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숙인 《장안당》과 《재건당》대표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북조선에서 공산당창건사업을 조직령도하시면서 남조선에서 찾아온 공산주의운동자들도 만나시여 통일적당창건위업실현에 적극 나서도록 일깨워주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게서는 남조선에서 들어온 《장안당》대표들을 만나주시고 공산주의대렬의 통일단결을 이룩할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주체34(1945)년 9월 하순 어느날 남조선에서 들어온 《장안당》의 대표들이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뵈옵기 위하여 찾아왔다.

한없이 넓은 도량과 뜨거운 포옹력을 지니고계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김일성빨찌산부대 정치위원입니다. 김영환이라고 불러주십시오.》라고 소탈하게 소개하시면서 그들을 반갑게 대해주시였다.

《장안당》의 대표들은 소박하게 꾸려진 방안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자기들은 김일성장군님을 만나러 평양에 왔는데 장군님께서 안계신다기에 《김일성빨찌산부대 정치위원》에게 부탁할 일이 있어 찾아왔다고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으시고 그런가고 하시며 그러면 자신에게 이야기하라고 겸허하게 이르시였다.

그러자 그들은 가방안에서 두툼한 서류봉투를 꺼내놓으며 이 문건을 김일성장군님께 전해달라고 하였다.

 

그 문건에는 《장안당》과 《재건당》의 발족경위와 박헌영이 자파세력을 중심으로 《계동열성자회의》라는것을 열고 《당중앙》을 조작한 사실, 현단계 조선혁명의 성격을 부르죠아민주주의혁명으로 규정한 《재건당》을 비판하고 조선에서 당장 사회주의혁명을 수행해야 한다는 자기들의 주장 등이 적혀있었다.

 

문건을 보고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것을 옆으로 밀어놓으시고 여러분이 김일성장군을 만나자고 하는 목적은 무엇인가고 물으시였다.

그러자 일행중의 한 사람이 자기들이 김일성장군님께 말씀드리자고 하는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인것만큼 후에 직접 만나 말씀드리겠다고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웃음어린 얼굴로 그래도 38°선을 넘어 먼길을 찾아왔는데 어떻게 그냥 돌아가겠는가고 하시면서 나는 김일성빨찌산부대 정치위원이니 나하고 이야기를 나누자고 하시였다.

그러자 《장안당》대표들은 《정치위원동지, 제2차 세계대전의 성격을 어떻게 보아야 합니까? 다시말해서 쏘련이 참가한 이 전쟁을 계급전쟁으로 보아야 하겠는가 아니면 렬강들의 식민지쟁탈전으로 보아야 하겠는가 하는것입니다.》라고 질문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충분히 있을수 있는 질문이라고 하시면서 먼저 제2차 세계대전의 성격에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제2차 세계대전은 원래 제국주의렬강들의 모순에 의하여 제국주의렬강들간의 전쟁으로 시작되였는데 쏘련을 비롯한 세계민주력량이 반파쑈, 자주독립을 위한 항전에 궐기함으로써 제2차 세계대전은 반파쑈해방전쟁으로 되였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제2차 세계대전은 파시즘을 반대하는 전세계민주력량의 해방전쟁이라고 그 성격을 명확히 밝혀주시였다. 그러시고는 제2차 세계대전이 쏘련군대의 결정적역할에 의하여 세계반파쑈민주력량의 승리로 끝났으므로 사회주의혁명시기가 도래한것처럼 보면서 우리 나라에서도 당장 사회주의혁명을 하여야 한다고 하는 그들의 주장을 바로잡아주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우리 혁명의 성격과 우리의 건국로선에 대하여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매개 나라 혁명의 성격과 로선문제는 어디까지나 소여시기 그 나라의 사회경제적 및 계급적제관계에 의하여 규정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일제식민지통치에서 갓 해방된 우리 나라에는 일제잔재와 봉건적착취관계가 그대로 남아있는 조건에서 현단계에서 조선혁명의 성격은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이라고 가르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건국로선을 밝히시면서 우리는 쏘련식민주주의도 아니고 미국식《민주주의》도 아닌 바로 조선의 실정에 맞는 진보적민주주의길로 나가야 한다, 진보적민주주의의 길, 바로 이것이 현하 조선혁명의 로선이며 정로이다, 조선인민은 해방된 조국에 부르죠아공화국을 세우는것을 지지하지 않을것이라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이어 남조선공산주의운동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공산주의운동자들이 서로 단합되지 못하고 분렬되여 《장안당》이요, 《재건당》이요 하면서 파벌싸움을 하는것인데 두대의 기관차가 앞뒤에서 차량을 끌게 되면 그 기차가 과연 어디로 가겠는가고 준절히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철의 론리앞에 그들은 머리를 숙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에게 남조선공산주의자들은 서로 반목질시하고 배척할것이 아니라 조선혁명을 중심에 놓고 단결을 지향하며 당면하게는 여러 파들이 각기 조직한 당들을 시급히 정리하고 조직적으로 결속된 하나의 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장안당》을 고집하는 사람이나 《서울중앙》을 표방하는 사람이나 다같이 파벌의식을 근절하고 조선혁명의 리익을 위하여 조직적으로 단결할것을 권고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남조선에서 들어온 《재건당》의 대표들을 만나주시고 조선혁명의 리익을 위하여 조직적으로 단결하며 당의 대중적지반을 축성하기 위한 투쟁을 적극 전개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장안당》대표들이 떠나간지 며칠 안되여 이번에는 《재건당》의 대표인물들이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만나뵙기 위하여 평양으로 왔다.

