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개혁법령발포를 앞두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토지개혁법령에 우리 농민들의 의사와 숙망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하는데 깊은 관심을 돌리시였다.

주체35(1946)년 3월 3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평안남도 대동군 고평면 신흥리를 찾으시였다. 이날은 며칠째 계속되던 추위도 멎고 아침부터 날씨는 류달리 좋았다.

오후 16시경 수령님께서 타신 승용차가 마을로 들어와 고모님댁앞에 멎어섰다.

수령님께서 오신 소식을 듣고 온 마을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고모부의 안내를 받으며 집안으로 들어서신 수령님께서는 입으시였던 외투와 모자를 벗어 벽에 거시고 고모님이 깔아드리는 포단을 사양하시고 노전바닥에 허물없이 앉으시였다.

그러시고는 밖에 서있는 마을사람들을 방안으로 들어오게 하시고 다정히 이르시였다.

《어서 모두 앉으시오.》

수령님을 모시고 마을사람들이 빙 둘러앉자 그이께서는 먼저 마을형편을 료해하시였다.

당시 신흥리농민들의 기세는 앙양되였다. 지주놈들이 3.7제투쟁으로 수확의 3도 못받을것 같아 벼가 미처 여물기도 전에 우선 한가마니씩이라도 바치라고 악을 썼지만 농민들은 힘을 합쳐 그에 맞서 싸우면서 그해 농사차비를 다그치고있었다.

이에 대해 들으신 수령님께서는 못내 만족해하시며 고모부에게 물으시였다.

《리내 토지가 어떻습니까? 농사가 잘됩니까?》

《토지도 괜찮고 농사도 잘되였습니다.》

《리내 지주들이 얼마나 됩니까?》

《지주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곳 사람들은 대부분이 평양시 지주놈의 땅을 많이 소작했습니다.》

《돈을 많이 가지고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됩니까?》

《그런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일제기관에 복무한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도청이나 군청에 복무한 사람이 있습니까?》

《군청에 다닌 사람이 1명 있고 간수로 복무한 사람은 몇명 됩니다.》

이렇게 마을형편을 료해하신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물으시였다.

《토지를 몰수해서 무상분배하는것이 좋겠습니까, 토지를 받아 년부로 얼마씩 물면서 자기 소유로 하는것이 좋겠습니까?》

《무상몰수, 무상분배하는것이 좋겠습니다.》

고모부의 대답을 들으신 수령님께서는 벽에 기대신채 잠시 생각하시더니 마을사람들을 둘러보시며 말씀하시였다. 

《일제시기에 우리 농민들이 고생을 많이 하였습니다. 앞으로 토지를 많이 받아 농사를 하게 되면 우리 농민들이 잘살수 있게 됩니다. 인민주권기관에서 일하는 간부들이 일을 잘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러시면서 인민주권기관일군들이 자기의 기능을 높이고 역할을 잘하라고 일깨워주시였다.

《자, 그러면 인제는 밖에 나가 이 지대 밭들이나 한번 살펴봅시다.》

이렇게 말씀하시며 먼저 자리에서 일어서신 수령님께서는 몸소 고모님댁뒤에 있는 야산에 오르시였다.

《밭들이 비교적 괜찮구만!》

앞벌의 밭들을 빙 둘러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신 수령님께서는 이제 이 땅을 분여받고 기뻐할 마을농민들의 모습을 그려보시는듯 환한 미소를 지으시였다.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농민들에게 분여할 밭까지 보아주고 내려오시여 일군들에게 말씀하시였다.

《우리 인제는 시간도 많이 지나갔는데 가봅시다.》

모처럼 오신 조카분을 그렇게 보내실수가 없어 고모님이 좀 앉았다 가시라고 간청을 하였지만 수령님께서는 끝내 사양하시였다.

《후날 또 오겠습니다.》

이렇게 작별인사를 하고 떠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음날 북조선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 제5차 확대집행위원회를 소집하시고 토지개혁의 기본방침을 제시하시였으며 3월 5일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 제3차확대회의에서 마침내 력사적인 토지개혁법령을 발포하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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