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등록 |  학생가입 
정성이 꽃피운 아름다운 이야기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환자에 대한 의료일군들의 정성은 인간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인민에 대한 헌신적복무정신의 집중적표현입니다.》

지난 2월 평안남도인민병원으로는 평성시 송령동 26인민반에서 살고있는 리영숙녀인이 수술을 받기 위해 들어왔다. 그런데 수술을 앞둔 환자의 얼굴에는 수심이 비껴있었다.

《너무 긴장하지 마십시오. 아마 수술이 잘될겁니다.》

수술전 환자의 일반심리라고만 생각하였던 마취수술과 의사 김경수동무는 문득 환자의 남편이 특류영예군인이라는데 대하여 주의를 돌리게 되였다.

사실 이 병원의 많은 의료일군들이 명절이나 휴식일이면 특류영예군인인 리홍식동무와 그의 안해인 리영숙녀인의 집을 찾아 이야기도 나누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군 하였다.

언제인가 특류영예군인이 입원치료를 받은것이 인연이 되여 로병률과장을 비롯한 소화기내과의 의료일군들은 무엇이 하나 생겨도 이들부부를 먼저 생각하며 각별한 관심을 돌리고있었다. 이렇게 오랜 세월이 흐르는 속에 병원의료일군들과 특류영예군인가정은 한식솔처럼 허물없는 사이가 되였다.

김경수동무의 짐작대로 환자는 운신을 못하는 남편을 걱정하고있었다. 물론 고마운 이웃들이 집걱정을 하지 말고 치료를 잘 받고오라고 떠밀었다지만 마음 한구석에 남편에 대한 근심이 여전히 매달려 떨어지지 않고있었던것이다.

(보건일군은 환자의 병보다 마음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것이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였구나.)

다음날부터 김경수동무는 안해와 함께 저녁이면 특류영예군인의 집을 찾아 살림을 돌보아주군 하였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하게 된 리영숙녀인이 이들부부의 진정을 알게 된것은 며칠후였다.

녀인은 가슴이 뭉클해졌다.

《혈육이면 이보다 더하겠습니까.》

녀인의 입원생활은 그 하루하루가 의료일군들의 이런 뜨거운 정성으로 이어지고있었다. 갖가지 별식을 가지고 찾아와 기쁨을 더해주는 의사, 간호원들, 그들모두가 녀인의 가족이였다.

자기의 속생각도 속속들이 헤아리며 친혈육의 정과 사랑을 아낌없이 부어주는 의료일군들의 마음에 이끌려 녀인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여났고 병은 크게 호전되였다.

어느덧 리영숙녀인이 퇴원하는 날이 왔다. 과의료일군들과 작별의 인사를 나누며 병원문을 나서는 녀인에게 향기그윽한 꽃다발을 내미는 한 의료일군이 있었다.

매일과 같이 집중치료실에 찾아와 병상태를 알아보고 밤을 새워가며 치료대책을 세워주던 복부외과 의사 김충렬동무였다.

《어머니, 생일을 축하합니다.》

놀라움에 찬 눈길을 보내던 녀인은 이어 고마움에 젖은 목소리로 말하였다.

《선생님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이 이야기를 알게 된것은 리영숙녀인이 본사편집국앞으로 병원의료일군들의 소행을 적은 편지를 보내여왔기때문이였다. 편지에는 이런 훌륭한 의료일군들을 키워 내세워준 우리 당에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싶은 한 녀인의 절절한 심정이 비껴있었다.

병치료에 앞서 환자의 마음속을 먼저 들여다보고 밝은 빛을 안겨준 보건일군들의 뜨거운 정성이 꽃피운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는 사회주의보건제도의 참모습을 다시금 새겨안게 되였다.

주체110(2021)년 3월 24일 《로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