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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를 잘 지어야 만수무강한다시며​

 

 

개천군 외서농장 녀성뜨락또르운전수를 만나주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주체62(1973)년 11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1970년대에 농업부문에서 혁명적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투쟁을 진두지휘하시였다.

 

농업문제는 특히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이상기후현상으로 세계가 농업위기, 식량위기를 겪고있는 조건에서 더욱더 심각한 문제로 나섰다.

 

우리 나라 경제발전의 요구와 농업의 실태 그리고 이상기후현상의 영향을 깊이 헤아리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라의 농업발전을 계속 앙양의 한길로 이끌기 위한 혁명적인 대책을 세울것을 결심하시였다.

 

ㅡ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끊임없는 현지지도로 농업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라의 농업실태를 더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기 위하여 주체62(1973)년 새해벽두에 평안북도와 평안남도의 농촌을 현지지도하시였다.

 

맵짠 겨울날씨에 생눈길을 헤치시며 1월 3일 평안북도 녕변군 오봉농장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튿날에는 평안남도 문덕군을 찾으시여 립석, 동사 두 농장을 련이어 지도하시였고 1월 5일에는 개천군(당시)에 가시여 보부농장을 현지에서 지도하시였다. 1월 6일 오전에는 평안북도 박천군 률곡리에서 농사차비정형을 알아보시였다.

 

이 과정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촌부문일군들이 어렵고 힘든 일에 앞장서지 못하고있는 현상들을 알아보시고 몸소 대책을 세워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월 6일 오후에는 운전군 보석리를 찾으시였다.

 

그날 한낮이 썩 기울어서야 그곳 농장에 이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제1작업반선전실로 가시였다. 방안에서는 소여물내가 물씬 풍기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소여물내가 얼마나 구수하고 좋은가, 이런 온돌방에 앉아서 회의를 해야 농민들이 마음편해서 흉금을 털어놓을수 있다고 하시며 허물없이 방안에 들어서시였다. 그러시고는 농사형편을 보고하려고 일어서는 일군을 도로 앉히시고 돌아다니면서 보기나 하는 사람들의 말보다 직접 모를 꽂으며 농사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자고 하시며 오랜 시간에 걸쳐 농민들과 이야기를 나누시였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창밖에는 짙은 어둠이 깃들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민들과 마주앉으시여 나라의 농사일을 의논하시며 때식도 시간도 잊고계시였다. 일군들이 이제는 저녁식사를 하셔야 할 때이라고, 이제는 떠나실 시간이 되였다고 몇번이나 말씀올렸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신께서 농민들의 목소리를 듣자고 우정 찾아왔는데 이제 다 듣지 못하면 언제 듣겠는가고 하시며 며칠째 료해하신 문제들을 거듭 확인하시고 농민들의 소박한 의견도 몇번이고 다시 들어주시고서야 담화를 마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천가지 만가지를 다 일러주고 떠나시면서도 농촌기계화를 두고 생각하시는것이 많고 많으시여 제대군인 기계화작업반장의 손을 힘있게 잡아주시면서 동무들은 자신을 돕고 자신께서는 동무들을 도와 농민들을 고된 로동에서 해방시키자고 당부하시였다. 

 

나라의 농사일이 걱정되시여 눈덮인 전야에 정초부터 현지지도의 거룩한 자욱을 찍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로고와 강령적인 가르치심에 감격을 금할수 없었던 농장의 한 일군이 인사를 올리며 《어버이수령님, 부디 만수무강하십시오!》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무들이 만수무강하라고 하는데 농사를 잘 지어야 자신께서도 만수무강하고 나라살림살이도 윤택해진다는 뜻깊은 교시를 남기시고 눈보라 세찬 밤길을 떠나시였다.

 

 

ㅡ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농업생산에서 앙양을 일으키기 위한 대책을 세우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현지지도를 마치고 돌아오시자 곧 주체62(1973)년 1월 8일과 9일에 당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를 여시고 농업생산에서 앙양을 일으키기 위한 대책을 세우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의에서 지난 몇해동안 우리 농업이 빨리 전진하지 못한 원인은 무엇보다도 농장일군들이 농사일에서 이신작칙하지 않고 로력을 지나치게 분산시켰으며 뜨락또르의 가동률을 높이지 못하여 논밭갈이를 형식적으로 하고 기후풍토에 맞게 품종배치를 잘하지 못한데 있으며 또한 농업부문일군들이 조직사업을 잘하지 않고 돌아만 다니면서 십장식으로 일한데 있다고 지적하시면서 이러한 결함들을 고쳐나갈 방도를 하나하나 가르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특히 농업지도일군들이 관료주의, 요령주의, 주관주의, 경험주의를 극복하고 이신작칙할데 대하여서와 농촌에서 로동행정사업을 개선강화하고 농촌로력지원사업, 물질적보장사업을 전당적, 전군중적운동으로 벌릴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이와 함께 농촌기술혁명을 다그쳐 기계화, 화학화를 힘있게 밀고나가며 적지적작의 원칙에서 농작물품종배치를 잘하고 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지을데 대한 문제 등 농업발전에서 혁명적전환을 일으키기 위하여 나서는 과업에 대하여 오랜시간에 걸쳐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력사적인 회의에서 전당, 전국, 전민이 떨쳐나서 농업부문을 힘있게 지원하도록 하시였다.

