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참에 들려주신 이야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교시하신바와 같이 일군들의 어깨우에 당정책의 운명이 놓여있습니다.》

주체61(1972)년 10월 어느날 머나먼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수행하던 일군들은 그만 난감한 일에 부닥치게 되였다. 어느 한 굽인돌이에서 공교롭게도 승용차가 물도랑에 빠졌던것이다.

일군들이 안깐힘을 쓰며 차를 밀어내려고 하였으나 승용차는 도랑에서 나오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깊이 빠져들어갔다. 그러는 일군들에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렇게 저마끔 억지로 힘내기를 하여서는 차를 건져낼것 같지 못하다고 하시며 승용차상태를 이쪽저쪽에서 세심히 살펴보시고나서 방도를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이윽하여 준비작업이 끝나고 일군들이 힘을 모아 차를 밀자 승용차는 가볍게 도로에 올라섰다.

잠시후 일군들을 풀밭으로 이끄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쉬는 동안에 자신께서 이야기를 하나 하겠다고 하시며 다음과 같은 내용의 옛이야기를 들려주시였다.

옛날 한 마을에 힘이 센 장수와 꾀가 많은 장수가 살았다. 두 장수는 무슨 일에서나 승부를 겨루군 하였다.

어느날 두 장수는 황소를 걸고 성쌓기내기를 하게 되였다. 힘장수는 제힘을 믿고 큰돌을 져날라다가 성을 쌓기 시작하였고 꾀장수는 쌓을 성의 길이와 돌을 운반해야 할 거리를 타산해보고 어떻게 하면 힘을 들이지 않고도 성을 쌓을수 있겠는가를 타산하였다.

꾀장수는 생각끝에 지레대의 원리를 리용하여 나무기중기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힘장수는 꾀장수가 나무기중기를 만들고있는것을 보고 그런것을 만들어 어느 세월에 성을 쌓겠는가고 비웃으며 힘을 내여 성돌을 더 기운차게 날라갔다. 그리하여 성쌓기내기에서는 처음 힘장수가 좀 앞서게 되였다.

그런데 나무기중기를 다 만든 꾀장수는 그것을 가지고 성돌을 쉽게 들어 성을 쌓아나갔다. 꾀장수가 성을 쉽게 척척 쌓아나가자 힘장수는 있는 힘을 다하여 돌을 져나르다가 힘이 진하게 되여 그만 그 자리에 주저앉고말았다.

결국 두 장수의 성쌓기내기에서는 꾀장수가 이겨 황소를 타게 되였다. …

이야기를 마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 이야기는 그저 웃음으로만 넘길수 없는 이야기이며 우리에게 큰 교훈을 주는 이야기라고 의미깊은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계속하시여 그이께서는 우리는 이 옛이야기를 통하여 어떤 일에서나 방법론을 옳게 세우고 묘술을 정확히 찾아내는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것을 알수 있다고 하시면서 무슨 과업이 나서면 주관적욕망만 앞세우면서 우격다짐으로 냅다 밀기만 하거나 타산만 앞세우면서 사업을 전개하지 않는다면 성과를 거둘수 없다는데 대하여 가르치시였다.

일군들은 그제서야 가실 길이 바쁜 속에서도 일부러 옛이야기를 들려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깊은 의도가 헤아려졌다.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진중한 어조로 말씀을 이으시였다.

일군들은 일단 혁명과업이 제기되면 방법론부터 옳게 세우고 묘술을 정확히 찾아낸 다음 모든 힘을 집중하여 전격적으로 해제껴야 한다고, 그래야 빠른 시간에 목표를 점령할수 있고 보다 많은 성과를 거둘수 있다고, 당사업이나 행정경제사업, 과학연구사업, 군사사업 할것없이 그 리치는 다 같다고…

그때로부터 수십년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그날의 잊지 못할 이야기는 오늘도 우리 일군들의 가슴마다에 뜨겁게 새겨주고있다.

당의 의도와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사업을 끊임없이 혁신하고 발전시키기 위하여 늘 머리를 쓰며 진취적으로 일해나갈 때 혁명의 전진을 추동할수 있다는 고귀한 철리를.

 

주체109(2020)년 8월 5일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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