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지된 려명거리건설

(려명거리건설을 중지하다니!)

이것은 방금전 《려명거리건설도 당분간 중지하여야 하겠습니다.》라고 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말씀에 놀란 일군들의 속생각이였다.

일군들이 놀랄만 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려명거리건설을 선포하시자 온 세계가 얼마나 들끓었는가.

방대한 규모의 건설을 단 몇달동안에 끝낸다는 놀라운 속도때문만이 아니였다.

적들이 미친듯이 지랄발광하는 준엄한 시각에 선포된 려명거리건설이였던것이다.

다계단으로 일어나는 민족적사변들에 덴겁한 적대세력들이 자강력의 보검으로 온갖 제재와 압력의 장막을 단호히 쳐갈기며 무섭게 질풍쳐 내달리는 조선의 전진을 가로막아보려고 최후발악하였다.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책동이 극도에 달하였던 그토록 첨예한 시기에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려명거리건설을 현지에서 지도하신 소식에 접한 진보적인류는 자기 위업의 정당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부강번영하는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며 힘차게 전진하는 조선은 반드시 최후의 승리를 이룩할것이라고 얼마나 격찬하였는가.

그런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완공단계에 이른 려명거리건설을 왜 중지하려고 하시는지 그 숭고한 뜻을 알수가 없었다.

의아함과 놀라움이 섞여있는 일군들을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따뜻이 일깨워주시였다.

우리가 려명거리건설을 사회주의와 제국주의와의 치렬한 대결전으로 선포하고 올해말까지 끝내는것으로 계획하였지만 려명거리건설도 중지하여야 한다. 려명거리건설을 왜 중지하여야 하는가에 대하여 인식을 바로가져야 한다. 인민들이 큰물피해를 입고 한지에 나앉았는데 그것을 방치하고 려명거리를 건설할수 없다. 설사 려명거리건설을 완공하였다고 하여도 그것을 성과라고 할수 없다. 우리가 려명거리를 일떠세우는것도 다 인민들을 위해서이다.…

일군들의 가슴속에서는 뜨거운것이 세차게 고패쳤다.

하지만 일군들은 북부지역이 아무리 큰 피해를 입었어도 자력자강으로 부강조국을 건설해가는 주체조선의 불패의 국력을 힘있게 과시하고 일심단결의 철퇴로 원쑤들의 머리를 후리쳐 적들에게 치명적타격을 안기고싶은 아쉬운 마음을 누를수 없었다.

일군들을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모든 일군들과 군인들과 근로자들이 피해지역 인민들의 살림집건설에 총력을 집중할데 대한 당의 의도를 알고 큰물피해복구전투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도록 하여야 한다고, 려명거리건설에 동원된 력량을 큰물피해복구전투에 돌려야 한다고, 려명거리건설에 필요한 물동을 실어나르는 단위들도 큰물피해복구전투에 돌려야 한다고 다시금 거듭 이르시였다.

세계를 향해 무섭게 돌진하는 조선의 기상인양 황홀한 모습으로 일떠서던 려명거리건설은 이렇게 되여 중지되게 되였다.

그날은 바로 함경북도의 북부지역에서 큰물이 난 직후인 주체105(2016)년 9월 3일이였다.

facebook로 보내기
twitter로 보내기
cyworld
Reddit로 보내기
linkedin로 보내기

보안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