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걷는 길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혁명적의리를 떠나서는 참다운 동지애에 대해서도 령도자에 대한 충실성에 대해서도 말할수 없습니다. 혁명적의리에 관한 문제는 단순한 품성상문제인것이 아니라 혁명가의 근본에 관한 문제이며 일심단결의 초석에 관한 문제입니다.》

새벽안개 감도는 이른아침이면 한 녀인이 우편통신가방을 메고 조용히 집문을 나서군 한다. 그는 증산군인민병원 준의사인 김영옥동무이다. 하다면 그는 어이하여 우편통신사업을 돕게 되였는가.

그의 남편은 증산군체신소에서 30여년세월을 성실히 일해온 참된 우편통신원이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발자취가 어려있는 사연깊은 고장의 우편통신을 보장한다는 긍지를 안고 그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함없이 통신길을 이어갔다. 그 나날에 위대한 장군님의 표창장을 받아안고 국가적인 대회들에 참가하는 영광도 지니였다.

이런 그였기에 불치의 병을 앓으면서도 우편통신가방을 벗지 않았으며 생의 마지막순간에는 자기 맡은 일을 걱정하며 안해에게 우편통신을 부탁하였던것이다.

김영옥동무는 자기 가정이 받아안은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남편이 걷던 우편통신길을 변함없이 이어가는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병원일도 할래, 가정도 돌볼래 바쁜 속에서도 우편통신사업을 돕겠다는 그의 결심을 당조직들에서는 적극 지지해주었다. 이렇게 시작된 우편통신길이였다.

사람들이 자기의 소행에 대해 칭찬할라치면 그는 이렇게 말하군 한다.

《남편이 걷던 길을 안해가 걷는거야 응당하지요.》

비록 소박한 말이지만 거기에는 참된 공민의 깨끗한 량심과 보답의 마음이 깃들어있다.

 

주체109(2020)년 5월 16일 《로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