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진 토끼미끄럼대

풀먹는집짐승을 많이 길러 우리 인민들의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해주시려고 그처럼 마음쓰시던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현실로 꽃피우시기 위해 위대한 장군님께서 걷고걸으신 길은 얼마인지 모른다.

그 길에서 있은 감동깊은 사실들중에는 우리 일군들에게 교훈을 주는 이야기도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무엇을 하나 건설하여도 실리가 있고 실지 인민들이 덕을 볼수 있게 하여야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근 20년전 8월 어느날 장강군 장평협동농장의 일군들과 농장원들은 영광의 시각을 맞이하였다.

자강도내 인민경제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시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농장을 찾아주시였던것이다.

그날 농장의 토끼사앞에 이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문득 걸음을 멈추시였다.

그때 농장의 일군들은 토끼우리안에 미끄럼대를 만들어놓고 거기에 알락달락하게 색칠까지 해놓았었다.

마치 공원의 놀이터축소판같기도 한 그 정경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토끼도 미끄럼대를 타는가고 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그이의 말씀에 수행한 일군들도 웃고 농장의 일군도 따라웃었다.

하지만 뒤이어 농장의 일군은 위대한 장군님의 말씀에 담겨진 의미가 깨달아져 절로 얼굴이 붉어졌다.

토끼우리안에 만들어놓은 미끄럼대는 사실 토끼들의 성장발육과 사양관리에서 아무런 의의도 없고 그저 눈맛이나 내는 겉치레였던것이다.

다른 모든 사업에서와 마찬가지로 토끼기르기에서도 겉치레에 신경을 쓰지 말고 실리를 보장해야 한다는것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유모아에 담아 깨우쳐주신것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다녀가신 후 농장에서는 토끼사를 개건하고 실리가 나는 사양방법을 받아들여 토끼마리수를 늘여나갔다.

그때로부터 몇년후 북방의 맵짠 추위를 헤치시며 또다시 이 농장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전날의 놀이터자리에 새끼토끼들의 요람이런듯 여러개의 토끼우리들이 들어앉아있는것을 흐뭇하게 바라보시였다.

이어 새로 더 늘어난 토끼사를 둘러보시던 그이께서는 정말 크게 잘 지었다고 만족해하시며 토끼기르기를 더 잘하는데서 나서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세월의 언덕을 넘어 오늘도 전해지는 그날의 이야기는 우리 일군들에게 새겨주고있다.

무슨 일을 하나 해도 겉치레가 아니라 실속있게 하여야 한다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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