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시기에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광란적인 핵소동을 짓부시고 조미핵대결에서 승리의 돌파구를 열어놓으시였다.
조미핵대결로 말하면 미국이 사회주의의 보루인 우리 공화국을 고립압살하기 위한 음흉한 목적밑에 있지도 않은 《핵의혹》설을 조작해냄으로써 유발되였다.
미국은 저들의 《핵소동》에 우리 공화국이 강경한 립장을 취하게 되자 더는 어쩔수 없어 《유화》전략으로 나오면서 미국의 고위인물들중의 한 사람인 지미 카터를 우리 나라에 보내겠다고 제기하여왔다. 카터의 우리 나라 방문은 력사적으로 미국의 현직, 전직대통령들중에서 처음으로 우리 나라를 방문하게 된다는 점에서 보나 당시 대통령과의 막역한 관계로 보나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카터가 우리 나라를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세계언론계는 《카터의 북방문은 이 나라가 기구로부터의 탈퇴선언과 때를 같이 하고있다.》, 《카터의 북방문은 상징적이면서도 비장한 측면을 가지고있다. 미국은 자기외교의 일시적회복을 위해 힘있는 고위인물들의 한 사람인 카터를 파견하는것이다.》라고 평하면서 카터의 조선방문에 초점을 모으고있었다.
세계평화와 반제자주위업에 한생을 바쳐오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카터의 평양방문을 긴장된 조미대결국면을 풀어보려는 미국정계의 움직임으로 보시고 넓으신 도량으로 카터가 우리 나라를 방문할수 있도록 아량을 베푸시였다. 그리하여 주체83(1994)년 6월 15일 미국의 전 대통령 지미 카터와 그 일행이 판문점을 거쳐 평양에 오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카터를 만나주시고 《핵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수 있는 기본방도를 명철하게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주체83(1994)년 6월 16일 금수산의사당(당시)에서 카터와 그 부인을 비롯한 일행을 만나시여 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신후 담화를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번에 카터선생이 우리 나라를 방문하여 서로의 상봉이 실현되게 된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시면서 평양으로 찾아온 그의 행동이 조미량국간의 관계를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것이라고 높이 평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지금 조미 두 나라사이의 관계에서 중요한것은 믿음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미 두 나라사이에 서로 믿음이 없는데로부터 여러가지 문제들이 생겼다고 봅니다. 나는 당신과의 이번 상봉이 조미 두 나라사이에 서로 믿음을 가지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카터의 평양행이 호상 신뢰감을 조성하는데서 첫걸음이 될것이라는 기대를 표시하시면서 앞으로 다시 만나면 믿음이 더욱 굳어지고 더 발전될것이라고 하시였다.
카터는 최근 유엔과 국제원자력기구 서기국이 북조선문제와 관련하여 위기국면을 조성한것은 심각한 과오라는것, 이번 방문을 통하여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도를 모색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하면서 두 나라사이의 평화적관계수립과 조선반도의 평화를 위하여 힘껏 노력하겠다고 말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카터에게 두 나라 관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호상 신뢰하는것이라고 하시면서 미국이 공화국의 핵투명성에 대하여 근거없이 의심하는것이 그들이 들고나오는 《핵의혹》문제의 주요한 원인으로 되고있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우리 나라에 핵무기가 없다는것은 내가 지난 4월 육성으로 미국 씨엔엔TV방송을 통하여 내보냈다, 나는 그때 우리 나라에는 핵무기가 없고 또 만들수도 없으며 만들 필요도 없다고 말하였다, 내가 한 나라의 국가수반으로서 이런 말을 한데 대하여 당신들이 믿어야 하겠는데 믿지 않으니 불신이 생긴다고 하시며 가동중인 5MW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시였다.
