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소 불러주신 《반일전가》​

주체24(1935)년 1월 어느날이였다.

제1차 북만원정을 성과적으로 마치고 유격구로 돌아오시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천교령부근에서 그만 촉한을 만나 몸져눕게 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병환에 드신것을 내탐한 적들은 걸음걸음 시체를 뿌려가며 악착스럽게 조여들었다.

위대한 수령님의 친솔부대를 뒤으며 달려드는 놈들은 다름아닌 《토벌의 왕》이라고 불리우는 정안군의 구도의 중대였다. 구도는 만주에서 세운 공으로 죽은 후 일본의 《군신》으로까지 된자였다.

이놈은 천교령계선에 나타나 부하들에게 김일성장군은 지금 중병에 걸려 지휘능력을 잃어버리였다, 그러니 특별히 전투를 할 필요도 없게 되였다, 싸움은 하지 말고 공산군의 기력이 다 빠질 때까지 계속 추격만 하라, 추격하면서 한명씩만 쏴제끼라, 그러면 한달안팎이면 공산군을 모조리 요정낼수 있다고 줴쳤다.

유격대원들은 저저마다 위대한 수령님의 안녕을 부탁하며 한몸이 그대로 육탄이 되여 적진속으로 뛰여들었다. 그러나 수적으로 너무나 우세한 적들의 추격을 저지시킬수가 없었다.

대오는 점점 줄어들어 16명밖에 남지 않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얼마간 정신을 차리셨다가는 또다시 의식을 잃군 하시였다. 어떤 날에는 아침에 의식을 잃으시였는데 저녁이 다 되여와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시였다.

지휘관들과 대원들은 하늘이 무너져내리는것만 같은 막막한 생각에 가슴을 쳤다.

《사령관동지, 사령관동지께서 이러시면 우리는 어떻게 하랍니까?》

《대장동지가 이대로 가면 조선이 망합니다. 》

고열로 의식을 잃으시였던 그이께서는 대원들의 안타까운 부름소리에 조용히 눈을 뜨시였다.

그러시고는 둘러선 대원들의 얼굴을 한사람한사람 살펴보시다가 모두 마음을 굳게 가져야 한다, 우리는 어떤 환경에서도 조국을 생각하고 혁명을 먼저 생각하여야 한다, 피에 잠긴 조국을 두고 어찌 눈을 감을수 있겠는가, 죽을수도 없거니와 죽을 권리조차 없다고 하시였다.

다음날 어느 한 곳에 이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몸소 대원들에게 노래를 한구절한구절 불러주시였다.

 

일제놈의 발굽소리는 더욱 요란타

금수강산 우리 조국 짓밟으면서

살인방화 착취략탈 도살의 만행

수천만의 우리 군중을 유린하노나

 

나의 부모 너의 동생 그대의 처자

놈들의 총창끝에 피흘렸고나

나의 집과 너의 밭은 놈들의 손에

재더미와 황무지로 변하였고나

일어나라 단결하라 로력대중아

굳은 결심 변치 말고 싸워나가자

붉은기아래 백색테로 뒤엎어놓고

승리의 개가 높이 만세부르자

 

이 노래가 바로 우리 조선혁명의 피어린 력사에 그 이름도 빛나는 《반일전가》였다.

대원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배워주신 혁명가요 《반일전가》를 부르며 겹겹이 막아선 적의 포위를 뚫고 끝내 천교령을 넘어섰다.

피어린 항일의 그 나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지으신 노래 《반일전가》는 우리 천만군민 모두가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줄기차게 전진시켜나가며 심장으로 부르는 신념과 의지의 노래, 투쟁의 노래로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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