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대의 첫 열병식​

주체21(1932)년 5월 1일!

며칠전부터 소문이 나돌더니 5.1절 당일 아침에는 왁작 들끓었다. 

갓 창건된 반일인민유격대가 열병식을 한다는 희소식이였다.

조선인민의 첫 혁명무력을 창건하시고 일제에게 선전포고를 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전세계 근로자들의 국제적명절인 이날에 반일인민유격대의 위력을 과시하는 열병식을 진행하게 하시였던것이다.

중국 동북지방 안도현성의 소재지 송강거리에는 꼭두새벽부터 소사하와 주변부락들은 물론 거리에 주둔하고있던 우사령반일부대 병사들모두가 떨쳐나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거리의 여기저기에는 《반일인민유격대를 열렬히 환영한다!》,《단결은 힘을 배가하고 분렬은 힘을 반분한다!》 등의 구호들이 나붙어있었다.

잠시후 서문밖쪽에서 나팔소리가 울리였다. 이어 《반일인민유격대》라고 쓴 기발을 앞세운 유격대가 군중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거리로 보무당당하게 행진해왔다.

산뜻한 군복에 붉은 오각별을 단 모자를 쓰고 번쩍이는 총을 멘 20대의 끌끌한 군사들 …

인민들은 물론 우사령부대의 병사들모두가 환성을 올리였다.

이윽고 거리중심에 들어선 반일인민유격대가 질서정연하게 정렬하자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환한 웃음을 담으시고 주석단에 나오시였다.

참모장 차광수로부터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곧 열병대오를 사열하시였다.

열병식이 시작되자 유격대원들은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러 해볕에 번쩍이는 총을 억세게 틀어잡고 목청껏 만세를 부르며 씩씩하게 행진하였다.

우리 군대의 력사적인 첫 열병식이였다.

《히야, 하늘에서 내려왔소? 땅에서 솟아났소?》

《저런 끌끌한 무사들을 키워내느라 김대장이 수곤들 얼마나 했겠소. 우리 대장의 손탁이 보통이 아니구려…》

사람들은 연방 혀를 찼다. 여직 거기에 주둔하고있는 우사령반일부대를 대해왔어도 이런 규모있는 행렬은 보지 못한 그들이였다.

잠시후 위대한 수령님께서 연설하시였다.

그이께서는 먼저 국제적명절인 5.1절을 맞는 반일인민유격대원들과 조중인민 그리고 반일부대병사들을 열렬히 축하하시고나서 반일인민유격대앞에 나선 중요한 과업은 조선에서 일제침략자들을 쳐몰아내고 민족적독립과 사회적해방을 이룩하는것이라고 하시면서 반일인민유격대의 힘을 키워야 일제침략자들에게 결정적타격을 줄수 있으며 항일무장투쟁을 확대발전시키고 그 영향밑에 반일민족통일전선운동과 당창건준비사업을 비롯한 전반적조선혁명을 더욱 발전시킬수 있다고 하시였다.

이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반일인민유격대가 수행할 과업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밝혀주시고나서 모두가 항일무장투쟁의 승리를 위하여 억세게 싸워나가자고 열렬히 호소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연설이 끝나자 행진이 진행되였다.

지축을 울리며 씩씩하게 행진해가는 유격대원들의 발걸음소리는 인민들에게 커다란 신심을 안겨주었다.

사람들의 가슴은 후련하였다.

(저 발구름으로 왜놈들을 콱 짓뭉갰으면…)

(저 길로 왜놈나라에까지 냅다 쳐들어갔으면…)

인민의 그 소원을 헤아린듯 열병대오는 기세좋게 전진하였다.

척척척척… 척척척…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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