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 삼가 올립니다

자나깨나 뵙고싶고 그리운 경애하는 원수님,

지난 8월 5일 너무도 뜻밖에 큰물로 집과 가산을 잃고 한지에 나앉아 걱정속에 뜬눈으로 밤을 새웠던 우리 대청리인민들이 오늘은 기쁨과 행복에 겨워 잠 못 이루며 경애하는 원수님께 감사의 큰절을 올리고싶어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앉았습니다.

예로부터 불난 집엔 건질것이 있어도 물난 집엔 건질것이 없다는 말이 있지만 정작 태를 묻고 살아온 정든 집들이 사품치는 물속에 잠기는것을 눈을 펀히 뜨고 보느라니 너무 억이 막혀 비내리는 하늘만 원망스레 바라보았던 저희들입니다.

그런데 물이 채 찌지 않아 군의 일군들도, 도의 일군들도 아직 올념을 하지 못하고있던 대청땅에 그것도 감탕만 질벅한 험하디험한 그길로 우리 원수님께서 제일먼저 찾아오실줄이야 그 누가 꿈엔들 생각이나 해보았겠습니까.

도무지 믿어지지 않아 작업반장과 세포위원장에게 두세번 곱씹어 물어보았고 꿈 아닌 현실에 대청땅의 남녀로소모두가 너무도 고마워 원수님을 부르며 흐느껴울고 또 울었습니다.

몸소 운전대를 잡으시고 감탕에 빠진 차를 뽑으며 험한 진창길을 앞장에서 헤쳐가시던 원수님의 눈물겨운 그 영상이 아직도 눈에 삼삼합니다.

피해지역을 돌아보시면서 인명피해가 없다니 정말 다행이라고, 무너진 집들을 보시고는 집주인들보다 더 가슴아파하시며 재난을 당한 저희들을 위로해주시고 식량은 국무위원장 예비량곡으로 보장해주며 침구류와 생활용품은 당중앙위원회 부서들과 본부 가족세대들이 전적으로 맡아 풀어주겠다고 하시던 다심한 음성이 지금도 귀전에 쟁쟁히 들려오는것만 같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

원수님의 하늘같은 은덕에 우리 대청땅에 날마다 경사가 겹치고 화가 복이 되는 사랑의 새 전설이 생겨나게 되였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다녀가신 다음날에 인민군대를 태운 자동차들이 꼬리를 물고 들이닥치더니 어제는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흰쌀과 물고기가 도착하였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가 희한한 바다고기구경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또 당중앙위원회 부서들과 본부 가족세대들이 성의껏 마련해서 보내온 지원물자들을 가슴한가득 받아안았습니다.

한집에 차례지는 물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물자명세가 종이 한장을 빼곡이 채우고 남습니다.

이불이며 담요며 세간살이들과 사계절 입을 옷들이 너무 멋있어 나이찬 자식들이 있는 농장원들은 시집장가보낼 준비를 다했다고 좋아하고 어떤 농장원들은 원수님께서 지어주신 새 집에 가서 쓰겠다고 하면서 지함에 고이 간수해놓고있습니다.

난생처음 희귀한 물고기도 먹어보고 늙은이들과 아이들이 군당과 인민위원회청사에서 제 집처럼 웃고 떠들며 근심걱정없이 생활하고있으니 우리 대청리인민들처럼 복받은 사람들이 이 세상 어디에 또 있겠습니까.

우리 대청리농장원들이 뭐길래 천사만사를 돌보시느라 분망하신 원수님께서 대청땅을 두번씩이나 찾아주시고 이 땅에 아직 있어본적이 없는 최상의 특별배려를 돌려주신단 말입니까.

경애하는 원수님,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들은 이번에 큰물피해를 겪으면서 정말 많은것을 느끼고 체험하였습니다.

지난 시기 큰물피해를 입었던 함북도와 라선시에 전해졌던 전설같은 사랑을 오늘은 우리들이 직접 받아안고보니 우리가 안겨살 영원한 보금자리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따사로운 품이라는것을 더더욱 뼈속깊이 절감하였습니다.

우리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대해같은 은덕에 이 나라의 농민된 도리를 다하는것으로써 보답해나가겠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집도 지어주시고 먹을것과 입을것도 다 보내주시였는데 이제 우리가 할 일이란 농사를 잘 짓는것뿐이라고 하면서 온 농장이 농작물피해를 가시기 위한 전투에 떨쳐일어났습니다.

풍년든 농장벌에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기쁨드릴 일념을 안고 넘어진 벼 한포기한포기를 제살붙이를 돌보는 심정으로 정성을 묻고 땀을 바쳐 무조건 일으켜세우겠습니다.

이제 다시 폭우가 쏟아져도 논밭이 물에 잠기지 않게 물빼기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농업연구사들과 합심하여 벼의 생육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똑바로 세워나가겠습니다.

우리들은 천백배의 힘을 내여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크나큰 사랑이 슴배인 대청땅을 세상에 보란듯이 사회주의농촌문화의 본보기로 훌륭히 꾸려나가겠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

원수님께서 계시여 우리들은 배심이 든든하고 힘과 용기가 더더욱 용솟음칩니다.

우리때문에 더는 걱정하지 말아주십시오.

그리고 우리 대청리인민들의 절절한 소원을 헤아려 부디 더는 험한 길을 걷지 말아주십시오.

온 나라 대가정의 자애로운 어버이시며 우리 인민의 행복과 삶의 전부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부디 건강하시기를 삼가 축원합니다.

 

2020년 8월 11일

은파군 대청리 인민들이 삼가 올립니다

주체109(2020)년 8월 13일 《로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