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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로병이 잊지 못하는 사람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적으로 전쟁로병들을 존대하고 잘 대우해주어 그들이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참가자라는 긍지감을 가지고 자기의 한생을 빛나게 총화할수 있게 하여야 합니다.》

지난 7월말 서성구역 상흥동 14인민반에서 살고있는 최정수전쟁로병의 집은 명절분위기로 흥성이였다. 최정수로인이 제6차 전국로병대회에 참가하고 돌아온것이였다.

부엌에서는 며느리가 별식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었고 손녀는 할머니의 곁에서 좀처럼 떠날줄 몰랐다.

그때 문두드리는 소리에 이어 여러 사람이 집에 들어섰다. 구역당위원회일군들이였다.

전쟁로병을 위해 늘 마음을 쓰며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리는 그들이였다.

《할머니, 축하합니다!》

《건강하여 오래오래 앉아계십시오.》

이렇게 인사를 나눈 후 그들은 준비해가지고온 물자들을 안겨주고나서 허물없이 자리를 같이하며 로병과 다정히 이야기를 나누었다.

친자식의 심정으로 방안온도를 가늠해보며 이제는 년세도 많은데 건강에 특별히 주의를 돌리라고 당부하는 일군들을 보며 최정수로인은 가슴이 뜨거워졌다.

어찌 그들뿐이랴.

국가적명절이나 기념일은 물론 때없이 집을 찾아와 건강상태며 생활형편을 세심히 헤아리고 제기되는 문제를 풀어주는 구역인민위원회일군들.

같은 인민반에서 사는 김책공업종합대학 전자공학부 부원 한영옥동무와 조선인민군 군관인 그의 딸 림소연동무는 또 얼마나 로병을 위해 극성인가.

최정수로인과 한영옥동무의 시어머니는 전쟁시기 한부대에서 복무한 전우였다. 남다른 인연으로 두 집사이에는 각별한 정이 오고갔다. 두 전쟁로병이 자주 만나 회포를 나누며 들려주는 해방전과 조국해방전쟁시기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해 헌신해온 전세대들의 고상한 정신세계에 감동을 금치 못한 그들모녀였다. 시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두 가정의 뉴대는 변함없이 이어졌고 최정수로인을 위하는 그들의 정성은 더욱 지극하였다.

집에 별식이 생겨도, 색다른것이 하나 생겨도 최정수로인을 먼저 찾는 그들이였다.

전쟁로병을 위해 뜨거운 마음을 기울이는 사람들속에는 평천구역 새마을2동 76인민반에 사는 한유경동무도 있다.

비록 알고지낸지는 몇해 안되였지만 전쟁로병은 그를 친손녀처럼 여기고있다.

한유경동무가 전쟁로병을 알게 된것은 대학시절이였다. 그때 학급동무로부터 자기가 사는 인민반에 전쟁로병할머니가 살고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다음부터 그의 마음은 전쟁로병에게로만 향하였다.

(당과 수령을 위하여,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피흘려 싸운 전세대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행복을 어찌 생각할수 있으랴.)

어느날 그는 전쟁로병의 집을 찾았다. 그날 전쟁로병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한유경동무의 생각은 깊었다.

이 땅에 전쟁의 불구름이 몰려왔을 때 꽃나이처녀의 몸으로 혁명의 군복을 입었고 부상당한 전우들을 위해 자기의 피도 서슴없이 바친 로병,

한유경동무에게는 최정수전쟁로병이 친할머니처럼 여겨졌다. 그후 한유경동무의 발걸음은 전쟁로병의 집으로 자주 이어지였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전쟁로병의 건강에 늘 왼심을 쓰는 그를 보며 최정수로인은 눈굽을 적신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그처럼 정다운 사람들의 모습을 대할 때마다 최정수전쟁로병은 마음속으로 이렇게 아뢰였다.

(우리 로병들을 위대한 력사를 창조한 귀중한 스승으로, 자주강국의 터전을 다진 주인공으로 값높이 내세워주시며 온갖 은정을 다 돌려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정말 고맙습니다.)

주체109(2020)년 11월 30일 《로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