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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우에도 꽃을 피우는 지극한 정성으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교원들은 후대들을 위하여 량심적으로 성실하게 일하여야 합니다. 량심과 성실성은 교육자의 생명입니다.》

수십년전 위대한 장군님께서 어느 한 학교를 찾으시였을 때였다.

이날 학교를 돌아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흘러가는 흰구름을 휘감기라도 할듯 세차게 돌아가는 풍차와 그와 경쟁이라도 하는듯 그밑에서 시내물을 안고 채바퀴돌듯 하며 뽀얀 물안개를 일으키는 수차를 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풍차와 수차가 있으니 학교의 경치가 더 좋다고,또 전기를 일으키는 원리를 아이들에게 실물로 가르쳐주니 얼마나 좋은가고.

이어 물리실험실을 비롯한 여러곳을 돌아보시며 학교의 교육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신 그이께서는 운동장으로 나오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운동장에 꾸려놓은 체육기재들을 보시고 학교일군에게 운동장에 있는 체육기재를 한번에 몇명의 학생들이 리용할수 있는가에 대해 물으시였다.

그에 대한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 인원수를 다시금 외워보시며 나머지학생들은 쉬는 시간에 무엇을 하는가고 다시금 물으시였다.

뜻밖의 물으심에 일군은 인차 대답을 올리지 못하고 머뭇거리였다.

한동안 아무 말씀 없으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에게 선생님도 중학시절을 지내보아서 알겠지만 그 시절에야 잠시인들 가만히 있는가, 무엇인가 관찰하고 탐구하고 읽고 노래부르고 뛰놀고…라고 하시며 천천히 걸음을 옮기시였다.

이윽고 키높이 자란 황철나무밑에 이르신 그이께서는 문득 걸음을 멈추시였다.

나무밑둥에는 학생들이 장난삼아 칼로 벤 흠집이 나있었다.

《장난이 심한 몇몇 아이들이 있어서…》라고 일군은 말을 얼버무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가볍게 웃으시며 우리가 학생들을 위해 바치는 정성이 부족한것 같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을 이으시였다.

마음껏 뛰놀고싶어하는 학생들의 정서에 맞게 체육기재를 만들어주지 못하니 아이들이 이렇게 딴곬을 타며 장난하지 않는가고,《정성이 지극하면 돌우에도 꽃이 핀다》는 속담도 있지만 아마 후대들을 위해 바치는 교원들의 숨은 정성이 지극하면 장난이 세찬 아이들도 딴곬을 타지 않을것이고 모범학생으로 될것이라고.

나무밑둥을 바라보느라니 일군에게는 거기에 난 흠집이 마치도 충분하지 못한 교육환경이 학생들의 마음속에 남겨놓은 상처처럼 안겨들었다.

이날 일군은 교육조건과 환경을 마련하는 사업은 단순히 실무적인 문제가 아니라 교육사업을 대하는 관점과 립장문제이며 나아가서는 조국의 래일을 위한 숭고한 애국사업이라는것을 깊이 절감하게 되였다.

수십년전에 있은 이 이야기는 오늘도 우리에게 깊이 새겨주고있다. 교육사업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실무적인 사업이기 전에 조국의 미래를 키우고 담보하는 더없이 책임적인 사업이며 그 성과여부는 교육자들의 량심과 헌신에 달려있다는것을.

혁명과 건설에서 교육이 노는 역할이 그토록 중요하기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하여서는 인재를 찾아내고 잘 키워야 한다고 하시면서 교육은 인재를 키우는 어머니라는 뜻깊은 가르치심도 주신것이다.

후대들을 키우기 위한 교육사업에 돌우에도 꽃을 피우는 지극한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는 위대한 장군님의 그날의 숭고한 뜻은 세월의 언덕을 넘어 천만의 가슴을 끝없이 울려주고있다.

후대교육사업에 얼마나 품을 들이는가 하는것은 조국을 얼마나 사랑하는가 하는 애국심의 표현이며 그것은 곧 조국과 혁명에 대한 관점과 태도문제라는 철리를 새겨주며.

주체110(2021)년 3월 6일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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