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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집안식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창성군 읍 83인민반에서 살고있는 군인민위원회 부원 지순녀동무의 집을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한것은 창성사람들모두가 이 가정을 잘 알고있었고 그들의 소행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있기때문이였다.

따스한 해빛이 비쳐드는 아담한 살림방에 들어서니 한 로인이 우리를 맞아주었다. 그는 그렇지 않아도 자기 자식들을 널리 자랑하고싶었다고 하면서 몹시 반가와하였다.

사실 로인은 지순녀동무의 가정과 남남이였다. 그러나 이들과 한집안식솔이 되여 행복하게 살고있다.

《글쎄 내가 자식없이 홀로 살고있다는것을 알고 저를 찾아오지 않았겠습니까. 그 진정에 따라섰는데 정말 친딸이면 이보다 더하겠나요.》

로인을 위하는 지순녀동무의 마음은 나날이 뜨거워만 갔다.

색다른 음식이 생겨도 먼저 대접하고 동자질이라도 할세라 만류하는 그 따뜻한 정은 로인의 마음을 마냥 후덥게 하여주었다.

우리가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있는데 한 녀인이 방안으로 들어섰다.

그는 한마을에서 살고있다고 자기 소개를 하고나서 이렇게 이야기를 펴나가기 시작했다.

《우리도 처음엔 지순녀동무의 친정어머니가 오신줄 알았습니다. 후에야 사실을 알고나서 역시 인민정권기관 일군이 다르구나 하고 속으로 감탄을 했습니다.》

몇해전 시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만 해도 효성이 지극한 며느리로 알려져있던 지순녀동무, 그는 한가정의 주부이기 전에 인민생활을 책임진 호주인 인민정권기관 일군이였던것이다.

아마도 지순녀동무는 돌볼 사람이 없는 로인을 모시는것도 인민정권기관 일군인 자기가 응당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였을것이다.

그러면서 녀인은 지순녀동무가 읍에 살고있는 전쟁로병과 영예군인가정의 생활도 극진히 돌봐주고있는것을 비롯하여 인민정권기관 일군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애쓰고있는데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때 마침 하루일을 끝낸 지순녀동무와 그의 남편이 집으로 들어섰다.

로인을 모셔오게 된 사연을 묻는 우리에게 지순녀동무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어쩐지 꼭 저의 어머니를 보는것만 같았습니다.》

지순녀동무는 어려서 부모를 잃었다고 한다. 부모의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그였지만 사회주의제도의 품속에서 설음을 모르고 자랐고 인민정권기관 일군으로 성장하였다.

이런 그여서 로인을 잘 돌봐주는것이 자기를 키워준 고마운 조국의 은덕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였던것이다.

그는 돌격대원으로 집을 떠나있는 아들도 전화를 걸어올적마다 로인의 안부를 물어보며 친할머니처럼 따르고있다고 웃음속에 말하였다.

창성땅에 꽃펴난 이 미덕의 이야기에는 우리 사회를 왜 하나의 대가정이라고 하는가에 대한 대답이 있었다.

로인은 자식없는 설음을 모르고 행복에 겨워 웃고있었다.

이것이 바로 사회주의제도라는 큰집에서 온 나라 인민이 한집안식솔이 되여 화목하게 사는 우리 사회의 현실인것이다.

주체110(2021)년 4월 8일 《로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