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넋이 깃들어있는 백두산

장군봉에서 새로 발굴된 대종교관련 유물들을 놓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백두산은 우리 나라의 유구한 력사와 더불어 민족의 슬기와 넋이 깃든 조종의 산이며 조선혁명의 시원이 열리고 뿌리가 내린 혁명의 성산입니다.》

백두산에서 대종교관련 유물들이 발굴되여 주목을 끌고있다.

최근년간 216사단직속 인민보안성련대 군인건설자들은 백두산의 장군봉마루에서 글이 새겨진 대리석판과 바른삼각형의 푸른색옥돌판을 발견하였다.

김일성종합대학에서는 력사학부와 조선어문학부의 강좌장, 교원, 박사원생들로 연구집단을 무어 현지에 파견하였다.

인민보안성련대 지휘관들과 군인건설자들의 적극적인 방조속에 연구집단은 과학적인 발굴사업을 전개하였다. 대리석판은 장군봉마루에 있는 해당 지점주변의 땅속 30㎝깊이에 묻혀있었다. 푸른색옥돌판은 대리석판이 나온 자리로부터 2m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것이였다.

새로 발굴된 대리석판은 길이 31㎝, 너비 21. 5㎝이고 푸른색옥돌판은 한변의 길이가 17. 5㎝정도이다.

글은 잘 연마된 대리석판의 앞면에 새겨져있었는데 붉은색의 색감을 발라서 획들이 뚜렷이 나타나게 하였다. 푸른색옥돌판의 앞면과 옆면들은 잘 연마하여 매끈하게 하였다.

대리석판 앞면 웃부분에는 《천부경》이라는 제목이 한자로 새겨져있다. 그아래에 새겨져있는 글은 모두 81자로 되여있다.

연구집단은 백두산에서 발굴된 대리석판과 푸른색옥돌판에 대한 고증사업을 심화시키였다.

력사자료와 글자에 남아있는 색감에 대한 분석자료에 기초하여 그들은 대리석판의 글자들이 1930년대에 새긴것이라는것과 81자의 글자들의 대부분이 매우 오래전에 사용되였던 옛 문자라는것을 밝히였다.

연구집단이 고증한데 의하면 81자로 새긴 글은 대종교의 기본경전의 하나인 《천부경》이였다. 대종교는 우리 나라의 건국설화에 나오는 환인, 환웅, 환검(단군)을 신주로 하는 순수한 조선종교로서 1909년에 발생하였다.

또한 푸른색옥돌판은 단군을 상징하여 만든것이라는것도 확증되였다.

백두산에서 대종교관련 유물들이 새로 발굴된것은 우리 민족이 오랜 세월 백두산을 숭상하여온 력사를 더욱 깊이있게 해명하는데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우리 인민은 먼 옛날부터 사시장철 흰눈을 떠이고 거연히 솟아있는 백두산, 이 땅의 지맥을 거느리고 장엄하고도 신비로운 산악미를 갖추고있는 백두산을 조종의 산, 민족의 성산으로 끝없이 숭상해왔다.

우리 민족이 백두산을 높이 숭상해왔다는것을 보여주는 력사기록들과 유적유물들은 적지 않다. 백두산을 조종의 산으로, 민족의 넋이 깃든 성산으로 숭배하여온 우리 선조들의 지향과 념원, 슬기와 용맹을 반영한 전설들과 문학작품들도 전해지고있다.

몇해전 백두산천지호반의 향도봉소분지에서 조선봉건왕조시기의 제단유적이 발굴되였다.

제단유적에서 2개의 금석문도 발굴되였는데 조선봉건왕조초기에 이곳에서 힘을 비는 제를 지냈다는것 등의 내용을 담고있었다. 이 조사발굴성과로 하여 조선민족이 력사적으로 백두산을 조종의 산, 민족의 성산으로 여겨왔다는것을 보다 명백히 론증할수 있게 되였다.

백두산에 대한 우리 인민의 숭배심은 일제의 침략책동으로 하여 이 땅에 망국의 비운이 드리웠던 그 시기에 더욱 강렬해졌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서 조종의 산 백두산에 대하여 조선사람들이 얼마나 우러러보았는가 하는것은 백두산 장군봉밑의 천지기슭바위의 비석에 새겨진 《대태백 대택수 룡신비각》이라는 글만 보아도 잘 알수 있다고, 나라의 생존이 심히 우려되였던 20세기초에 대종교나 천불교의 관계인물인 천화도인에 의하여 세워진 그 비석에도 밝혀져있는것처럼 백두산을 지키는 천지의 룡신이 이 나라 사람들을 무궁토록 안정하게 해줄것을 기원하고있었다고, 백두산에 대한 숭상은 곧 조선에 대한 숭상이였고 조국에 대한 사랑이였다고 회고하시였다.

어제날 백두산에서 나라와 민족의 무궁번영을 지켜줄 천출위인이 출현하기를 목마르게 갈망하여온 우리 민족의 념원은 룡신비각뿐아니라 종덕사에도 깃들어있었다.

백두산에서 새로 조사발굴되고 학술적으로 고증된 대종교관련 유물들도 백두산을 숭상한 우리 민족의 의식을 잘 보여주는 가치있는 유물들이다. 연구집단 성원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1910년대에 대종교인들은 백두산이 바라보이는 곳에 자기 교의 총본사를 옮기였으며 백두산에 올라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그때 한 대종교인은 피로 쓴 글에서 천신이 내려와 우리 민족을 구원하고 나라를 회복하게 해달라고 호소하였다고 한다.

학자들은 대종교인들이 이러한 백두산숭상행사를 계속 진행하는 과정에 자기들이 신성시하는 《천부경》을 새긴 대리석판과 푸른색옥돌판을 장군봉마루에 묻었을것이라고 보고있다.

이렇듯 일제의 악랄한 식민지통치시기 백두산을 우러러 전설적위인의 출현을 애타게 바라던 우리 인민의 세기적인 념원은 백두산절세위인들을 높이 모시여 비로소 실현되였다.

백두산발을 주름잡으시며 항일의 총성 높이 울리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우리 인민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짓밟힌 겨레의 운명을 구원해주실 백두산장군으로, 민족의 태양으로 높이 칭송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백두에서 개척하신 주체혁명위업은 빨찌산의 아들로 백두산에서 탄생하시여 한평생을 다 바쳐 민족번영의 만년기틀을 다져주시고 조국의 밝은 미래를 열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령도와 더불어 승승장구하여왔다.

우리 민족의 자랑인 백두산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앞장에서 줄기차게 이어가시는 백두의 행군길우에 오늘 그 이름 더욱 떨치고있다.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넋이 깃들어있고 주체조선의 정신과 기상이 응축되여있는 조종의 산, 혁명의 성산 백두산!

대를 이어 누리는 수령복, 태양복과 더불어 백두산은 우리 인민의 앞길에 승리와 영광만을 약속하며 영원히 높이 솟아 빛을 뿌릴것이다.

 

 

주체109(2020)년 3월 28일 《로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