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울화에게 주신 임무

 

남만원정의 나날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갓 창건된 반일인민유격대의 대중적지반을 튼튼히 하시기 위하여 가시는 곳마다에서 지하혁명조직을 꾸리시였다. 장울화에게 지하공작임무를 주신 사실도 그런 일들중의 하나이다. 주체21(1932)년 6월 15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무송에서 장울화를 만나시였다.

장울화는 너무도 기뻐 위대한 수령님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그로 말하면 중국자산가의 아들로서 무송제1소학교시절부터 수령님의 각별한 사랑과 가르치심을 받아 혁명의식이 싹튼 청년이였다. 그런데 그처럼 그리던 수령님을 무송에서 또다시 만나뵙게 되였으니 그 기쁨이 얼마나 컸으랴. 수령님께서는 장울화에게 그동안 어떻게 지냈으며 가족들은 모두 잘 있는가, 공청사업을 계속하고있는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길림에서 수령님의 지도를 받으며 혁명활동을 하던 그는 9.18사변이 터지자 그만 조직선을 잃게 되고 헤매이다가 그무렵은 무송으로 돌아와 공청사업도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세월을 보내고있었다. 그는 수령님께 이런 사실을 이야기해드리고나서 그이께 바투 다가앉았다.

《성주의 부하들이 참 끌끌하구나. 기차칸에서 우리가 만난게 한해도 못되는데 이렇게까지 빨리 군대를 조직하다니. 성주가 그동안 큰일을 했어. 이제는 대사를 이루게 됐지, 대단해!》

장울화는 연방 엄지손가락을 곤두세웠다.

수령님께서는 그러는 그에게 너무 비행기를 태우지 말라, 우린 방금 첫 시작을 뗐을뿐이다, 사람으로 치면 갓난애기라고 할수 있다, 그런데 이 갓난애가 세상에 태여나는데서 동무가 준 수십자루의 총이 큰 은을 냈다고 하시였다.

《그건 지나친 칭찬인걸. … 성주는 지금도 이전날처럼 변함없이 나를 믿고있겠지?》

《그럼 믿지 않구. 믿어도 단단히 믿지. 저기 저 송화강의 물줄기가 설사 거꾸로 흐른다고 하여도 울화에 대한 나의 정이야 변할수가 없지.》

장울화는 그렇다면 이번 기회에 자기도 수령님부대에 받아달라고 말씀드리였다. 뜻밖의 청을 받으신 그이께서는 생각이 깊어지시였다. 일전에도 그이께서 가시는 길이라면 어떤 곳이든 다 따라가겠다던 그였다.

하지만 수령님께서는 생각을 달리하시였다. 그래서 말씀하시였다.

《울화가 빨찌산대오를 따라가겠다는건 좋은 생각이야. 그렇지만 울화, 혁명이란 무장투쟁이라는 한개의 전선만을 가지고있는게 아니야. 나는 울화가 무송에 그냥 남아서 지하혁명사업을 해주었으면 해.》

(지하투쟁?!…)

잠시 망설이던 그는 자기가 부유한 가정의 출신이 되여 그런지 사람들이 잘 접촉하려 하지 않는데 어떻게 그런 일을 할수 있겠는가고 말씀드리였다. 수령님께서는 물론 일부 사람들이 동무를 멀리할수 있다, 그럴수록 헌신적인 투쟁과 사업을 통하여 군중의 신임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출신성분은 어떻든 나라와 인민을 위하여 싸우려는 마음만 든든하면 얼마든지 혁명투쟁을 할수 있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말씀을 계속하시였다.

나는 무송지구에도 강력한 지하혁명전선을 꾸리려고 생각하였는데 동무가 여기에 사진관도 차려놓고 교원도 하면서 우리의 사업을 힘껏 도와주면 얼마나 좋겠는가. 대부호의 자식이라는 간판이면 동무는 얼마든지 지하투쟁을 할수 있다. 동무가 이 전선을 지휘하는 사령관이 되여달라. …

장울화는 수령님의 품에 와락 안겼다.

《성주!…》

《장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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