당시 우리 나라에서는 긴장한 전력문제를 풀기 위하여 시험적으로 5MW 원자력발전소를 하나 건설한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흑연감속로였다. 우리는 이에 대하여 이미 2단계 조미회담때 미국측에 말해주었으며 미국이 경수로를 제공한다면 교체할수 있다는 의사를 밝히였다. 그런데 미국을 비롯한 일부 나라들에서 우리가 그 흑연감속로에서 핵원료인 플루토니움을 뽑아낸다고 계속 떠들어대고있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조미사이에 첨예하게 제기된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방도를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런 사실들을 일일이 밝히시고 우리는 지금 흑연을 쓰는 시험원자력발전소가 설비가 락후하고 신용이 없기때문에 경수로설비만 해결되면 지금의 흑연감속로체계를 경수로체계로 교체하려고 하는데 지금이라도 3단계 조미회담을 열고 미국이 경수로설비를 제공해준다면 이른바 《핵의혹》이라는것이 자연히 없어지게 된다고 하시였다. 계속하시여 지금 핵문제가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불신으로부터 야기된것이기때문에 국제원자력기구를 통하지 말고 조미 두 나라가 결심하여 3단계 조미회담을 하고 합의된 문제를 조인해놓으면 다 되는것이라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미국이 떠벌이고있는 《특별사찰》과 《제재》문제에 대하여 언급하시면서 미국이 우리 나라의 핵문제를 유엔에 끌고가 우리에게 제재를 가하겠다고 하는데 우리는 제재를 받는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는 지금까지 제재를 받으며 살아왔지 제재를 받지 않은적은 한번도 없다, 우리 나라에 대하여 미국도 제재를 가하였고 일본도 제재를 가하였으며 그밖의 다른 나라들도 제재를 가하였다, 지금까지 제재를 받으면서도 별일없이 살아왔는데 이제 제재를 더 받는다고 하여 못살아갈것도 없다고 하시였다.
카터는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교시하신바를 곧 워싱톤에 전하겠다고 하면서 자기가 이 문제를 가지고 미국정부당국과 협의하는 동안은 공화국에서 활동하고있던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성원들과 감시기재들을 그대로 두게 해달라고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카터의 제의를 수락하시고 우리 공화국은 현재 핵무기전파방지조약과 관련하여 특수한 지위에 있다고 하시면서 그 특수한 지위란 조약성원국도 아니고 완전히 탈퇴한 나라도 아닌 중간위치에 있다는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전면사찰을 받을 의무도 없고 극히 제한된 사찰만을 받아야 한다고 언명하시였다.
카터는 16일 밤 백악관과 전화련계를 가지였다.
카터가 전화를 건 그 시각은 미국시간으로서는 6월 16일 아침이였다. 이날 아침 클린톤은 백악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라는것을 열어놓고 카터의 평양방문과는 관계없이 조선문제를 검토하고 전쟁준비를 포함한 대응조치를 최종결정하기 위한 모의를 하고있었다. 이것은 위선적이며 오만무례한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일단을 보여주는것이였다. 미국에 있어서 북조선은 의연히 적대되는 국가였던것이다. 미국은 어떻게 하나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야망밑에 《유엔제재》에 더욱 광분하였는데 6월 15일에 유엔안보리사회 성원국들에 《대북조선제재결의안초안》을 제출하고 6월 16일 아침에는 백악관에서 진행되고있던 회의에서 클린톤이 유엔안보리사회에 북조선에 대한 제재를 요구하는 문제에 최종승인을 주었다. 바로 그때 평양에서 카터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던것이다.
카터는 전화로 위대한 수령님과의 면담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이 나라에는 제재가 통하지 않는다는것, 경수로제공에 관한 북조선의 요구가 합리적인것이라는것, 조미회담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는것 등 자기의 견해를 강력히 주장하면서 위대한 김일성주석을 다시 만날 때 북조선에 대한 제재조치를 취소한다고 말하려고 하는데 일없겠는가고 하였다.
방금 제재와 관련한 문제에 최종승인을 주었던 클린톤이였지만 카터와의 전화를 통하여 그것이 전혀 통할수 없다는것을 깨달은 그로서는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내놓으신 가장 정당하고 합리적인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수 없었다. 전쟁도 제재도 할수 없게 된 미국으로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무비의 담력과 철의 의지, 공화국의 불패의 힘앞에서 저들의 패배를 자인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리하여 카터의 제의에 동의를 주었다.
첨예한 조미핵대결전에서의 승리의 돌파구는 이렇게 열리게 되였다.
ㅡ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절세의 위인적풍모로 카터일행을 감복시키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6월 17일 카터일행을 또다시 접견해주시였다.
