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참된 인간들이 조국의 불빛을 지켜간다

화력탄생산에 애국의 땀과 열정을 바쳐가고있는 득장지구탄광련합기업소의 탄부들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전으로 뚫고나갈데 대한 당의 부름에 피끓는 심장으로 화답해나선 득장지구탄광련합기업소의 미더운 탄부들,

우리는 여기에 조국의 불빛을 지켜 어렵고 불리한 조건에서도 화력탄생산에 자기의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는 득장지구탄광련합기업소 탄부들의 고상한 정신세계의 일단을 전하려고 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누구나 보석과 같은 애국의 마음을 간직하고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유익한 일을 스스로 찾아하여야 합니다.》

올해에 들어와 련합기업소에서는 당앞에 결의다진 석탄생산목표를 한치의 드팀도 없이 수행해나가고있다.

조국의 불빛과 잇닿아있는 그 하나하나의 귀중한 실적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가고있는 탄부들의 애국열의를 우리는 련합기업소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강렬하게 느끼게 되였다.

붉은 기폭을 형상한 경쟁도표판이 류달리 눈길을 끌었는데 거기에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와 끝까지 뜻을 같이하자!》라는 글발이 새겨져있고 탄광들의 월전투목표와 실적 그리고 노래 《충성의 대답소리 〈알았습니다〉》의 가사가 큼직하게 나붙어있었다.

《우리의 대답은 평범하여도 충성의 맹세가 담겨있다네》, 《우리는 이 한마디 대답을 지켜 청춘도 생명도 바칠수 있네》라는 노래구절들이 경쟁도표에 반영된 높은 실적의 비결을 말해주는듯 하였다.

그것이 우리에게는 결사관철의 의지로 높뛰는 탄부들의 심장의 박동처럼 안겨왔다.

《성공한 그날이 아마 1월 10일이였을것입니다. 얼마나 기쁘던지.…》

우리와 처음으로 만난 득장청년탄광 1갱 굴진5소대 소대장 정영남동무는 이렇게 말머리를 뗐다.

지난 1월초 소대원들이 한자리에 모여앉았다. 지난해에 이미 5개년전략기간의 굴진목표를 앞당겨 수행한 이들이였지만 올해에 굴진속도를 보다 높이는것을 정면돌파전의 요구로 받아들인것이다.

《새 발파방법을 대담하게 받아들입시다.》

소대장이 새해 첫날부터 밤을 지새우며 생각해낸 발파방법에 대하여 설명했다. 너무도 대담한 시도여서 처음에는 좀 주저하는 기색도 보였으나 인차 모두가 찬성해나섰다.

《오늘부터 당장 시작합시다.》

굴진공들이 주먹을 불끈 틀어쥐고 일어섰다.

하지만 교대마다 실패가 뒤따랐다. 오히려 굴진실적이 떨어지는 결과가 초래되자 정면돌파전의 첫달부터 계획을 수행 못하지 않겠는가고 걱정하는 탄부도 있었고 새 발파방법을 시험하되 하루 한 교대만 해보는것이 어떤가고 절충안을 내놓는 탄부도 있었다. 무거운 분위기를 깨며 소대장이 입을 열었다.

증산의 돌파구를 열어나가는 길에 어찌 난관이 없겠는가. 우리에게는 물러설 길이 없다. 우리 힘으로 기어이 실패의 원인과 전진의 방도를 찾자.

매일, 매 교대가 고심어린 탐구로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은 한주일만에 발파구멍의 합리적인 위치와 각도를 찾아내고야말았다. 발파구멍을 두개나 더 뚫지 않으면서도 발파효률을 보다 높일수 있게 하는 새 발파방법은 그후 온 탄광에 보급되였다. 굴진속도를 1. 3배이상 높인 이들은 상반년 굴진계획을 훨씬 앞당겨 완수하는 위훈을 창조하였다.

득장청년탄광 3갱 채탄1중대원들에게도 난관을 이겨내며 집단적혁신을 일으켜가는 긍지와 자부심이 간직되여있었다.

지난 2월이였다.

년초부터 기세를 올리던 이들의 막장에 뜻하지 않은 정황이 조성되였다. 큰 물주머니가 터져 순식간에 수백m의 채탄장구간에 죽탄이 쌓이게 된것이다. 시시각각 차오르는 죽탄으로 하여 막장이 위험에 처하게 되였다. 이때 동발을 메고 죽탄속에 남먼저 뛰여드는 사람이 있었다. 중대장 계영호동무였다. 구령을 친 사람도, 호소한 사람도 없었지만 중대원모두가 그의 뒤를 따라나섰다. 한치한치 막장을 열어나가는 이들의 모습은 결사전에 나선 화선용사들을 방불케 했다. 이들의 불굴의 헌신으로 막장은 12시간만에 복구되였다.

그후 막장에서 물주머니가 터지는 일이 빈번해지자 채탄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자는 의견이 제기된적이 있었다.

정녕 물러서겠는가 아니면 채탄장을 끝까지 지켜내겠는가.

어려운 선택앞에서 중대장은 당앞에 결의한 석탄생산목표를 먼저 생각했다.

조건이 불리하다고 채탄장을 버릴수는 없다.

이런 각오밑에 떨쳐나선 중대원들은 교대를 마치면 물길을 째고 방수벽을 쌓는 작업에 달라붙었다.

이렇게 중대원들은 자기들이 지켜낸 막장에서 석탄을 꽝꽝 캐내여 련합기업소적으로 앞서나가는 채탄중대의 영예를 계속 빛내여가고있다.

명학탄광 차광수청년돌격대에서 최근 석달동안 결사전을 벌려 백수십m나 되는 통기굴을 관통시킨 이야기도 우리는 감명깊게 들었다.

