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남도 벽성군에 자리잡고있는 석담구곡은 수양산줄기의 지남산에서 시작되여 해주만의 황포로 흘러드는 석담천의 중류지역에 펼쳐진 명승지이다.
서해의 명승으로 널리 알려져있는 석담구곡의 경치는 석담천을 따라 근 20리에 걸쳐 펼쳐진 관암, 화암, 취병, 송애, 은병, 조협, 풍암, 금탄, 문산골짜기에 펼쳐진 경치를 통털어 이른것이다.
석담구곡이라는 이름도 돌못과 아홉개의 골짜기라는 뜻에서 유래되였다.
석담구곡은 맑고 정가로운 석담천의 물과 천태만상의 바위들, 골짜기마다 진달래, 소나무, 단풍나무가 우거져 철따라 색다르게 단장되는 절경의 골짜기로 유명하다. 그리고 관암에 뚝이 건설된 이후 인공바다를 련상시키는 호수가 생겨나 철따라 그 경치가 달라진다.
호수에서 안개가 피여오르고 고기배들이 오가는 관암의 풍경과 소나무숲을 머리에 이고있는 벼랑의 바위틈에 진달래꽃이 덮여 꽃바위를 방불케 하는 화암의 봄풍경, 소나무와 밤나무를 비롯한 해묵은 나무들이 우거진 숲과 맑고 잔잔한 푸른 못이 한데 어울려있는 취병, 송애의 풍경 등은 그야말로 한폭의 그림을 방불케 한다.
석담구곡가운데서 가장 아름다운 골짜기인 은병의 우거진 수림속에 있는 조선봉건왕조시기의 사립교육기관이였던 소현서원과 요금정, 청계당 등 옛 건축미를 자랑하는 건물들은 태고연한 자연의 풍경을 더욱 두드러지게 해준다.
석담구곡은
해방후 이곳을 찾아주신
하여 석담구곡에는 현대적시설을 갖춘 휴양소가 꾸려지고 명소마다 근로자들이 휴식의 한때를 즐길수 있는 탐승길, 정각을 비롯하여 봉사시설들과 조건이 갖추어지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