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깊은 담배쌈지

간고한 혈전이 계속되던 항일무장투쟁시기의 어느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재봉대에서 일하는 한 남대원에게 쓰다버린 가위밥을 모아줄것을 부탁하시였다. 그는 영문을 알수 없었으나 김정숙동지께서 부탁하신대로 가위밥을 모아드리였다.

며칠후 김정숙동지께서는 그 대원의 손에 무엇인가 들려주시였다. 가위밥들을 색조화까지 맞추어가며 쪼박쪼박 무어만든 담배쌈지였다.

대원이 더욱 놀라와한것은 우등불가에 모여앉아 구수하게 담배를 말아피우는 대원들의 손에도 자기와 꼭같은 담배쌈지들이 있는것이였다.

남들과 같이 행군을 하고 전투를 하고 작식일까지 보시느라 누구보다 바쁘신 김정숙동지께서 언제 저 많은걸 만드시였을가 하는 생각에 대원의 가슴은 달아올랐다.

사연깊은 담배쌈지에는 동지들을 위해 늘 마음쓰시며 그 어떤 고생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동지들을 위해 자신을 바치는데서 기쁨과 보람을 찾으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뜨거운 진정이 깃들어있었다.

주체109(2020)년 9월 22일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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