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14일 장개석도당이 이전 쏘련과의 《중쏘우호동맹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중국 동북지방에는 복잡한 정세가 조성되게 되였다.
이 조약에 의하면 일제가 항복한 다음 쏘련이 일정한 리권을 획득하는 대신 쏘련군대가 만주에서 3개월이내에 완전히 철수하며 국민당이 합법적권리를 가지고 만주에서의 주권행사를 하게 되였다.
그리하여 장개석도당은 객관적으로 볼 때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가지게 되였으며 중국공산당측에서 볼 때는 아주 불리하게 되였다.
그때 장개석도당은 저들의 정권의 《합법성》과 제2차 세계대전시기 이른바 《련합국》성원으로서의 지위를 리용하여 동북지방을 차지하려고 로골적으로 책동하였다. 놈들은 동북지방의 성들을 개편하고 행정관리체계를 세우며 국민당 지방조직들을 내오고있었다. 또한 미제의 《원조》밑에 동북지방을 차지하기 위하여 군사적준비를 다그치고있었다. 장개석도당은 미제로부터 수십억US$의 군사원조를 받아가지고 국민당군대를 미국제무기로 무장시켰다. 이 지역에서는 또한 일제침략군 패잔병들과 만주괴뢰군 잔여세력, 토호들과 토비들이 장개석국민당군대에 기대를 걸고 하나의 반혁명세력으로 규합되고있었다. 이자들은 《반공》의 간판밑에 곳곳에서 반란을 일으키면서 인민들에 대한 략탈과 학살을 마구 감행하였다.
장개석도당이 동북지방을 차지하게 되는 경우에 중국혁명과 조선혁명발전에 커다란 후과를 가져오게 되였다.
장개석도당이 동북지방을 차지하게 되면 중국공산당에서는 자원이 풍부하고 발달된 공업기지를 빼앗기게 될뿐아니라 조중 두 나라
그것은 또한 우리
실로 중국 동북해방문제는 중국혁명의 승패를 좌우하는 관건적문제였을뿐아니라 해방된 조선에서 분렬의 위험을 막고 통일된 새 조국을 건설하는데 유리한 국제적환경을 마련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였다.
《우리는 중국 동북지방에 조성된 긴장한 정세와 어려운 정황을 그저 보고만 있을수 없습니다.
중국인민의
연변지구에서는 주요도시들과 현별로 경비대 또는 보안대들이 조직되였다. 연길에서는 초기 청년들로 경비소대가 조직된데 이어 경비중대가 무어졌으며 그후 대대, 련대력량으로 발전하였다. 룡정에서는 이미 조직되였던 별동대를 모체로 경비대대가 조직되였으며 그것이 다시 경비련대로 자라났다. 왕청, 훈춘, 화룡 등지에서는 보안련대가, 명월구, 도문, 조양천에서는 보안대대가 각각 조직되였다. 연변지구의 곳곳에서 조직된 경비대, 보안대들을 통합하여 주체34(1945)년 9월에는 강건을 사령원으로 하는 길동군분구사령부가 조직되였다. 길동군분구사령부는 대오를 급속히 늘여 산하에 많은 련대, 대대, 중대를 내왔는데 그 수는 무려 1만 2 000여명에 달하였다.
목단강지구에서도 그곳에 파견된 조선인민혁명군 군사정치일군들에 의하여 조선인부대를 조직하는 사업이 활발히 벌어졌다.
목단강지구에서는 일제의 패망과 함께 조선인애국인사들에 의하여 《고려인협회》라는 정치단체와 함께 400명정도의 조선청년들로 《고려경찰대》라는 무장대가 조직되여있었다. 이 일대에 파견된 군사정치일군들은 《고려경찰대》와 도시와 농촌에서 탄원한 조선청년들로 조선인대대들을 조직하고 목단강군분구사령부를 내오고 그 산하에 여러 조선인대대를 두었는데 조명선, 리봉수등
남만일대에서는 조선사람들이 주동이 되여 조선인대대들이 조직되였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반석, 연통산, 휘남일대에서도 각각 대대들이 조직되였다.
이처럼
중국출판물들에는 동북민주련군 28사, 29사, 30사와 동북군구직속 3개의 독립사가 조선사람부대라고 서술되여있는데 이 부대들이 동북야전군의 핵심골간으로 되여 중국 동북해방전쟁에서 주되는 역할을 하였으며 동북전역을 해방한 다음에는 멀리 해남도까지 해방하는데 참가하였다.
동북일대에 파견된 군사정치일군들은 연길을 비롯한 동만의 각 현들과 촌들에 지방당조직을 내오는 사업을 적극 추진시켜나갔으며 이에 기초하여 주체34(1945)년 10월 강건을 서기로 하는 연변당위원회를 조직하였다. 그리고 연변지구의 현과 마을들에 인민의 정권인 정무위원회를 조직하였으며 여러가지 명칭을 가진 대중단체들을 조직하였다. 이와 함께 정당, 단체와
연변민주대동맹은 동만, 남만, 북만 각지에 조직되여 정권기관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당시 동북민주련군 부총사령원 겸 길료군구사령원이였던 주보중은 연변민주대동맹이 논 역할에 대하여 당, 정권기관 책임일군회의에서 우리 당의 동지들은 《연변민주대동맹》이 군대를 건설하고 구정권을 개조하고 청산투쟁을 전개하고 토지개혁을 진행하였으며 국민당특무를 반대하는 등의 면에서 모두 결정적역할을 놀았으며 한 시기에는 지어 실제적인 정권역할을 놀았다는것을 일치하게 승인해야 할것이라고 하면서 조선사람들이 대다수를 이룬 《연변민주대동맹》이 수행한 력사적역할과 공적은 지워버릴수 없는것이라고 높이 평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