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주는
주체혁명의 새시대인
시대어를 옳바로 리해하는것은 언어학적으로뿐아니라 사업과 생활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시대어에 대한 리해에서 중요한것은 무엇보다먼저 시대어는 낡은 말이 아니라는것을 정확히 인식하는것이다.
지금까지 시대어라고 하면 낡은 말 특히는 력사어로 보는 견해들이 적지 않았다.
※ 낡은 말이란 오늘날에 와서 없어진 대상을 가리키면서 드물게 쓰이는 단어와 함께 대상에 대한 다른 이름이 생겨남에 따라 쓰이지 않게 되였거나 특수하게 쓰이는 단어들을 말한다.
이러한 낡은 말은 단어가 낡아진 원인의 측면에서 시대어(력사어), 고어, 정리당한말 등으로 나누어진다고 보고있다.
시대어를 낡은 말과 같은것으로 보는 견해에 의하면 첫째로, 시대어는 지나간 일정한 력사적시기에만 있은 대상을 나타내는 어휘, 일정한 시대에 가리키던 대상이나 개념이 없어졌기때문에 사라진 단어이다. 실례로 《령의정, 군수, 순사》 등과 같은것이다.
둘째로, 시대어는 지난 력사적시대에 시대정신을 반영하여나온 언어를 말한다. 일명 력사어라고도 한다. 즉 어휘구성에서의 위치와 그 쓰임의 특성에 따라 가르는 어휘갈래의 하나로서 현대어의 어휘구성에서는 이미 소극적어휘부류에 들어가있으며 현대의 언어생활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어휘들이다. 일반적으로 지난 력사적시대에 있었던 국가사회제도, 관직제도, 민속, 관습 등에 관한 일련의 말마디들이 여기에 속한다. 실례로 《령의정, 관찰사, 판서, 좌수, 과거급제, 암행어사, 관등놀이》와 같은것들이다.
시대어가운데서 사회제도와 관련하여 쓰는 말을 제도어라고 하고 력사와 관련한 말을 력사어라고 하였다.
시대어를 낡은 말로 보는 이러한 견해들은 리론적으로나 언어실천상으로 보아도 타당한것이라고 볼수 없다.
그것은 우선 시대어를 낡은 말로 보면
물론 시대어가 처음에는 낡은 말의 한 갈래인 력사어를 나타내는 용어로 쓰이였다. 그런데 이 용어가 현시점에서 이미 흘러간 력사에 있었던 사회상을 반영하는 어휘라는 뜻으로부터 의미폭이 넓어져서 오늘의 시대상을 가리키는 의미를 얻게 된것이다.
※
그것은 또한 종래와 같이 시대어와 력사어라는 용어가 아무러한 의미적차이가 없는 뜻이 같은 말로 되여있는 조건에서 한가지 개념을 두가지 용어로 표현할 필요가 없으며 서로 다른 의미를 나타내는 대상을 서로 다르게 부르는것이 보다 정확하고 리해에도 편리하기때문이다.
새말과 낡은 말은 변화발전의 측면에서 본 어휘부류이다. 그러므로 력사의 어느 한 시점을 기준으로 하여 그 당시에 나온것은 새말로 되고 그전에 있었으나 당시에 쓰이지 않게 된것은 낡은 말로 된다.
그것은 또한 학술용어와 일반용어의 쓰임에서 차이가 있을수는 있지만 시대어의 본질에 완전히 반대되는 개념 즉 새말과 낡은 말의 측면에서 본질을 규정하면 사람들의 언어생활에 혼란을 조성하게 되기때문이다.
이로부터 출발하여 시대어는 낡은 말이 아니라 새말로 보는것이 합리적인것으로 된다.
시대어에 대한 리해에서 중요한것은 다음으로 시대어가 새말과도 엄연히 구별된다는것을 정확히 인식하는것이다.
시대어에 대한 종전의 견해에는 시대어와 새말을 동일한것으로 보기도 했다.
새말과 시대어는 같은 개념이 아니다.
※ 새말이란 언어의 일정한 발전단계에서 새로운 대상과 현상을 반영하며 새로운 개념을 나타내기 위하여 새로 만들어진 말을 의미한다. 즉 새롭게 등장한 말이라든가 이미 있었지만 새로운 의미를 가지고 쓰이게 된 말도 다 새말의 범주에 들어가게 된다.
오늘의
※ 실례로 《
새말의 측면에서 볼 때 시대어는 일련의 특징을 가진다.
시대어는 새로운 시대를 대변하거나 거창한 력사의 한 시기를 구획지을수 있는 어휘를 말한다.
시대어의 특징은 우선 시대성이다.
※ 시대성을 띤다는것은 내용적으로 해당한 력사적시기를 함축하여 뚜렷이 반영하는 성질을 말한다. 해당한 력사적시기를 함축하여 뚜렷이 반영함으로써 그 시대를 대표할수 있는 말이여야 시대어로 될수 있다. 그러자면 해당 사회와 제도의 본질과 그 사회의 흐름, 그 제도의 정책과 시책 등을 반영하여야 한다.
시대어의 특징은 또한 대중성이다.
※ 대중성을 띤다는것은 해당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며 또 해당 사회성원 누구나 다 공감되여 그들의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성질을 말한다. 대중성을 가지는 말이라야 시대어로 될수 있다는것이다. 특정한 분야에서 또 일부 성원들속에서만 알고 쓰는것은 시대어라고 할수 없다. 시대어는 사회전반과 관련되는 내용을 담아야 하고 사회성원모두의 공감을 불러일으켜 그들의 언어생활에서 떼여놓을수 없이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것으로 되여야 한다.
시대어의 특징은 또한 내용의 심오성과 견인력이다.
※ 내용이 심오하고 견인력을 가진다는것은 사회성원 누구에게나 다 잘 알려져 친근하면서도 철학적으로 깊이가 있고 심오한 뜻을 가진다는것을 말한다. 내용이 심오하고 견인력이 있는 말이라야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켜 커다란 견인력을 가진 시대어로서의 자격을 갖추었다고 당당히 말할수 있다.
시대어의 이런 특징으로 볼 때 《계몽가요와 계몽기가요, 소묘바람, 고기겹빵, 내나라, 내조국, 개건된 묘향산유원지, 고기쟁반국수, 타조목장, 대동강맥주공장, 개건된 평양대극장, 개건된 국립연극극장, 대중률동체조, 건강태권도, 메기탕》 등의 단어들은 시대어로 볼수 없는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오늘의 총진군길에서 시대어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생활속에 더욱 깊숙이 뿌리내리고 커다란 위력을 발휘하고있으며 새로운 기적과 혁신을 창조해나가는 추동력으로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