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산 계​

고려시기 문무관들의 계층적인 특권을 보장하기 위해 설정한 벼슬등급.

고려초기에는 벼슬등급에서 문관, 무관의 구별이 없이 대서발한, 서발한, 이찬, 소판 등과 같은 신라때의 벼슬등급과 대재상, 중부, 대사훈, 보좌상 등과 같은 태봉국때의 벼슬등급을 그대로 써오다가 그후 대광, 정광, 대승, 대상 등으로 고쳤다.

995년에 처음으로 문관, 무관의 벼슬등급을 따로 정하고 문관벼슬등급에서 대광은 개부의동삼사(종1품), 정광은 특진(정2품), 대승은 흥록대부, 대상은 금자흥록대부 등으로 고쳤다.

11세기 중엽에 벼슬등급을 고치면서 문산계를 29개 등급으로 정하였다. 이에 의하면 정1품은 없고 종1품부터 종9품까지 있었는데 매 품은 정, 종으로 나누고 나품이하는 정, 종을 다시 각각 상, 하로 구분하였다. 등급의 이름은 일반적으로 종2품-종5품은 대부, 정6품이하는 랑으로 불렀는데 대부, 랑앞에 정의(대부), 조의(량) 등 그 품계에 고유한 명칭을 붙였다. 문산계의 등급수와 매 등급의 이름은 13세기 말이후 여러번 고쳐졌다. 1308년(충선왕 즉위년)에는 정1품의 벼슬등급을 새로 내오고 삼중대광으로 불렀다. 당시 봉건지배계층은 공식문건작성에서 자기의 지위를 밝힐 때 이름앞에 봉건국가로부터 받은 공신의 칭호, 벼슬등급, 벼슬이름 등의 순서로 그 특권적지위를 표시하였다. 고구려봉건국가는 특권관료배들의 권력기구였던만큼 계층적인 봉건적관료질서가 확립되였다는것은 위계제가 특권관료배들의 정권독점에 복무하도록 편성되였다는것을 의미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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