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골외가에서의 감회깊은 회고(2)​

주체34(1945)년 10월 17일 칠골외가를 찾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우리 나라 녀성운동의 탁월한 지도자이신 강반석어머님에 대하여 뜻깊은 회고를 하시였다.

 이 기쁜날에 강반석어머님을 한자리에 모시지 못한 한스러움을 안고있는 외가분들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우리 어머니는 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모든것을 바쳐 싸우시였으나 해방의 날을 보시지 못하고 낯선 이국땅에서 너무도 일찌기 세상을 떠나시였습니다.

칠골에 오니 어머님생각이 납니다.

 어머님의 훌륭한 풍모는 일찌기 소녀시절에 칠골에서 싹트고 자랐습니다. 어머니는 서당이나 학교에 다니지 못하였으나 스스로 꾸준히 글을 배우시고 아는것이 많으시였습니다.

  《누님은 지혜롭고 총명하며 향학열이 높아 서당에 다니는 오빠들보다 아는것이 더 많으시였소.》

 외삼촌의 말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가벼이 고개를 끄덕이시며 어머님은 노래를 잘 부르시고 시도 잘 지으시였다고, 자신께 《학도가》, 《독립가》,《병정가》,《십자풀이》노래들을 배워주시였는데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우리 나라에는 신사임당, 황진이, 허란설헌을 비롯하여 좋은 시들을 지은 녀류시인들이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그들이 지은 시들을 많이 알고있었습니다.

 강반석어머님께서는 어린시절부터 시를 잘 지어 읊으시여 사람들의 경탄을 받으시였다. 자연에 대한 관찰력이 남다르시였던 어머님께서는 종달새의 리로움을 헤아리시고 시《종달새》를 지으시였고 1905년 설날에는 세배시를 지어 아버님께 읊어드리시였다.

 이에 대한 외가분들의 회고를 감회깊이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유격대창건에 기여하신 어머님의 업적에 대하여 뜻깊게 말씀하시였다.

 어머니는 항일유격대를 창건할때도 한몫 하였습니다. 항일유격대는 어머니가 지어준 밥을 먹고 어머니가 지어준 군복을 입고 어머니가 만들어준 기발을 추켜들고 창건되였습니다.

 어머니가 항일유격대의 창건을 적극 도우신것은 나라의 독립을 간절히 바라시였기때문입니다.

 그러시며 우리는 어머님의 념원을 가슴에 새기고 무장을 들고 일본놈들과 싸워 이겼다고, 그러나 조국이 해방되였다고 해서 어머님의 념원이 다 실현된것은 아니라고, 어머님은 나라를 찾은후 인민들 모두가 잘 사는 인민의 새 세상을 바라시였다고, 어머님의 념원을 꽃피우려면 대를 이어 혁명을 계속 해야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어느덧 저녁식사시간이 되여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일가분들이 간소하게 차린 상에 모여앉았다. 

 음식을 드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늘 외가에 와서 외가분들이 성의껏 차린 음식을 드니 어렸을때 조국에 나와서 생일을 쇠던 생각이 난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며 생일을 쇤후 어머님께 편지를 썼는데 그후 어머님으로부터 회답편지가 왔다고, 그 편지내용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하시며 그에 대하여 회고하시였다.

 강반석어머님께서는 편지에서 아버님이신 강돈욱선생님이 자식들을 교양하시던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쓰시였다.

 어느날 강돈욱선생님이 자식들에게 지붕과 기둥을 그려놓고 무엇인가고 물었는데 모두가 집이라고 대답하였다. 그다음 기둥을 지워버리고 무엇인가고 물으니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대답하였다. 그때 선생님은 지금 우리 나라가 바로 기둥이 없는 집과 같다, 너희들은 반드시 나라의 기둥이 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강반석어머님께서는 그후 어느날 기둥을 받들고 있는 주추돌을 보시면서 주추돌이 반듯하고 든든해야 기둥이 썩지 않고 바로 서있을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아버님에게 나는 기둥을 받드는 주추돌이 되겠다고 하시였다. 강돈욱선생님은 그렇지 않아도 《작은녀》라는 애명으로 불리우고있는 딸에게 뜻이 깊은 이름을 지어주어야겠다고 생각하던참에 이름을 반석이라고 지어주시였다.

 강반석어머님께서는 편지에 이런 사연과 함께 그래서 나는 나라의 기둥을 받드는 반석이 되기 위해 힘쓰고 있으니 너는 성주라는 이름대로 반드시 나라를 받드는 훌륭한 기둥이 되여야 한다고 쓰시였다.

 그후에도 어머니는 자주 편지를 보내여 선생님들뿐아니라 외할아버지에게서 많이 배우고 우리 나라의 현실에서 많이 배우라고 일깨워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감회깊은 회고를 듣는 외가분들의 눈굽은 저도모르게 젖어들었고 강반석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강렬해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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