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흥력사박물관을 찾으시여​

주체56(1967)년 8월 7일 그날은 새벽부터 궂은비가 내리였지만 함흥력사박물관 분관은 밝은 채광에 싸여있었다.

사람들의 관심밖에 놓이여 한적하기만 하던 분관에 위대한 장군님께서 몸소 찾아오신것이다.

 

놋단검과 놋창

뜻밖에 위대한 장군님을 맞이한 해설원은 너무도 감격하여 인사의 말씀조차 변변히 올리지 못하였다.

그이께서는 어려워하지 말고 늘 하던대로 한번 설명해보라고 친근하게 이르시였다.

종합적인 해설을 마지막까지 다 들어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1호진렬실에 들어서시였다.

거기에는 각이한 시대의 력사유물들이 전시되여있었다.

그 하나하나를 빠짐없이 유심히 살펴보시며 천천히 발길을 옮기시던 그이께서는 시꺼멓게 녹이 쓴 놋단검과 놋창앞에서 걸음을 멈추시였다.

유물을 신창과 금야지방에서 발굴하였다는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허리를 굽히시고 놋단검과 놋창을 자세히 보시다가 1호진렬실에 있는 놋단검과 놋창은 고대 우리 선조들의 높은 금속가공술을 보여주고있다, 력사박물관 분관에는 우리 나라 력사발전단계에 맞게 당대 사회의 생산력발전수준을 보여주는 력사유물자료들을 많이 발굴하여 전시하여야 한다, 그래야 박물관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우리 나라 고대국가들의 력사와 문화를 똑똑히 알수 있다고 교시하시였다.

일군들의 눈길은 저도모르게 검과 창에 쏠렸다.

녹이 쓸어 하나의 길쭉한 돌덩이처럼 보이는 검과 창, 하지만 그것이 무심히 스쳐볼수 없는 귀중한 력사유물임을 새삼스레 깨닫게 된 그들이였다.

일군들의 생각은 깊어졌다.

돌이켜보면 우리 나라에서는 고조선시기에 벌써 청동제무기와 함께 철제무기들이 대대적으로 제작되여 나라의 강한 무력을 안받침해주었다지 않는가.

이것은 당시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아주 높은 금속가공술이였으며 인류문화발전사에 특기할 공적이였다.

하지만 언제, 누가 그 의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적이 있었는가.

2호진렬실의 조선봉건왕조시기 유물까지 다 보아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지난날 우리 선조들은 훌륭한 무기들을 많이 만들어 나라의 방위력을 강화하였다고 하시면서 고구려시기를 비롯하여 옛날 우리 선조들은 어려서부터 말타기와 활쏘기, 창다루기를 즐겼으므로 어른들은 물론 소년들에 이르기까지 모두 무술에 능하여 력사적으로 외적의 침략을 걸음마다 물리쳤다고 긍지높이 교시하시였다.

수수천년 세월의 이끼에 가리워 누구도 볼수 없었던 선조들의 슬기와 재능을 위대한 장군님께서 찾아주신것이다.

녹은 두텁게 덮이였어도 그속에 간직된 민족의 지혜와 애국의 넋은 드디여 빛을 뿌리게 되였다.

 

분관의 존망문제

력사유물들을 돌아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문득 이 박물관이 분관으로서 무슨 특색이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뜻밖의 물으심이여서 일군들은 인차 대답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는 일군들에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분관에 진렬된 내용과 중앙력사박물관의 진렬내용이 같지 않는가고 다시 물으시였다.

《그건 저… 우리 나라는 예로부터 단일민족인 까닭에 발전력사가 같고 또 력사발전의 단계를 보아도 지역마다 발굴되는 유적내용이 어슷비슷하기때문에 진렬내용도 같이하고있습니다.》

일군의 설명이 그럴듯하게 생각되여서인지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였다.

그러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하시면서 우리 나라는 력사가 오랜 나라이기때문에 여러 지방들에서 유적과 유물들이 많이 발굴되고있으며 그것들은 모두 자기 지방고유의 특성을 가지고있다고 일깨워주시였다.

그이께서는 말씀을 계속하시였다.

지방력사박물관은 중앙력사박물관의 진렬내용을 그대로 복사하여 꾸리지 말고 해당 지역에서 발굴된 자료들을 가지고 특색있게 꾸려야 한다. 그래야 우리 인민의 유구한 력사를 폭넓고 깊이있게 알려줄수 있다.

위대한 장군님의 가르치심에 일군들의 얼굴은 밝아졌다.

그러나 이 분관의 운명을 생각하고는 다시 흐려졌다.

한것은 그무렵 당중앙위원회 제4기 제15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토의사업과정에 일부 사람들이 력사유물들이 봉건유교사상을 퍼뜨린다고 하면서 이 분관도 없애버려야 한다는 주장을 들고나왔기때문이였다.

그래서 분관의 운명을 두고 걱정하던 그들이였다.

그런 자기들의 마음속생각을 위대한 장군님께 말씀올렸을 때였다.

그이께서는 미리 알고계신듯이 그렇기때문에 자신께서 여기에 찾아온것이라고 하시면서 함흥력사박물관 분관을 없애지 말고 그대로 보존하여야 한다고, 어떤 사람들은 분관과 같은 옛날 건물들을 봉건유교적이라고 덮어놓고 없애려고 하는데 그래서는 안된다고 오금을 박으시였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랜 시간에 걸쳐 력사유적유물연구사업에서 주체를 철저히 세우고 유적유물을 통한 사회주의적애국주의교양을 강화하며 유적유물발굴 및 보존관리사업을 잘할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고 분관을 떠나시였다.

일군들은 마음속으로 환성을 올렸다.

없어질번 했던 분관의 존망문제도 해결되고 세월의 락엽속에 묻힐번 했던 력사유적유물들이 빛이 나게 되였다.

그것은 향도의 태양이 안겨준 찬란한 빛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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