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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반행차를 멈춰세운 다섯살 소년​

나무는 처음부터 바로 심어야 곧게 자라듯이 사람도 어릴 때부터 교양을 똑바로 해야 훌륭한 사람이 될수 있다.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부모라면 마땅히 자식교양에 품을 넣어야 할것이다.

16세기에 어느 한 마을에서 있은 일이다.

마을의 둔덕에 높이 솟은 느티나무아래에서 조무래기들이 글을 읽고있었다. 이때 둔덕아래의 큰길에 어마어마한 량반행차가 나타났다. 순간 아이들은 호기심에 끌려 앞을 다투어 뛰여갔다.

그런데 다섯살밖에 안돼보이는 한 소년은 그냥 앉아 글을 읽고있었다. 홀로 남아있는 소년이 기특했던지라 가마에서 내린 관리는 그에게로 다가갔다.

다른 애들은 행차구경을 하느라 법석인데 너만은 어찌 그냥 앉아있느냐는 물음에 소년은 당돌하게 《우리 아버지는 오직 글읽기에만 전념하라고 하였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소년이 하도 대견하여 그의 아버지를 만난 량반은 《그대의 아들은 보통이 아니다. 앞으로 나라에 참다운 학자 한사람이 나오리라는것을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말하였다.

량반행차를 멈춰세운 소년은 바로 다섯살 난 조헌이였다.

그는 어릴 때부터 집에서 부모의 일손을 돕는것부터 배웠고 밤낮으로 책을 읽었다. 소꿉시절 친구들이 놀음놀이를 하자고 할 때에도 그것을 마다하고 꾸준히 지식을 다지는데 열중한 그는 과거에도 급제하였다.

불의앞에 굴할줄 모르는 강직한 인간으로 성장한 그는 당시 일본의 오만한 태도에 분격을 표시하며 일본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군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상소문을 임금에게 냈다가 정배살이를 하기도 하였다.

조헌은 임진조국전쟁이 일어나자 제일먼저 의병을 뭇고 침략자들을 무찌르다가 장렬하게 생을 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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