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층의 바람소리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인민을 끝없이 존중하고 인민의 리익을 절대시하며 인민들을 참다운 어머니심정으로 보살펴주어야 합니다.》

주체101(2012)년 5월 어느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완공을 앞둔 창전거리를 현지지도하실 때는 유난히도 밝은 해빛이 만수대지구에 쏟아져내리고있었다.

아직 준공검사도 받지 못한 초고층살림집을 찾으신 그이께서는 승강기에 모실수 없다고 막아서는 일군들을 만류하시며 승강기를 타시고 마지막층인 45층에 오르시였다.

어느 한 집에 들리시여 내부를 돌아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베란다창문가에 다가서시여 창문을 여시고 웅장화려하게 전변된 창전거리의 전경을 바라보시며 짧은 기간에 이처럼 훌륭한 살림집들을 일떠세운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건설자들의 수고를 높이 치하하시였다.

새롭게 변모된 만수대지구를 부감하시며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던 그이께서 창문을 닫으려 하실 때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닫겨진 창문손잡이에서 손을 떼지 않으신채 귀를 기울이시는듯 하시더니 문짬들에 손을 대보시며 베란다창문의 어디에선가 바람이 새여드는것 같다고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무어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선뜻 대답을 찾을수 없었다.

사실 건설자들은 우리 인민들이 처음으로 리용하게 되는 초고층살림집인것으로 하여 여기 45층을 비롯한 높은 층들에는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최상의 시공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애썼었다. 그러면서도 초고층살림집의 맨 꼭대기층창문에서 바람소리가 들리는데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돌리지 못하였다.

매일과 같이 살림집을 돌아본 일군들에게는 느껴지지 않던 바람소리가 경애하는 원수님께는 어떻게 대번에 들리였을가.

일군들이 자책감을 금치 못하고있는데 그이께서는 바람소리가 나는 원인에 대하여 알려주시면서 그 대책적방도를 일일이 가르쳐주시였다. 그러시고는 창문에서 바람소리가 들리면 겨울에는 춥고 방에 있는 사람들도 제대로 잠을 잘수 없다고 따뜻이 일깨워주시며 창문들에서 바람이 새는 결함을 퇴치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45층의 다른 집들을 돌아보시면서도 바람소리를 가늠해보시였다.

일군들의 생각은 깊어졌다.

창전거리의 45층짜리 아빠트들은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되는 초고층살림집이다. 그래서 여기 건설장을 지나는 길손들은 창공을 꿰지르며 솟구치는 아빠트들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바라보군 하였었다. 하지만 우리 원수님께서 그 맨 웃층까지 찾으시여 초고층에서 살게 될 인민들에게 사소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그처럼 마음쓰시며 세심히 보살펴주시리라고 과연 누가 상상이나 하였던가.

인민의 리익과 편의를 최우선, 절대시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날 다른 호동에 가시여서도 높은 층의 베란다에서 바람소리부터 가늠해보시였다.

그 한점의 바람소리에서 인민들이 느끼게 될 불편을 헤아려보시였기에 어느 한 살림집을 돌아보실 때에는 시공자들도 미처 느끼지 못한 벽면의 미세한 차이를 가려보시고 해당한 대책도 취하도록 하신것 아니랴.

경애하는 원수님의 가르치심을 받아안은 건설자들은 즉시에 달라붙어 베란다창문으로 바람이 새여드는것을 막기 위한 대책을 세웠다.

45층살림집뿐이 아니였다.

준공준비를 갖추고있던 창전거리의 모든 아빠트들에서 인민의 편의를 최상으로 보장할수 있게 되였는가를 다시금 따져보며 사소한 빈틈도 없이 완벽하게 해놓기 위한 작업이 벌어졌다.

이런 가슴뜨거운 사연들을 알게 된 인민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민사랑에 격정을 금치 못하며 다함없는 감사의 정으로 눈굽을 적시였다. 그리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다녀가신 45층의 그 살림집들에서 살게 될 사람들의 기쁨과 행복에 대하여 이야기꽃을 피웠다.

창전거리의 초고층살림집창가에서 이제는 바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날의 사연깊은 이야기는 우리 일군들의 가슴마다에 소중히 간직되여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숭고한 인민관을 오늘도 깊이 새겨주고있다.

 

주체109(2020)년 5월 25일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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