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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청춘들의 사랑은 이렇게 아름답다

시대가 피운 미덕의 꽃송이가 그윽한 향기를 풍기고있다.

청춘의 사랑을 조국의 장한 아들, 더없이 귀중한 혁명동지를 위해 바친 숭고한 정신세계가 만사람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서로 돕고 이끌며 단합된 힘으로 전진하는 우리 사회의 본태와 대풍모를 적극 살려나가야 합니다.》

처녀시절은 꿈의 시절, 선택의 시절이다.

인생의 반려, 한생의 길동무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행복넘친 미래를 설계하며 봄날의 아지랑이처럼 피여나는 처녀시절의 꿈은 얼마나 아름답고 순결한것인가.

우리는 여기에 보람찬 처녀시절을 가장 아름다운 꿈과 선택으로 빛내인 우리 시대 청춘들의 참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다.

 

심장이 가리킨 길

 

무릇 청춘시절의 사랑은 불처럼 뜨겁고 격랑처럼 세차며 심산에 피는 꽃처럼 순결하다.

라선혜성옷공장 로동자 김천금동무의 가슴속에 움터난 사랑은 그대로 심산의 꽃이였다. 그렇게 조용히, 남모르게 찾아온 사랑이였다.

지금으로부터 한해전 김천금동무의 어머니 신금실녀성은 라선시 선봉구역 하여평동에 나들이를 갔다가 그곳에서 살고있는 특류영예군인 김송철동무를 알게 되였다.

부모를 잃고 누이와 함께 살고있는 특류영예군인의 모습은 신금실녀성의 뇌리에서 좀처럼 지워질줄 몰랐다. 그는 늘 입버릇처럼 외웠다.

《참 훌륭하고 의젓한 젊은이인데…》

그후 김천금동무는 어머니와 함께 휴식일과 명절때마다 김송철동무의 집을 찾군 했다. 몸이 불편한 동생을 둔 누이의 일손을 돕고 영예군인의 말동무라도 해주고싶은 소박한 생각에서였다.

이렇게 그는 아름다운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되는 첫걸음을 내짚었다. 수십리길을 오가던 나날 김천금동무는 김송철동무가 불의의 정황에서 한몸 서슴없이 내대여 전투임무를 끝까지 수행한 참된 병사였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그는 가슴이 달아올랐다. 그리고 행복했다. 조국을 위해 한몸 아낌없이 바친 훌륭한 사람에게 생의 기쁨과 희열을 안겨주는것이 얼마나 가슴벅찬것인가를 새롭게 느끼였다.

꿈과 희망이 깃들어있는 땅, 그처럼 희열에 넘치고 행복한 자기의 생활에 그것을 지켜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쳐싸우는 우리 병사들의 붉은 피가 스며있음을 새삼스레 깨달았다.

그러나 김천금동무는 미처 몰랐다. 김송철동무에게 어쩔수 없이 끌리게 되는 마음이 심산의 꽃처럼 남몰래 움터나게 될 사랑의 씨앗이라는것을.

지난 11월 23일 김천금동무와 김송철동무는 만사람의 축복속에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다. 후날 정말 훌륭한 소행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에게 김천금동무는 붉어지는 얼굴을 숙이며 이렇게 말했다.

《심장이 가리킨대로 했을뿐입니다.》

 

권리와 의무

 

자정도 넘은 깊은 밤이였다.

교교한 달빛이 창가로 비쳐들며 솔곳이 잠든 김향미동무의 얼굴을 어루쓸고있었다. 최정춘녀성은 이윽토록 딸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수십년세월 보아온 얼굴이지만 왜서인지 새삼스레 생각되는 모습이였다. 슬하에 두고 금이야옥이야 키우면서 늘 어리다고만 여겨온 딸이였다.

(원 자식두, 그런 어벌큰 결심을 하고도 이 에미에게 한마디 말도 없다니…)

문득 지나온 나날이 삼삼히 떠올랐다.

지금으로부터 한해전 늦은저녁 순천시 강포협동농장 농장원 김향미동무는 깊은 생각에 잠긴채 집에 들어섰다. 밥상을 마주하고도 몇술 뜨는둥마는둥 하던 그가 어머니에게 말했다.

《어머니, 저 강포동 7인민반쪽에 특류영예군인이 새로 이사왔는데 군사복무시절 전우들을 위해 한몸을 기꺼이 내댄 훌륭한 사람이래요. 그래서 우리 청년동맹초급단체동무들이 그 영예군인을 한번 찾아가보자고 약속했어요.》

최정춘녀성은 딸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시대 청년으로서 응당한 생각이고 결심이라고 여겼다.

