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소 마련해주신 뜻깊은 오락회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항일혁명투사들이 지녔던 높은 혁명정신과 그들이 쌓아올린 혁명업적과 투쟁경험은 우리 인민이 영원히 따라배우고 계승해나가야 할 귀중한 재보입니다.》

주체69(1980)년 4월 25일에 있은 일이다.

그날 항일의 녀투사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부르심을 받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을 한자리에 모시고 뜻깊은 명절을 경축하게 된 투사들의 가슴은 마냥 설레였다.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고 준엄했던 항일무장투쟁시기의 이야기를 펼쳐가는 투사들을 정겹게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항일유격대원들이 언제나 승리에 대한 신심과 혁명적락관에 넘쳐 생활하던 일을 수령님께서 지금도 자주 회상하신다고 하시면서 한 녀투사의 이름을 부르시였다.

그러시고는 자신께서 듣기에는 그전에 산에서 싸우실 때 어머니는 노래를 잘 부르셨다고 하는데 오늘처럼 뜻깊은 날에 그때 부르시던 노래를 불러보시는게 어떻겠는가고 하시였다.

이윽고 장내에는 요란한 박수소리와 함께 혁명가요의 노래소리가 울려퍼졌다.

 

혁명군은 왔고나

우리 마을에 왔고나

붉은기 휘날리며 왔고나

혁명의 총을 메고 돌아왔고나

어버이수령님을 따라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치던 그 나날에 투사들이 즐겨부르던 노래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오락회는 고조를 이루었다.

머리에 흰서리가 내린 투사들이 저마끔 일어나 혁명가요를 부르는가 하면 신바람이 나서 유격대춤을 걸싸게 추자 일군들도 즐거운 분위기에 휩싸여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만은 깊은 사색에 잠겨계시였다.

잠시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동무들은 방금 투사어머니들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것을 보면서 즐겁게 웃었지만 자신께서는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하시면서 말씀을 이으시였다.

투사들이 산에서 풀뿌리로 끼니를 에우며 피흘려 싸울 때 꼭 자기들이 오늘처럼 이렇게 행복한 생활을 누리게 되리라고 생각하였겠는가. 아니다. 투사들은 자기 개인의 행복보다도 오직 조국을 해방하고 인민들을 해방할것을 생각했다. 자기 한목숨을 바칠지언정 나라를 찾고 인민들을 다 잘살게 하자고 싸움의 길에 나섰던것이다. 항일혁명투사들의 이러한 혁명정신을 우리가 본받아야 한다.

그러시면서 자신께서 오늘 투사어머니에게 혁명가요를 부르도록 요청한것은 투사들이 지녔던 혁명정신을 더욱 깊이 체득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하시였다.

그이의 가르치심에는 항일혁명의 전구마다에서 원쑤들에게는 죽음을 주고 인민들에게는 승리의 신심을 안겨주던 혁명의 노래를 우리 시대의 진군가로 더욱 높이 울려 백두의 혁명정신이 온 나라에 차넘치게 하시려는 숭고한 의지가 고동치고있었다.

정녕 그 시각은 백두에서 시작된 성스러운 우리 혁명의 행군길이 어떻게 꿋꿋이 이어지고있는가를 새겨준 뜻깊은 순간이였다.

주체109(2020)년 8월 11일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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