 

나라의 농업발전에서 새로운 앙양을 일으키기 위한 뚜렷한 방침과 방도를 제시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촌에서 사상, 기술, 문화의 3대혁명을 더욱 힘있게 벌리도록 하시기 위하여 3대혁명소조를 각 농장들에 파견하시는 한편 일부 일군들속에 남아있는 농촌을 홀시하는 그릇된 사상관점을 극복하고 농업에 대한 국가투자를 늘이여 농촌경리의 물질기술적토대를 튼튼히 하는데 큰 힘을 넣으시였다. 특히 농촌기술혁명을 추진하는데서 기본고리인 뜨락또르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이기 위하여 대규모의 뜨락또르공장을 건설하며 현대적인 농기계와 화학비료 및 농약들을 생산하기 위한 기지들을 튼튼히 꾸리도록 하시였다.

 

 

ㅡ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전국 각지의 수많은 농장들을 끊임없이 현지지도하시면서 온 나라의 농사를 몸소 진두에서 지휘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번기, 농한기가 따로 없이 언제나 농업부문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에 계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62(1973)년 1월 15일에도 황해북도 봉산군 청계농장을 현지지도하시였고 그날로 황해남도에 나가시여 여러날 묵으시면서 이곳 도의 농업부문사업을 구체적으로 지도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황해남도 농업을 한번 추켜세워보자고 하시면서 황해남도 농업부문일군협의회도 지도해주시였고 농업문제를 단독안건으로 취급하는 도당위원회 집행위원회 확대회의도 친히 지도해주시였다.

이날 점심시간이 퍼그나 지나서야 확대집행위원회를 마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점심식사를 마치시자 다시 일군들을 부르시여 이번에는 특별히 마련해주셨던 농장녀성관리일군들의 협의회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보고받으시면서 황해남도의 농업을 추켜세우기 위한 과업과 방도에 대하여 또다시 간곡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2월 22일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평양시 삼석구역 장수원농장(당시)을 찾으시였다. 

 

이날 전해농사가 잘 안된 원인의 하나가 일군들의 주관주의로 말미암아 한해농사의 성과를 좌우하는 벼모를 실하게 키우지 못하고 《바늘모》를 길러낸데 있다는것을 포착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튿날 평양시당위원회 집행위원회 확대회의를 소집하시고 《바늘모》를 없애기 위한 문제를 토의하신 다음 즉시 각 도에 몸소 전화를 거시여 일군들속에서 사상투쟁을 벌려 주관주의를 없애고 모기르기를 잘하도록 가르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정력적인 현지지도는 3월과 4월, 5월, 6월에도 끝없이 계속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한해농사의 첫공정인 모기르기로부터 모내기, 김매기,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에 이르기까지 영농사업의 전 공정을 틀어쥐시고 농사를 지도하시면서 전당, 전민, 전군을 농업을 지원하는데로 힘있게 조직동원하시였다. 이 나날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국각지에서 농업부문일군협의회를 여시고 영농사업과 관련한 가르치심도 주시였으며 논밭머리에서 농장원들의 흙묻은 손을 잡으시고 과학농사의 리치도 하나하나 알려주시면서 그들을 로력적위훈에로 고무하시였다.

 

새해벽두부터 나라의 농사를 추켜세우시기 위하여 모든 정력을 쏟아부으신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로고와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1973년도 우리 나라의 농업생산은 례년에 없는 풍작을 내다보게 되였으며 앞으로 더욱 큰 성과를 이룩할수 있는 확고한 전망이 열리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업전선에서 이미 이룩한 성과를 공고히 하고 보다 큰 승리를 마련하시기 위하여 이해 8월에 전국농업부문열성자대회를 소집하시고 《농업생산에서 새로운 앙양을 일으키자》라는 연설을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올해에 농사를 잘 지어 나라의 쌀독에 쌀이 많이 들어가게 된것도 큰 성과이지만 보다 중요한 성과는 앞으로 더 높은 농업생산목표를 달성할수 있는 물질기술적, 정치사상적기초를 튼튼히 쌓아놓은것입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해에 농업부문에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하게 된것은 무엇보다도 농촌에서 사상혁명을 힘있게 벌림으로써 특히 농업지도에서 일군들의 관료주의, 주관주의적인 사업작풍이 없어진 결과라고 강조하시였다. 그리고 농촌기술혁명을 다그쳐 농업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고 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지을데 대한 당의 방침을 잘 관철하였으며 농촌에서 로동행정사업을 개선하고 모든 힘을 농사일에 집중한 결과라고 교시하시였다. 계속하시여 이미 이룩한 성과를 더욱 공고히 하며 농업생산에서 새로운 앙양을 일으키기 위하여 나서는 구체적과업을 제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회이후 랭해가 심한 동해안지대농사를 추켜세우시기 위하여 이해 11월 함경남도에 가시여 도내 전반적인 농업실태를 해부학적으로 료해분석하신 다음 농촌지도일군들이 보수주의, 경험주의를 극복하고 당의 농업정책을 무조건 관철하는 기풍을 확립하며 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지을데 대하여 간곡히 가르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농사일을 진두에서 지휘하신 주체62(1973)년은 우리 나라 농업발전에서 획기적인 전환의 계기로 되였으며 이때부터 우리의 농업생산은 새로운 비약의 길로 치달아오르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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