그렇게 시작된 걸음이였다. 날과 달이 가고 한해가 지나도록 명절과 휴식일은 물론 일터의 휴식참에도 영예군인을 위한 헌신의 길을 변함없이 걷는 딸을 보며 최정춘녀성은 그저 대견한 생각뿐이였다. 그런데 오늘 향미가 그처럼 엄청난 결심을 터놓을줄이야.

《어머니, 결심했어요. 지금껏 행복을 응당한 권리로만 알고 산 저였습니다. 이제는 보답할 때가 되였습니다. 당에서 그처럼 귀중히 여기는 박광은동지를 위해 한생을 바치겠습니다. 이것을 저의 영원한 의무로 간직하겠습니다.》

최정춘녀성은 딸을 힘껏 껴안았다. 미소가 비낀 그의 눈굽에 뜨거운것이 고여올랐다.

그것은 향유의 권리앞에 보답의 의무를 먼저 놓을줄 아는 장한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따뜻한 축복이였다. …

그로부터 얼마후인 지난 2월 28일 순천시 강포동은 류다른 백년가약의 경사로 온 마을이 들끓었다.

 

《주인공이 되겠습니다》

 

누구나 말한다. 애국에 대하여, 사회와 집단을 위한 헌신에 대하여 그리고 동지애에 대하여…

하다면 그가 누구이든 자신을 이런 물음앞에 세워보자.

너는 운신할수 없는 특류영예군인의 한생의 길동무, 영원한 동지가 될수 있는가.

결코 쉽게 대답할수 없는 물음이다. 은률땅에는 시대의 이 물음앞에 말이 아닌 실천으로, 자기의 순결한 사랑으로 대답한 참된 녀성이 있다.

은률지질탐사대 로동자 김리향동무는 직맹이동해설강사이다. 자기 직업에 대한 애착에서 샘솟는 성실성과 뜨거운 동지애로 하여 그는 언제나 집단의 사랑과 존경속에서 살아왔다.

그러던 김리향동무가 은률군 률리에서 살고있는 특류영예군인 김영원동무를 알게 된것은 지난해 가을이였다.

함께 일하는 동무로부터 김영원동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그는 생각이 깊어지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동지를 위해, 집단을 위해 헌신하는 미풍의 주인공들에 대하여 누구보다 많이 이야기해온 자기였던것이다. 그때부터 김영원동무에게로 향한 그의 발걸음은 언제 한번 드틴적이 없었다. 60리가 넘는 먼길도 조국의 장한 아들, 귀중한 혁명동지에 대한 그의 진정을 잠재울수 없었다.

그것은 단순한 동정이나 인정으로 내짚은 걸음이 아니였다. 바치는 삶에서 생의 보람과 행복을 찾는것을 체질화한 한 인간이 뜨거운 심장속에 간직한 보다 큰 헌신에 대한 지향이였고 불타는 인간애였다.

그 나날 병사의 삶은 바치기 위해 있고 거기에 행복도 보람도 있다는 고결한 인생관과 비록 군복은 벗었어도 한생 총잡은 병사로 살리라는 김영원동무의 불같은 맹세는 처녀의 심장을 세차게 흔들었다.

당창건 75돐을 맞는 뜻깊은 날 아침 당조직을 찾은 김리향동무는 말했다.

《미풍의 소개자가 아니라 한생 그런 아름다운 삶의 주인공으로 살겠습니다.》

지난 10월 28일 김리향동무와 김영원동무는 한쌍의 행복한 원앙새부부가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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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금, 김향미, 김리향동무들은 어디서나 볼수 있는 평범한 청년들이다. 그러나 이들의 심장속에 간직된 청춘의 리상, 사랑과 행복에 대한 지향은 그 무엇과도 비길수 없이 숭고하고 열렬하다.

얼마전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당과 수령의 품속에서 자라난 조선청년으로서 훌륭한 사상정신세계와 고상한 풍모를 보여준 라선혜성옷공장 로동자 김천금, 순천시 강포협동농장 농장원 김향미, 은률지질탐사대 로동자 김리향동무의 소행에 대하여 보고받으시고 그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보내주시였으며 온 나라가 다 알도록 하여주시는 뜨거운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주체109(2020)년 12월 27일 《로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