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문​

의로운 일을 위하여 또는 의병으로 궐기할것을 호소하는 글.

창의문은 대체로 나라가 외세의 침략을 당하여 민족앞에 엄중한 시련이 닥쳐왔을 때 애국자들이 의병을 뭇고 싸움에 나서면서 광범한 군중을 반침략애국투쟁에 궐기시킬 목적에서 쓴 글이다. 이로부터 창의문에서는 먼저 나라에 조성된 정세와 의병을 조직하게 되는 경위를 밝히고 이어서 도처에서 감행되는 침략자들의 만행을 구체적인 사실을 들어가면서 준렬히 폭로단죄한다. 창의문은 흔히 마지막에 이 땅에 태를 묻고 이 땅에서 나는 물과 낟알을 먹고 사는 사람은 그 누구를 불문하고 모두가 떨쳐일어나 성스러운 싸움에 참가하며 의병을 도와 침략자들을 격멸하고 나라의 원쑤를 갚으며 민족의 존엄을 견결히 지켜나갈것을 호소하는 격동적인 말과 전투적인 구호 등으로 끝을 맺는다. 창의문은 격문류에 속하는 글로서 문체가 간결명료하고 론리적이면서도 격동적이므로 강한 정론성과 호소성을 띤다.

지난날 오랜 력사적기간에 거듭되는 외세의 침략을 당해온 우리 인민은 그때마다 모두 떨쳐나 용감히 싸움으로써 나라와 민족의 존엄을 지키고 빛내여왔다. 그 투쟁에서 애국적의병장들이 발표한 수많은 창의문들은 우리 인민의 거족적인 반침략애국투쟁을 크게 고무하고 그 승리에 기여하였다. 조헌(1544-1592), 서산대사를 비롯하여 임진조국전쟁때에 의병을 조직하여 왜적과의 결전에 떨쳐나섰던 애국적의병장들과 19세기말 20세기초 일제가 조선을 침략해왔을 때 의병을 조직하였던 류린석(1842-1915)과 1894년 갑오농민전쟁의 지휘자 전봉준(1854-1895)을 비롯한 의병장들과 애국지사들이 발표한 창의문은 그러한 실례의 하나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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