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음식이 전하는 이야기

 

몸소 이름지어주신 단고기국

 

언제인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청류관을 현지지도하실 때였다.

식사칸으로 들어서시여 만면에 환한 웃음을 담으시고 식탁에 차려놓은 단고기국밥과 단고기보쌈을 비롯한 여러가지 단고기음식들을 둘러보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왜 단고기국이라고 부르는지 아는가고 물으시였다.

선뜻 대답을 올리지 못하고 서로 얼굴만 쳐다보는 일군들의 심정을 헤아리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단고기국은 고기국중에서도 제일 달고 맛이 있어 우리 인민들이 예로부터 좋아했다고, 그래서 자신께서 단고기국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이야기하시였다.

오랜 세월 천박하게 굳어진 료리의 이름도 문화성이 있고 료리의 특징이 잘 살아나게 새로 지어주신 단고기국, 그것은 오직 우리 민족의 고유하고 우수한 민족유산과 풍습을 귀중히 여기시는 어버이수령님의 뜨거운 마음이 담긴 부름이였다.

 

조선의 넋을 심어주시며

 

주체60(1971)년 3월 중순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외국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예술인들을 부르시였다.

그들의 공연성과를 축하해주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문득 그 나라 음식이 어떻던가, 먹기 괜찮던가고 물으시였다.

그들은 다른 나라의 음식이 맞지 않아 애로를 느끼다가 먹음직한 통배추김치를 마주하고 기뻐하던 일에 대하여 말씀드리였다. 그러면서도 장군님께서 몸소 전화로 대사관일군들에게 어떤 일이 있더라도 김치를 담가서 우리 예술단성원들에게 자주 가져다주라고 하신 당부가 생각나 흐르는 눈물을 걷잡지 못하였다.

그들을 정겹게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동무들이 이번 기회에 이 세상에서 자기가 나서자란 제 나라, 제땅이 제일이라는것을 가슴속깊이 느꼈을것이라고 하시며 조선사람은 어디 가나 조선의 넋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간곡하게 교시하시였다.

예술인들의 심장은 세차게 고동쳤다.

조선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겨찾는 김치로 민족의 얼, 조선의 넋을 심어주신 위대한 장군님.

식탁에서 늘 마주하는 하나의 민족음식도 무심히 대하지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그들의 뇌리를 꽉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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