비개편된 봉건통치지반의 전반적강화, 봉건적중앙집권제의 확립강화는 비록 한나라안에서의 봉건적분산성과 페쇄성으로 인한 언어발전에서의 고립화, 분화의 제한성속에서도 평양지역의 말을 기초로 하여 나라의 공통어가 형성발전되도록 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하였다.

고려가 성립된 다음에도 조선어는 평양말의 언어적요소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발전하였으며 평양말의 지위는 그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변함없이 조선어의 발전에서 중심적역할을 수행하였다.

력사적사실은 평양말이 고조선과 고구려시기는 물론 그후에도 조선말의 형성발전에서 중심적역할을 하였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해방후 조선어는 혁명의 수도 평양을 중심지로 한 평양말을 본보기로 하여 새로운 높은 발전단계에 들어서게 되였다.

해방후 평양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찾아 국내와 국외에서 활동하던 혁명가들, 애국적인사들과 지식인들이 수많이 모여왔다.

이 과정에 평양말은 우리 민족어의 모든 우수성을 전면적으로 살려냈을뿐아니라 지역적페쇄성을 완전히 극복하고 각 지방에서 전통적으로 써오던 좋은 민족적요소도 흡수하여 발전풍부화시킨 민족적공통성이 가장 크고 견고한 전인민적인 민족어의 본보기로 발전하게 되였다.

수령의 령도가 실현되고 당과 국가의 정책이 작성되여 정치, 경제, 문화의 발전방향과 로선이 세워지는 혁명의 수도 평양이 민족어건설의 사회정치적거점으로, 지역적중심지로 됨으로써 우리 나라에서는 비로소 언어문제를 수령의 사상과 의도대로, 근로인민대중의 요구와 리익에 맞게 주체적으로 발전시켜나갈수 있는 참다운 길이 열려지게 되였다.

이때부터 어휘정리사업과 언어규범화사업이 힘있게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 조선어의 기준인 평양문화어가 건설되였다.

평양문화어는 당과 수령의 현명한 령도와 사회주의국가의 통일적인 관심과 지도속에서 모든 사회성원들의 공동의 노력으로 가꾸어지고 찬란히 개화발전하는 진정한 인민의 언어, 우리 민족어의 표준적인 본보기언어로 보다 공고발전되고있다.

하기에 평양은 사회주의민족어의 찬란한 개화발전을 위한 중심지로 그 이름을 높이 떨치고있다.

이처럼 평양문화어는 고조선시기에 벌써 언어적공통성을 이룩하고 수천년의 력사를 따라 자기 발전의 길을 독특하게 걸어온 우리 민족어의 발전력사에서 가장 높은 단계를 이루는 언어이다.

평양문화어가 조선어의 전형, 기준으로 되는것은 다음으로 그것이 조선어의 온갖 우수한 언어요소를 집대성하고있는 민족적특성이 높이 발양되고 현대적으로 세련된 규범적언어이기때문이다.

어휘와 표현이 매우 풍부하고 문법이 치밀하게 째여있으며 문체가 세련되고 말소리도 아름다운 조선어의 모든 우수성은 평양문화어에서 활짝 꽃펴나고있다.

오늘 평양문화어는 어휘로부터 말소리, 문법 등 언어구조의 모든 측면에서 민족적특성이 높이 발양되고 인민대중의 자주적의사와 요구에 맞게 문화적으로 세련되고 풍부화되였다. 특히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의 악랄한 사상문화적침투책동과 민족어말살책동에도 끄떡없이 자기의 주체성과 민족성을 확고히 고수하고있다.

평양문화어는 우선 민족적특성이 높이 발양된 언어이다.

언어의 민족적특성은 언어구조의 모든 측면에서 발현된다.

언어의 구조적측면에서 볼 때 민족적특성이 상대적으로 제일 잘 변할수 있는것이 어휘구성이다. 어휘구성은 말소리와 문법구조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가변성을 가지며 외래적요소들이 침투하기 쉽다. 그런것으로 하여 어휘구성에서부터 언어의 민족적특성이 침해될수 있다. 그러므로 언어의 민족적특성을 고수하고 발전시켜나가려면 어휘구성에서부터 외래적요소들을 정리하고 민족고유의 언어요소들을 적극 살려나가야 한다.

평양문화어에서는 지난날 력사발전의 특수성으로 하여 우리 말 어휘구성에 들어와있던 까다롭고 불필요한 한자말과 외래어들이 깨끗이 정리되였다.

조선어어휘구성에는 우리 민족이 창조하고 발전시켜온 고유어와 다른 나라의 언어에서 들어온 한자말과 외래어가 속해있다.

고유어는 다른 민족어의 침습을 받지 않고 그 민족이 대대로 창조하고 발전시켜온 민족적특성을 가장 뚜렷하게 가지고있는 민족어에서 기본을 이룬다. 고유어는 민족적색채를 돋구고 민족정서를 살리는데 효과적으로 쓰이고있다.

따라서 고유어를 기본으로 하여 조선어를 발전시키면 언어의 민족적특성을 잘 살릴수 있다.

한자말과 외래어는 다른 나라의 언어에서 들어온 언어요소로서 조선어의 민족적특성을 심히 어지럽히고 민족어발전에 커다란 지장을 주며 우리 인민의 사상감정과 지향에도 맞지 않는다.

