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단전투의 승리로 결속하신 무산지구전투​

 

 

대홍단전투를 지휘하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주체28 (1939). 5. 23 ]

 

주체28(1939)년 5월 21일 갑무경비도로로 대낮에 행군한 조선인민혁명군 조국진군대오는 다음날 아침 무포숙영지를 출발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대홍단벌에 도착하자 국사당근처에서 잠시 휴식하신 다음 계획대로 부대를 신사동과 신개척의 두개 방향으로 진출시키시고 자신께서는 경위중대와 8련대를 인솔하시고 소로은산기슭에 있는 신사동방향으로 진출하시여 몸소 인민들속에서 정치사업을 벌리시였다.

신사동은 목재채벌청부업자 모리와 일제의 주구 김가가 틀고앉아 로동자들의 피땀을 짜내던 림산마을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질무렵 신사동에 이르시자 마을에서 제일 큰 목재소로동자합숙을 먼저 찾으시여 이곳 주민들의 비참한 생활처지를 료해하시고 밤이 깊도록 그들과 따뜻한 담화를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이날 합숙으로 모여온 신사동인민들앞에서 《조국의 광복을 앞당기기 위하여 반일투쟁에 적극 떨쳐나서자》라는 연설을 하시고 그곳 로동자들에 대한 조직정치사업도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연설에서 헐벗고 굶주리며 천대받는 로동자, 농민의 아들딸로서 조국의 해방과 민족의 자유와 해방을 위하여 손에 무장을 들고 강도 일제와 싸우는 조선인민혁명군을 물심량면으로 적극 지지성원하여주고있는 애국적인민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표시하신 다음 삼천리 아름다운 조국강토를 인간생지옥으로 만든 일제놈들의 죄행을 폭로규탄하시면서 조선민족의 력사에 있어본적이 없는 진정한 혁명무력인 조선인민혁명군은 일제침략자들에게 군사정치적타격을 주고 우리 인민들에게 해방의 서광을 비쳐주기 위하여 또다시 조국에로 진격하였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계속하여 《조국광복회10대강령》에 밝혀져있는 우리 인민의 투쟁과업에 대하여 알기 쉽게 해설하시고나서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국광복의 위업은 몇몇 사람의 힘만으로는 성취할수 없습니다.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전민족이 하나와 같이 반일전선에 굳게 결속되여야 합니다.

전민족이 반일전선에 하나로 뭉치자면 로동계급이 선봉이 되여 투쟁하여야 합니다. 로동계급은 조선민족의 가장 선진적인 부대입니다. 무산대중의 자유와 해방을 위한 반일전선의 선두에는 바로 당신들, 로동계급이 서야 합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연설을 마치시면서 해방된 조선에서 다시 만나 진정한 로동자, 농민의 새 주권을 세우고 인민들이 살기 좋고 번영하는 새 조선을 건설할 그날을 앞당기기 위하여 억세게 싸워나가자고 열렬히 호소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연설에서 크나큰 고무와 힘을 얻은 로동자들의 얼굴에는 반일투쟁의 앞장에서 힘차게 싸워나갈 굳은 결의가 어려있었다.

연설을 마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광복회창립선언》《조국광복회10대강령》을 등사한 선전물들을 로동자들에게 나누어주도록 하시였으며 앞으로 혁명조직을 내오고 투쟁할 방향과 과업을 제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이날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이 마을인민들과 한자리에 어울려 유쾌한 오락회를 가지고 휴식의 한때를 보내도록 하시였다.

 

신사동은 온밤 환희와 혁명적열정, 군민의 뜨거운 마음으로 들끓었다. 신사동마을에는 종곡이 모자라 씨붙임을 못한 화전민들이 적지 않았지만 그곳 녀인들은 김일성장군님이 거느리시는 조선군대가 왔다고 하면서 기장밥을 짓고 농마국수까지 눌렀다. 혁명군대원들은 그 지성에 감동되여 배낭속에 남겨두었던 군량미까지 다 털어서 신사동인민들에게 넘겨주었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주인집 딸애의 튼 손에 크림을 발라주시고 밀가루를 털어내여 그 집 식구들에게 수제비국도 대접하시면서 민족의 태양 김일성장군님께서 계시는 한 조선은 반드시 해방되며 헐벗고 굶주리는 모든 조선사람들이 잘살수 있는 새세상이 꼭 오게 된다고 고무해주시였다. 조선인민혁명군이 떠날 때 신사동인민들은 모두 울었다.

 

조선인민혁명군의 종적을 찾아 헤매던 적들이 신사동방향에 나타났다.