《말이 사갱이지 수직갱이나 다름없는 올리굴을 뚫는다는것이 얼마나 간고한가를 우리는 실지 체험하고서야 알게 되였습니다.》

탄광일에 생소했다던 어린 돌격대원의 말이였다.

그냥 서있자고 해도 몸을 가누기 힘든 경사급한 갱바닥에 석수가 쉬임없이 쏟아져내려 한발을 옮겨디디기도 헐치 않은 조건에서 한m, 한m를 말그대로 악전고투하며 전진해야 하였다. 웬만한 각오와 담력이 없으면 열번도 더 물러섰을 정황이였으나 청년돌격대원들은 굴함없이 암반을 맞받아나갔으며 끝내 관통의 날을 맞이하게 되였다.

룡산탄광 5갱에서는 이런 일도 있었다.

지난 4월말 석탄운반에서 큰 몫을 맡고있던 권양기가 갑자기 멎어섰다. 원인을 알아본 설비중대원들의 마음은 무거웠다. 전동기의 고장을 퇴치하려면 전문수리를 하는 단위에 가져가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던것이다.

《우리자체의 힘으로 수리합시다.》

중대장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석탄생산을 위하여 한초한초가 귀중한 때에 전동기를 운반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아까왔던것이다. 아름찬 과제라는것을 모르지 않았지만 기능공들모두가 떨쳐나섰다. 처음 해보는 일이여서 손에 설었으나 이들은 지혜를 합쳐 마침내는 그날중으로 전동기를 되살려내게 되였다.

우리는 탄광들을 돌아보는 과정에 결사관철만을 아는 이곳 탄부들의 투쟁기풍이 집단주의정신을 떠나 말할수 없다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집단주의열풍, 이것은 기적과 혁신으로 날과 달을 수놓아가는 탄전의 거세찬 숨결이였다.

몇달전 득장청년탄광 3갱 채탄1중대에서 있은 일이다.

어느날 1소대가 일하는 막장에 교대를 마치고 퇴근한줄로만 알았던 3소대원들이 동발을 메고 다시 나타났다.

《조금이라도 돕고싶어 이렇게 왔소.》

동발이 걱정되여 마음을 쓸 동무들이 생각나 집으로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하면서 그들은 일손을 다시 잡았다. 이날 1소대와 3소대는 힘을 합쳐 석탄생산계획을 200%로 넘쳐 수행하였다.

탄부들의 정신세계는 들여다보면 볼수록 보석처럼 아름다왔다.

지난해에 5개년전략의 목표를 수행하고 올해 4월과 5월에 상반년계획을 완수하여 련합기업소적으로 소문난 굴진소대와 채탄중대들에 가보면 례외없이 탄부의 량심을 거울처럼 볼수 있게 하는 미담들이 많았다.

득장청년탄광의 1갱에서 채탄조건이 어려워도 얇은 탄층을 버리지 않으려고 어려운 조건을 이겨내며 한t한t의 석탄을 말끔히 캐내고있는 사실이며 굴진공들이 버럭속에 레루가 묻혀있다는것을 알고 힘겨운 작업에 스스로 나선 이야기는 얼마나 감동적인가.

명학탄광 1갱에는 맡겨진 굴진계획을 넘쳐 수행하면서도 채탄작업까지 자진하여 매월 수백t의 석탄을 생산하는 자랑스러운 굴진소대가 있다.

미더운 우리의 탄부들은 동발이 딸리고 자재가 모자라면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수십리길을 달려가 동발나무를 끌어내리고 필요한 자재들을 자체로 해결하면서도 아무런 내색없이 묵묵히 굴진계획, 석탄생산계획을 수행하고있다.

며칠전 명학탄광에서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주는 일이 있었다.

어느 한 갱의 대형설비가 갑자기 멈추어서게 되였다. 파손된 부속품은 재생할수도, 예비도 없었다. 갱은 물론 탄광과 련합기업소의 일군들이 안타까와할 때 누군가가 《홍승원아바이가 30여년전에 묻어놓은것이 어디에 있겠는데…》라고 말하는것이였다.

사연인즉 이러하였다.

수십년전 탄광에서는 못쓰게 된 설비들을 페기시키였는데 한 탄부가 파철로 실려가던 설비에서 꽤 쓸만 한 부속품을 보고는 그것을 떼여내면서 이렇게 말하였다고 한다.

《이게 큰 보물이 되여 요긴하게 쓰일데가 꼭 있을거요.》

그는 당장은 쓸모가 없는 이런 쇠붙이는 혹 잘 모르는 사람들이 파철로 볼수 있다고, 그러니 잘 보관하자고 하면서 녹이 쓸지 않도록 비닐박막에 정히 싸서 땅속에 묻어놓았다고 한다.

수십년세월 묻혀있다가 다시 은을 내는 그 부속품과 더불어 기운차게 가동하는 설비를 보며 사람들은 로탄부의 순결한 량심앞에 머리를 숙이였다.

명학탄광의 시인으로 불리우는 2갱 뽐프운전공이 막장에서 한자한자 쓴 《탄부의 량심》이라는 시에는 이런 대목이 있다.

 

높아가는 석탄산이

탄부의 충성심의 높이라면

석탄산의 무게는

탄부의 량심의 무게여라

이 한몸 다 바쳐

조국의 불빛 지켜가리

우리의 탄부들은 바로 이런 사람들이다.

이 한몸 다 바쳐 조국의 불빛을 지켜가리!

그것은 결코 시의 구절이 아니다.

당의 부름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결사관철의 투사들, 진정한 애국자들의 심장의 웨침이다.

 

주체109(2020)년 5월 31일 《로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