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로운 일을 위하여 또는 의병으로 궐기할것을 호소하는 글.
창의문은 대체로 나라가 외세의 침략을 당하여 민족앞에 엄중한 시련이 닥쳐왔을 때 애국자들이 의병을 뭇고 싸움에 나서면서 광범한 군중을 반침략애국투쟁에 궐기시킬 목적에서 쓴 글이다. 이로부터 창의문에서는 먼저 나라에 조성된 정세와 의병을 조직하게 되는 경위를 밝히고 이어서 도처에서 감행되는 침략자들의 만행을 구체적인 사실을 들어가면서 준렬히 폭로단죄한다. 창의문은 흔히 마지막에 이 땅에 태를 묻고 이 땅에서 나는 물과 낟알을 먹고 사는 사람은 그 누구를 불문하고 모두가 떨쳐일어나 성스러운 싸움에 참가하며 의병을 도와 침략자들을 격멸하고 나라의 원쑤를 갚으며 민족의
지난날 오랜 력사적기간에 거듭되는 외세의 침략을 당해온 우리 인민은 그때마다 모두 떨쳐나 용감히 싸움으로써 나라와 민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