 

이미 신개척에서 얻어맞은 적들이 반드시 추격해오리라는것을 예견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형상 유리한 대홍단벌에서 적을 소멸할것을 결심하시고 8련대와 경위중대로 하여금 신사동을 떠나 재빨리 그곳에 가서 둔덕진 곳에 매복진을 치게 하시였다. 그무렵 신개척의 적들을 몽땅 요정을 낸 7련대는 승리의 기쁨에 휩싸여 자기네 대렬뒤로 적들이 은밀히 따라오는것도 모르고 사령부와 만나게 되여있는 대홍단쪽으로 돌아오고있었다. 5월 23일 아침 해뜰무렵 대홍단벌에 들어선 7련대뒤에서 철갑모들이 번들거렸다. 정황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예견하신대로 조성되고있었으나 적들의 총구앞에 놓여있는 7련대의 처지가 매우 위험하였다.

 

정황을 판단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렬에 있는 7련대 대원들을 그냥 매복진앞으로 지나가게 하신 다음 대렬후위에 있는 후방조 성원들과 짐을 지고 따라나선 목재소로동자들에게 엎디라는 신호를 하시고나서 사격명령을 내리시였다.

순간 수백정의 총들이 요란한 소리를 울리며 일시에 불을 뿜었다. 7련대의 뒤를 쫓아오는데만 정신을 팔고있던 적들은 코앞에서 날아드는 명중탄에 무리로 쓰러졌다. 그러나 살아남은 적들은 악을 쓰며 저항하였다.

 

조선인민혁명군과 적들사이에 끼여있는 7련대 후방조성원들과 로동자들은 우박처럼 쏟아지는 총탄에 머리조차 들수 없는 형편이였다. 로동자들은 어찌할바를 몰라 갈팡질팡하였는데 그들속에는 일본사람들도 끼여있었다. 그때 전장에서는 아주 묘한 광경이 벌어졌다. 로동자들은 두쪽으로 갈라졌는데 조선사람들은 짐을 진채 인민혁명군의 진지로 뛰여오고 일본사람들은 짐들을 버리고 일본군경들속으로 벌렁벌렁 기여가는것이였다. 조선인로동자들가운데서 일본군경들쪽으로 간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광경을 목격하시면서 민족의 피는 어쩔수 없다는것을 다시한번 새삼스럽게 절감하시였다.

대홍단에서 매복전술에 걸려든 적들은 거의 전멸되였다.

이러한 때 신사동과 신개척방향에서 적의 증원부대가 나타났다. 그러자 대홍단벌건너편 언덕으로 쫓겨간 적들은 그들과 합세하여 새로운 공격을 시도하였다. 적아간에는 치렬한 사격전이 벌어졌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적들의 움직임을 한눈에 살필수 있는 언덕에 지휘처를 정하시고 전투를 지휘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력량이 증강된 적들의 일부가 북쪽으로 우회하여 아군의 익측과 후방을 타격하려고 시도하는데 대처하여 놈들보다 앞질러 한개 구분대를 파견하시여 적을 역포위하고 등뒤에서 호되게 족치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령활한 지휘에 의하여 적들의 기도는 파탄되고 도리여 배후와 정면으로부터 강력한 타격을 받은 적들은 대홍단벌의 진펄에 숱한 시체를 내버린채 황황히 꽁무니를 뺐다. 겨우 목숨을 건져가지고 유곡방향으로 도망치던 패잔병들은 극도로 당황하여 그쪽에서 달려오고있던 자기편 증원부대를 조선인민혁명군으로 알고 서로 맞불질을 하는 추태까지 부리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백전백승의 탁월한 전법과 령활한 지휘에 의하여 대홍단전투는 조선인민혁명군의 빛나는 승리로 끝났다.

 

일제는 조선인민혁명군이 무산지구에 나타나 대홍단벌에서 자기네 군경들을 대량소멸하고 유유히 두만강을 건너갔다는 소식을 듣고 대경실색하였다. 백두산서남부의 서간도일대에서 맹활약하는 조선인민혁명군의 《월경침입》을 막기 위해 피눈이 되여 날뛰면서 그의 움직임에 대해 점까지 치고있던 적들로서는 인민혁명군이 국내에 나타났다는 사실자체만으로도 기절할 지경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조직지휘하신 무산지구전투는 보천보전투와 함께 조선인민혁명군이 국내에서 진행한 군사작전들가운데서 가장 규모가 크고 의의가 큰 전투였다. 그것은 적들이 전멸당했다고 선전하던 조선인민혁명군이 건재해있을뿐아니라 오히려 더욱더 강대한 력량으로 자라나 일본제국주의자들에게 계속 철추를 내리고있다는것을 실지로 보여준 의의있는 전투였다.

무산지구에서 울린 조선인민혁명군의 총소리는 국내인민들에게 조선혁명이 계속 상승일로를 걷고있다는 신심을 주고 《혜산사건》​의 여파로 하여 일시적으로나마 위축되였던 국내혁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주었다.

 

일화; 유격대를 따르는 인민​

   학습자료; 회고록《세기와 더불어》 제7권 제20장 혁명의 새로운 고조를 향하여. 4. 대홍단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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