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처녀의 광명을 위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정성이 지극하면 돌우에도 꽃이 핀다고 의료일군들이 정성을 다하면 이 세상에 고치지 못할 병이 없습니다.》

얼마전 평안북도인민병원 안과에서는 녕변군에서 사는 류향금동무의 눈수술문제를 놓고 긴급의사협의회가 열리였다. 처녀는 앞을 보지 못하는것은 물론 병이 심하여 몹시 고통스러워하였다.

환자의 병상태가 위급한것으로 하여 협의회장소에는 한동안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아직은 이렇다할 방도가 없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명백한것은 치료계획을 잘 세우고 정성을 쏟아부으면 얼마든지 병을 고칠수 있다는 그것입니다.》

과장의 호소에 호응하여 모두가 치료전투에 떨쳐나섰다.

의사협의회가 거듭되고 염증을 해소하기 위한 치료가 진행되였다.

항생제를 쓰면서 고려치료를 하였지만 병세는 인차 호전되지 않았다.

(당에서는 우리 의료일군들이 정성을 다하면 고치지 못할 병이 없다고 가르쳐주지 않았는가.)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진 의료일군의 본분을 다해야 한다는 자각이 모두의 심장을 세차게 끓어번지게 하였다. 과장은 신심을 잃지 않고 자기의 림상경험을 적극 살려나갔고 과의 의사, 간호원들도 치료전투로 낮과 밤을 이어갔다. 친부모, 친형제의 심정으로 저마다 환자의 몸을 추켜세우기 위해 영양가높은 음식을 만들어오고 계절이 바뀌는데 맞게 옷들도 성의껏 마련해주었다.

이렇게 열흘이 흘러갔다.

처음에는 고통스러워 밤을 꼬바기 지새우던 환자가 눈이 편안해졌다면서 잠을 자게 되였다. 인츰 진행된 록내장수술도 잘되여 며칠후에는 처녀가 빛이 보인다고 환성을 올렸다.

의료일군들의 기쁨은 이루 헤아릴수 없었다. 그것은 환자의 보는 신경이 아직 살아있다는것을 의미하기때문이였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였다. 병원당조직에서는 의료일군들이 인간생명의 기사로서의 책임을 다하도록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여러차례의 협의회끝에 또다시 긴장한 치료전투가 진행되여 수술에서 끝끝내 성공하게 되였다. 환자의 시력이 개선되기 시작하였다. 얼마후에 진행된 시력검사결과는 놀라우리만큼 좋았다. 이것은 의료집단의 지혜와 지극한 정성이 안아온 성과였다.

류향금동무는 의사, 간호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병원문을 나섰다.

처녀는 보이는 모든것이 새라새롭게 안겨왔다.

(나는 얼마나 은혜로운 품에 안겨사는가. 또 얼마나 고마운 사회주의보건제도의 혜택을 누리고있는것인가.)

처녀는 의료일군들의 모습을 영원히 가슴깊이 새기려는듯 한사람한사람 정겹게 바라보며 선뜻 발걸음을 떼지 못하였다.

주체109(2020)년 11월 13일 《로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