우리 나라에서는 조선어의 민족적특성을 살리고 발전시키는데서 어휘정리사업이 기본문제로 되였으며 위대한 수령님께서 밝혀주신 어휘정리의 방향에 관한 리론에 기초하여 어휘정리사업을 힘있게 벌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밝혀주신 어휘정리방향은 같은 뜻의 단어로서 고유어와 한자말이 이중체계를 이루는 경우에는 될수록 고유어를 쓰며 일정한 한자말을 쓰되 이미 우리 말로 굳어진것만 쓰고 그 범위를 제한하며 어디까지나 고유한 말뿌리를 기본으로 하여 조선어를 더 풍부히 하고 발전시키는것이다.

어휘정리사업이 힘있게 벌어진 결과 평양문화어에서는 불필요한 한자말과 외래어들이 고유어로 다듬어져 하나의 정연한 체계를 이루게 되였다. 그리고 새로 생겨나거나 만들어내는 말들도 고유한 말뿌리에 기초함으로써 평양문화어의 전반적인 체계에서 고유어요소가 압도적비중을 차지하고있다. 이 모든것은 평양문화어가 민족적특성을 높이 발양시키는데 적극 이바지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평양문화어는 또한 현대의 요구에 맞게 세련된 규범적인 언어이다.

평양문화어는 어휘와 표현이 시대의 요구와 인민들의 사상감정에 맞게 발전풍부화되고 세련되여있다.

온 나라가 혁명의 수령을 한가정의 어버이로 높이 모시고 진심으로 따르며 사는 우리 나라에서는 《위대한 수령님, 위대한 장군님, 위대한 령도자, 경애하는 원수님, 친근한 우리 어버이, 아버지원수님, 태양상, 매혹, 영생, 그리움, 모시다, 받들다, 하늘땅이 다하도록》과 같이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최대의 흠모와 불타는 충성의 마음을 담은 어휘와 표현들이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쓰이고있다.

수령의 유훈관철전, 당중앙결사옹위정신, 백두산정신,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 인민대중제일주의, 황금산, 황금벌, 황금해, 사회주의바다향기, 온천문화, 집초식사상사업방법, 정면돌파전, 지식형근로자, 전민과학기술인재화, 선질후량, 군민협동작전 등과 같은 시대어들이 적극 쓰이여 사회주의강국건설이 적극 추동되고 평양문화어의 어휘구성은 더욱 풍부화되고있다.

평양문화어는 단어의 의미도 현대의 요구에 맞게 변화발전되고있다.

실례로 《위상》은 이전에는 순수 학술용어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였다. 그러나 이 단어에는 오늘 세계적인 정치군사강국인 사회주의조선의 지위와 관련하여 《어떤 대상이 다른 대상들과의 관계속에서 차지하는 지위나 상태》라는 의미가 새로 생겨났다.

《국풍》은 이전에는 《나라의 풍속》이라는 의미와 《나라의 인민들속에서 널리 불리워지는 노래》라는 의미를 가지고있었지만 오늘 사회주의강국의 체모에 맞는 국풍을 확립하기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는것과 관련하여 《나라의 기풍이나 풍조》라는 의미가 새로 생겨나고 《나라의 인민들속에서 널리 불리워지는 노래》와 같은 이전 의미는 없어졌다.

평양문화어는 말소리도 현대의 요구에 맞게 문화적으로 세련되였다.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인민대중의 사상감정과 지향에 맞는 평양문화어표준발음법이 세워졌으며 그에 기초하여 평양문화어화술이 더욱 세련되여나갔다. 이 과정에 평양문화어화술체계가 확립되였다.

평양문화어표준발음법이 세워지고 평양문화어화술체계가 확립됨으로써 발음과 억양, 말투에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사람들속에서 아양을 떨며 간사하게 말하던 지난날의 《표준말》발음법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혁명적이며 전투적인 우리 인민의 영웅적투쟁모습과 열정, 고상한 사상감정에 맞게 류창하면서도 억양이 부드럽게 말하는 기풍이 확립되였다.

오늘 평양문화어로는 기쁨과 슬픔, 사랑과 증오, 즐거움과 노여움을 비롯한 복잡하고 섬세한 사상감정과 심리상태를 구체적으로 잘 표현할수 있으며 사람들을 격동시킬수 있고 울릴수도 있으며 웃길수도 있다.

이밖에도 평양문화어는 문법구조와 문체분야에서도 현대의 요구에 맞게 더욱 세련됨으로써 말과 글의 간결성과 정확성, 명료성이 높은 수준에서 보장되고 표현성과 형상성이 높이 발양되고있다.

참으로 언어구조의 모든 측면에서 현대의 요구에 맞게 더욱 세련된 평양문화어는 주체의 사회주의조선의 당당하고 존엄높은 민족어인 조선어의 기준으로서 그 위용을 만방에 더욱 높이 떨치고있으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의 강력한 무기로서 그 위력을 남김없이 발휘하고있다.

 

3. 결론

 

조선어를 주체적으로 발전시키고 언어생활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구현하자면 그 기준인 평양문화어의 우수성을 높이 발양시켜나가야 한다.

이것은 언어분야에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쌓아올리신 불멸의 혁명업적을 고수하고 빛내이기 위한 중대한 사업,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사상과 의도를 높이 받들어나가기 위한 보람찬 사업이다.

또한 전국적범위에서 민족적특성이 살아숨쉬는 조선어의 통일성을 성과적으로 보장하고 인민들의 언어생활을 보다 문명하게 발전시키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을 힘있게 추동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다.

평양문화어의 우수성을 높이 발양시키기 위해서는 민족어의 순결성을 철저히 보장하여야 하며 투쟁하는 시대, 혁명하는 시대에 맞는 건전한 언어생활기풍을 확고히 세워나가야 한다.

온 겨레는 조선어의 기준인 평양문화어를 민족어의 본보기, 전형으로 더욱 활짝 꽃피워나가야 할것이다.

김일성종합대학 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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