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렬한 사랑을 지니시고​​

항일무장투쟁시기 김정숙동지께서 환자치료를 위하여 어느 한 밀림속에 남게 된 일이 있었다.

환자는 장철구어머니였는데 풍이 일어 팔이 퉁퉁 부어오른데다 열병까지 겹쳐 의식을 자주 잃고 쓰러지군 하였다. 이렇게 병상태가 심한 환자를 천고의 밀림속에서 홀몸으로 간호한다는것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

어느날 환자는 무심결에 산나물무침생각이 난다고 하였다. 참으로 안타까왔다. 해빛이 스며들지 못하여 해묵은 락엽이 두텁게 깔린 수림속이라 산나물 한줌을 위해서도 숱한 품을 들여야 하였다.

하지만 김정숙동지께서는 환자의 입맛을 돌려세우기 위해 며칠동안 온 산판을 오르내리고 수십리 떨어진 곳에까지 가서 끝내 닥지싹 몇포기를 찾아내시였다.

기쁨에 넘쳐 풀막으로 돌아오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성의를 다해 닥지싹을 무쳐 환자에게 대접하시였다.

장철구어머니는 그만 솟구치는 눈물과 격정을 누르지 못하였다. 무심결에 한 말이 김정숙동지께 큰 수고를 끼치게 하였고 자기를 위해주는 그 진정에 넘친 마음이 너무도 고마와서였다.

혁명동지들을 위하시는 김정숙동지의 뜨겁고도 열렬한 사랑에 의해 환자는 마침내 병을 털어버리고 투쟁대오에 다시 서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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