그때 카터는 자기가 지난밤 백악관과 한 전화내용을 이야기하면서 북조선에 제재조치를 취하자고 하던것을 취소하기로 했다는것을 비롯하여 조미관계개선을 위한 일련의 문제들에서 북조선의 요구가 관철되였다는것을 알려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모든것을 예견하고계신듯 태연자약하시여 카터에게 제재조치를 취소하겠다고 한다니 감사하다, 그러나 우리는 미국이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하던것을 취소시켜도 좋고 안시켜도 좋다, 우리가 미국을 반대하는것은 당신들의 탓이지 우리 탓이 아니다, 당신들이 우리를 신뢰하지 않기때문에 우리도 당신들을 신뢰하지 않는다, 당신들이 우리 나라에 대하여 자꾸 못살게 구는데 아무리 압력을 가하고 못살게 놀아도 우리는 얼마든지 살아나갈수 있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이날 카터와 함께 대동강유람선을 타시고 서해갑문으로 향하시였다.
한여름의 눈부신 해빛을 받아 반짝이는 수면우에 뽀얀 물보라를 날리며 미끄러지듯 유람선이 달리고있는데 더위를 밀어내며 불어오는 시원한 강바람이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승선한 손님들의 상쾌한 기분을 돋구어주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친히 카터에게 향기로운 백두산들쭉술을 잔에 부어주시였다. 칠색송어회를 곁들여 술잔을 기울이는 카터는 워싱톤으로부터 서울로, 서울에서 판문점을 거쳐 평양으로 오기까지의 려로와 위대한 수령님의 접견을 전후하여 한껏 긴장했던 심신의 피곤이 가뭇없이 사라지고 마냥 마음이 흥그러워졌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유람선에서 카터와 자연스러운 분위기속에서 담화를 하시였다.
유람선에서는 록음이 우거진 공원속의 도시 평양의 거리에 가로수로 심어놓은 은행나무로부터 공해를 모르는 신선한 자연의 혜택속에 무병장수하는 인민들의 수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가 화제에 올랐다. 세계굴지의 서해갑문을 일떠세운 전설같은 기적담과 푸르러가는 전야의 농사작황 그리고 현 국제관계의 발전추세에 이르기까지 화제는 끝없이 이어졌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유람선에서 대동강 량안의 풍경을 바라보시며 도와 군, 지어 자그마한 농촌마을의 농사일과 축산업에 대해서까지 그리고 항구에 있는 싸이로들을 가리키시며 이쪽 싸이로에는 무엇이 들어있고 저쪽 싸이로에는 무엇이 차있다는것까지 거침없이 이야기해주실 때 카터는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세계에 수반들이 많지만 그런것까지 다 알고있는 국가수반을 한번도 만나본적 없는 카터로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온 나라의 크고작은 모든 일들을 속속들이 다 꿰들고계시는데서 느끼는바가 참으로 컸던것이다. 그런가하면 서해갑문과 같은 큰 공사를 해제끼느라고 수고가 많으셨겠다고 하였을 때에는 인민군군인들이 다 맡아하였는데 그들이 참 영웅적으로 해냈다고 하시며 모든 공적과 영광을 건설자들에게 고스란히 돌려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한없이 겸허하신 인품에 카터는 거듭 감복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권위와 인품에 완전히 매혹된 카터는 이런 위인과 좀 더 일찍 친분관계를 맺지 못하고 미지의 세계에 있은것을 아쉬워하면서 더 깊은 존경심을 품게 되였다.
우리 나라 방문을 마치고 평양을 떠나간 카터는 김일성주석은 매우 정력적이고 지혜로우시며 모든 문제에 대하여 세심하고 해박한 지식을 소유하시였을뿐아니라 한없이 너그러우신분이라고 하면서 《김일성주석은 마치도 미국의 초대대통령이며 가장 명망이 높았던 죠지 워싱톤, 토마스 제퍼슨, 에이브라함 링컨 모두를 합친 종합체와도 같은 걸출한분이시다.》라고 서슴없이 격찬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이처럼 지니신 국제적권위와 위인상으로 하여 자주와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세계인민들속에서뿐아니라 미국의 최고위층속에서까지도 세계정치의 원로로, 희세의 위인으로 칭송받으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