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해장에서 만난 녀인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사람들의 삶의 보람은 오래 사는데 있는것이 아니라 사회와 집단의 발전에 얼마나 이바지하면서 사는가 하는데 의하여 결정됩니다.》

얼마전 우리가 황해제철련합기업소 강철직장을 찾았을 때였다.

용해공들의 투쟁위훈을 소개하자고 찾아왔다는 이야기를 들은 직장일군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사실 우리보다 내세워주어야 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길 좀 보십시오.》

그가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니 용해공들속에 싸여 웃음꽃을 활짝 피우는 녀인들의 모습이 비껴들었다.

로동자들에게 작업장갑도 나누어주고 콩우유와 빵도 안겨주는 녀인들.

《이제는 우리 용해공들과 깊은 정을 맺은 녀인들이랍니다. 쇠물의 붉은 빛갈처럼 언제나 한본새로 사는 녀성들이지요.》

일군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그들이 송림시 새집동녀맹예술선동대원들이라는것을 알게 되였다. 이들이 경제선동으로 드바쁜 속에서도 많은 물자를 안고 황철로동계급을 찾게 된데는 사연이 있었다.

몇해전 어느날 황해제철련합기업소를 찾아 경제선동을 진행하고 집으로 돌아온 새집동녀맹예술선동대 대장 김영금동무는 밤깊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다. 눈만 감으면 황철로동계급의 헌신적인 모습이 삼삼히 떠올랐다. 황철로동계급의 위훈의 밑불이 되는것이 철의 도시에서 사는 녀인의 본분이라고 생각되였다.

그는 다음날부터 가정에서 준비한 물자를 안고 경제선동의 길에 나섰다.

녀맹예술선동대원들이 자기 집 살림을 걱정할 때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사회와 집단을 위해 나도 무엇인가 바친다고 생각하니 정말로 사는 보람을 느끼는것 같아요.》

생활이 풍족해서가 아니였다. 소박한 살림이였지만 황철로동계급을 위해서는 아까울것이 없었다. 그의 모범을 녀맹예술선동대원들 누구나 따랐다. 용광로직장이며 강철직장 등 그들의 발걸음이 닿지 않은 곳이란 없었다. 소박한 지성앞에서도 진정으로 고마움을 금치 못하는 로동자들의 모습은 이들로 하여금 황철로동계급을 위해 모든것을 바칠 결심을 더욱 가다듬게 하였다.

우리의 눈앞에 또 한차지의 쇠물을 출강하는 장쾌한 광경이 펼쳐졌다. 그것을 보며 밝게 웃는 녀인들의 모습을 대하느라니 취재길에서 만났던 수많은 훌륭한 녀성들의 모습이 어려왔다.

수만갈래의 불보라를 날리며 쏟아져내리는 붉은 쇠물,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헌신하는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영예로 여기는 애국의 마음들이 비껴 그 빛갈은 그리도 붉은것이 아닌가.

 

주체109(2020)년 6월 4일 《로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