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무용 《창놀이춤》​

《창놀이춤》은 함경북도 명천지방을 비롯한 그 주변일대에서 널리 추어진 민속무용이다.

곡식을 해치러 내려오는 산짐승들을 잡는 내용을 담은 춤은 근면하고 활달한 농민들의 생활을 잘 보여주고있다.

《창놀이춤》은 녀인들이 감자모를 옮기고 그것을 가꾸는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 장면은 녀인들이 이곳저곳으로 흩어져 모를 옮기는 동작, 김을 매는 동작으로 엮어졌는데 김매기에서 두드러진 동작은 감자모에 북을 돋구어주는 동작이다.

이러한 동작은 감자밭을 가꾸는 농민들의 보람찬 로동생활모습을 실감있게 보여줌으로써 산간마을의 전경을 잘 살리고있다.

다음 《메돼지》로 분장한 사나이가 네발걸음으로 어슬렁거리며 등장한다. 감자밭을 파헤치며 이밭저밭을 온통 짓뭉개는 《메돼지》의 형상은 사람들의 격분을 자아낸다.

이때 마을 남정들이 참대창을 들고 기세좋게 나온다. 이어 춤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남정들은 창을 머리우에서 휘돌리는 동작, 창이 몸에 휘감겨돌아가게 하는 동작을 비롯하여 연풍대동작, 손을 꼬아 휘두르는 동작 등 장끼동작들을 솜씨있게 보여주면서 사기충천하여 춤을 춘다.

한창 힘내기와 창쓰기동작을 보여주던 남정들이 비틀거리는 《메돼지》를 창으로 통쾌하게 찔러죽인다. 다음 죽은 《메돼지》를 가운데 놓고 남정들은 반쯤 앉아 발을 들면서 껑충껑충 뛰는 동작, 앉은채로 손벽장단, 무릎장단을 치면서 가볍게 뛰는 동작 등 독특한 춤가락들을 펼쳐보이며 기쁨의 감정을 토로한다.

다음 남정들과 녀인들이 한데 어울려 기쁨과 환희의 춤을 추는것으로 끝을 맺는다.

이처럼 《창놀이춤》은 땅이 척박한 산골에서 땅을 일구어 감자농사를 하며 살아가던 명천지방 농민들의 로동생활모습을 소박하게 형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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