 

그들이 찾아온 목적도 《장안당》대표들과 일맥상통하였다. 그들은 위대한 수령님께 제2차 세계대전후의 국제정치정세와 조선혁명의 성격문제 그리고 《재건당》의 승인문제를 제기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그들에게도 제2차 세계대전후 세계정치정세의 변화와 조선혁명의 성격에 대하여 설득력있게 가르쳐주신 다음 동무들이 《재건당》을 승인하는가 안하는가 하는 문제를 제기하였는데 원래 당창건문제를 누가 승인하는가 안하는가 하는것자체가 로동계급의 당건설원칙에 맞지 않는것이다, 지난날 국내공산주의자들이 저마다 국제당을 찾아가 승인해달라고 하였는데 그것은 매우 유치하고 온당치 못한 행위라고 지적하시면서 협애한 종파적경향을 버리고 시급히 모든 파벌을 없애며 남조선당조직을 민주주의원칙에 기초하여 통일단결된 혁명대오로 꾸리라고 엄하게 이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무들이 현단계에서의 조선혁명의 로선문제와 당건설문제에서 자기들의 견해가 잘못되였다는것을 깨달았다고 하는것만큼 저마끔 당을 내오려고 하거나 이미 무은 자기의 조직을 계속 유지하려고 하여서는 안된다고, 남조선의 공산주의자들이 조선혁명의 리익을 위하여 조직적으로 단결하며 당의 대중적지반을 축성하기 위한 투쟁을 적극 전개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그들외에 국내에서 활동하던 여러 공산주의자들을 만나시였다.

 

그들은 대다수가 오래전부터 위대한 수령님을 무한히 흠모하고 동경하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하루속히 개선하시여 복잡한 정국을 바로잡아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다리던 사람들이였으나 개중에는 종파의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출세욕에 눈이 어두워 돌아치는자들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모두를 은혜로운 사랑의 한품에 안아주시고 그들이 잘못 생각하고있는 점들을 인내성있게 깨우쳐주시였다.

당창건준비사업이 성과적으로 추진되여감에 따라 당중앙지도기관을 내오는 문제가 성숙된 요구로 제기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모든 조건이 유리한 북조선에 지체없이 당중앙지도기관을 내오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시키시였다.

 

해방직후 북조선에는 당창건을 위한 합법적가능성이 마련되고 혁명발전에 유리한 조건이 지어져있는 반면에 미제가 강점한 남조선에서는 인민들의 정치활동이 억제당하고 공산주의자들의 활동이 비법화되여있었다. 유리한 정세가 조성된 북조선에 당중앙지도기관을 빨리 내와야 각 지방에 조직되여 활동하는 공산당조직들을 통일적으로 지도하고 혁명대오의 조직사상적통일을 이룩할수 있었으며 광범한 대중을 당의 두리에 묶어세우고 전반적조선혁명에 대한 당의 령도를 확고히 실현할수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로부터 북조선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를 내올것을 결심하시고 이 사업을 현명하게 이끄시였다.

당중앙지도기관을 내오는데서 가장 큰 난관은 종파분자, 지방할거주의자들의 방해책동이였다.

 

이자들은 《만일 북조선에 중앙조직위원회를 결성한다면 당을 분렬시키는것으로 된다.》고 하면서 종파집단이 조작해낸 《서울중앙》을 합법적인 당중앙지도기관으로 인정할것을 공공연히 요구하여나섰다. 박헌영도당은 북조선에까지 《재건당》의 졸개들을 보내여 당중앙지도기관을 내오는 사업에 간섭해나서면서 종파분자, 지방할거주의자들을 부추겼다.

 

북조선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의 창설을 반대해나선 종파분자들의 책동이야말로 가소롭기 짝이 없는것이였다.

우리 당을 사분오렬시키고 저마다 각 지방에 할거하여 《령수》노릇을 하려는 이자들의 책동은 응당한 타격을 받았다. 종파분자들이 《서울중앙》이요 뭐요 할 때 김책을 비롯한 항일혁명투사들은 종파분자들의 책동을 준렬히 단죄하면서 당원들과 인민대중을 위대한 수령님의 두리에 튼튼히 결속해나갔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이처럼 복잡한 내외정세속에서 당창건위업실현을 위한 사업을 현명하게 조직령도하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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