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구등판에서의 결사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반일부대와의 사업을 끝마치신 다음 주력부대를 이끄시고 왕청지구에로 향하시였다. 그 과정에 18명의 대원들과 함께 사생결단의 의지로 적의 포위속을 뚫으시였으며 군정학습도 조직지도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적의 포위속에 든 라자구등판에서 사생결단의 의지로 사선을 헤치시였다.

혁명가요《결사전가》

 

험한 산발을 타고 전진하는 대오의 앞길에는 형언할수 없는 난관들이 가로놓여있었다.

 

수만명에 달하는 구국군도 감히 일제침략군에 대항하지 못하고 뺑소니를 치는데 스무명도 안되는 대오로 이 엄혹한 고비를 넘기자니 마음속의 고통이 이만저만하지 않았다. 싸움에서 희생되기도 하고 병이 나거나 몸이 허약해서 떨어진 사람도 있어서 부대는 40명으로부터 18명으로 줄어들었다. 마지막까지 대오에 남은것은 길림시절부터 공청조직에 망라되여 투쟁하던 동지들이였다.

하늘에서는 비행기가 돌아치면서 투항을 권고하는 삐라를 뿌리고 땅에서는 일제 《토벌대》놈들이 사방에서 행군대오를 포위하였다. 령하 40℃를 오르내리는 혹독한 추위와 허리를 치는 눈때문에 대오는 좀처럼 앞으로 전진할수 없었다. 식량도 떨어지고 군복마저 다 찢기여 살이 드러났다. 힘겨운 행군을 다그치던 대오는 라자구등판에 이르러 뜻하지 않게 적들의 포위에 들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한이 있더라도 무장투쟁을 계속해야 한다는 결심을 품으시고 결연히 일어서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나는 그때 우리가 주저앉으면 조선이 다시 소생하지 못한다는 자각을 가지고있었다. 우리가 죽어도 조선을 구원할 사람들이 따로 있다고 생각했더라면 우리는 라자구등판의 눈사태속에 파묻혀 더는 일어나지 못하였을것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친솔하신 유격대오는 적의 포위를 뚫고 또다시 강행군을 계속하던 끝에 주체22(1933)년 1월 하순 라자구등판에서 마가성을 가진 로인을 만나 어려운 고비를 넘길수 있었다.

 

원쑤들의 학정을 피해 인적없는 심심산골에 들어와 숨어살면서도 민족적량심만은 고이 간직하고있던 마로인은 이 대오가 일제침략군을 영용하게 족치고있는 유격대이며 그 대오를 이끄시는분이 그토록 흠모하여 마지않던 김일성장군님이심을 알게 되자 유격대를 도와 온갖 지성을 바쳤다. 로인은 유격대의 식량을 보장하고 휴식할 조건을 성의껏 마련해주었으며 위험을 무릅쓰고 적정도 탐지하여 제때에 알려주었다. 그리고는 50리 실히 떨어진 안전한 곳에 있는 산막으로 유격대원들을 안내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부대의 력량을 보존하며 그 대오를 엄혹한 실천속에서 강철의 대오로 튼튼히 키우기 위하여 이 산막에서 20일동안 군정학습을 조직지도하시였다.

 

군정학습에서는 정치학습을 위주로 하면서 유격전술과 무기의 구조, 사격방법을 비롯한 군사훈련도 진행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어린 대원들이 간고한 행군길에서 마음의 동요를 일으킨것을 고려하시여 그들에게 혁명적락관과 신심을 주도록 하는데 많은 힘을 넣으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그때 온갖 시련을 뚫고나갈 각오가 되여있지 못하고 투지가 약한 사람은 혁명을 끝까지 해나갈수 없다고 하시면서 그러한 각오와 투지는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혁명은 하루이틀에 끝나는것이 아니라 장기성을 띠는 사업이며 혁명을 해나가느라면 이번에 우리가 겪은것보다 몇배나 더한 난관도 수없이 중첩되게 된다고, 중첩되는 난관과 시련을 뚫고 조선혁명을 끝까지 수행하기 위하여서는 누구나 자신을 부단히 수양해나가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이 군정학습은 조성된 불리한 정황을 극복하고 투쟁의 앞길을 헤쳐나가며 유격대원들을 정치사상적으로, 군사기술적으로 준비시키는데서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남북만진출과 군정학습을 통하여 억센 투사들로 단련육성된 유격대오를 이끄시고 주체22(1933)년 2월 요영구를 거쳐 소왕청 마촌으로 돌아오시였다. 이때부터 소왕청 마촌에 혁명의 사령부를 정하시고 무장투쟁을 중심으로 한 전반적조선혁명에 대한 령도를 강화해나가시였다.

 

        학습자료;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2권 6장 8. 라자구등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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