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민족회화를 대표하는 화가들과 그 유산 (1)

김홍도는 18~19세기 우리 민족의 화단을 대표한 사실주의적경향의 진보적인 화가이다. 어렸을 때부터 뛰여난 그림재능을 보여준 김홍도는 당시의 진보적인 화가였던 김응환에게서 그림을 배웠다. 그는 인물풍속화를 비롯하여 초상화, 산수화, 판화 등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걸작들을 남겼다.

특히 김홍도는 당시 실학사상의 영향밑에 도식화된 량반사대부들의 낡은 화풍을 깨뜨리면서 점차 자기 시대의 현실로부터 출발한 사실주의적인 풍속화창작의 길을 개척하였다. 그의 풍속화들은 근로하는 인민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키고 다양한 주제와 회화기법으로 그들의 창조적로동과 락천적인 생활, 순박하고 건전한 정신세계의 아름다움을 긍정하였으며 봉건관료들과 무위도식하는 계층의 부패타락한 생활을 자연스럽게 야유조소하여 당대의 불공평한 사회적면모를 재현하였다.

《대장간》, 《집짓기》, 《베짜기》, 《빨래터》, 《춤》, 《씨름》, 《고기잡이》, 《서당》, 《활쏘기》, 《우물가》 등은 근로하는 평민들의 창조적로동과 일상생활의 일단을 진실하게 반영한 그의 대표작이다.

김홍도는 힘있고 류창한 필치로 산수화의 걸작들도 남기였다.

그의 산수화들은 모두 조국산천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민족적정취, 짙은 향토미를 풍기고있으며 심오한 사색과 풍만한 정서, 자연의 아름다움속에 안기고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매혹적인 화폭으로 일관되여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서는 《구룡폭》, 《홍류동》, 《나루배》 등이 있다.

김홍도는 18~19세기 화단의 새로운 장을 펼쳐놓은 대가로 우리 나라 회화사에 기록되여있으며 오늘도 그의 작품들은 일정한 시대적, 력사적제한성은 있으나 민족회화의 귀중한 재보로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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