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박호반전투는 조중공산주의자들이 힘을 합쳐 진행한 북만에서의 첫 전투로서 북만의 중국공산주의자들을 고무하고 북만의 광활한 지역에 혁명의 씨앗을 뿌리기 위한 북만원정의 목적을 달성하는데서 돌파구를 열어놓은 력사적인 전투입니다.
위대한 수령
조선인민혁명군 북만원정부대가 북만일대에 진출하여 맹렬한 군사정치활동을 벌리자 이에 질겁한 일제는 수많은 병력을 《토벌》에 동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끄신 원정부대가 경박호기슭의 석두하에 진출하였다는 정보를 받은 일제《토벌대》200여명이 북호두를 떠나 달려오고있었습니다.
혁명조직과 정찰조를 통하여 적들의 움직임을 료해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놈들을 경박호의 얼음판우에서 소멸할것을 결심하시고 조선인민혁명군 원정부대와 북만의 유격대(조중인민의 항일공동투쟁을 위해 주보중이 붙여드린 1개소대가량의 력량)에 경박호기슭 601.7고지 서쪽돌출부를 차지하도록 명령하시였습니다. 그리고 고지 동남쪽릉선에 차단조를 배치하시였으며 서쪽 긴 릉선을 사령부지휘처로 정하시였습니다.
날이 밝을 무렵 적들이 매복구역의 100m안팎에 접근하였을 때 사격명령이 내렸습니다.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은 강력한 화력으로 적들을 얼음판우에 쓸어눕혔습니다. 요행 살아남은 적들은 갈팡질팡하다가 땅우에 올라서보지도 못하고 혁명군의 련속되는 명중탄에 모조리 소멸되고말았습니다. 이날 전투에서 조선인민혁명군은 200여명의 일제《토벌대》놈들을 완전히 소멸하고 3정의 기관총을 비롯한 수많은 무기를 로획하는 빛나는 승리를 이룩하였습니다.
경박호반전투의 빛나는 승리는 조중인민의 항일공동투쟁의 위력을 시위하고 일제침략군에게 심대한 타격을 주었으며 우리 인민들에게 혁명승리의 신심을 안겨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