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소 나누신 한홉의 미시가루​

항일무장투쟁시기 간고한 고난의 행군때의 일이다.

온 부대가 식량이 떨어져 눈을 끓여마시며 행군하고있었다. 전령병들은 얼마 되지 않는 비상용미시가루를 위대한 수령님께 드리였다. 하지만 그이께서는 사양하시였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무렵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남아있는 비상용미시가루를 모두 내놓게 하시더니 이것을 한말쯤 되는것으로 생각하고 먹으면 배가 부를것이라고 하시며 자신의 몫은 생각지도 않으시고 전령병들에게 골고루 나누어주시는것이였다.

전령병들은 받았던 미시가루를 그이께 덜어드리였지만 사령관동지께서는 그들에게 다시 나누어주시였다.

한홉도 되나마나한 그 미시가루는 대원들의 손에서 사령관동지께로, 사령관동지로부터 대원들에게로 오고갔다.

미시가루를 받아든 전령병들의 눈가에서는 뜨거운것이 흘러내렸다.

그러는 그들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령병들이 미시가루를 물에 타는것을 보시고서야 마음을 놓으시였다.

몸소 나누신 한홉의 미시가루, 정녕 그것은 항일혁명투쟁의 간고성에 대한 이야기이기 전에 위대한 수령님과 항일유격대원들사이에 오고간 정이 얼마나 뜨겁고 열렬한것이였는가를 말하여주는 불멸의 화폭이였다.

주체109(2020)년 8월 9일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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