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의 신심을 안겨주시며

항일무장투쟁시기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가 고난의 행군을 진행할 때였다.

온통 눈천지인 밀림에 세찬 바람이 휘몰아쳐 눈보라가 앞을 가리고 기아와 혹한에 지친 몸으로 한치한치 헤쳐가야 하는 행군은 참으로 엄혹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나어린 경위대원이 눈속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였다.

그를 안아일으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힘을 내라고 용기를 안겨주시였다. 그러시고는 몸소 노래를 부르시였다. 《적기가》의 노래소리가 울리였다. 그 노래소리를 들으며 눈속에 쓰러졌던 대원들도, 기여가던 대원들도 눈을 차고 일떠섰다.

전대오가 위대한 수령님께서 부르시는 《적기가》를 따라부르며 불사신마냥 거연히 일떠서 눈보라를 헤치고 행군해나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눈속에 쓰러졌던 대원을 꼭 껴안아주시며 이 어려운 고비를 견디여내자고, 우리가 여기서 주저앉으면 조국이 영영 일어나지 못한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우리가 가는 길은 험난해도 조국과 잇닿아있는 성스러운 길이라고, 혁명에 다진 맹세를 잊지 말고 조국해방의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억세게 걸어나가자고 힘을 북돋아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뜻깊은 가르치심은 대원들의 가슴마다에 혁명승리에 대한 확고부동한 신념과 불굴의 투지를 안겨주었다.

주체109(2020)년 8월 11일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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