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무용 《도리깨춤》​

《도리깨춤》은 지난날 우리 나라 농촌에서 낟알을 털 때 하던 로동인 도리깨질과 결부되여 생겨난 민속무용이다.

농민들이 마당에 밀이나 보리를 쭉 펴놓고 도리깨로 휙휙 내리때리는 로동생활을 재현하고있는 《도리깨춤》은 황해남도 연안, 배천지방에서 먼저 생겨났다. 춤에는 여러명의 도리깨군들이 나오는데 여기서 도리깨를 먼저 때리는 사람이 농사일을 가장 잘하는 실농군(주인공)이다.

그가 먼저 도리깨로 낟알을 때리면 다른 사람들은 일제히 그를 따라 그쪽을 두드리고 다른 자리를 때리면 또 다른 자리를 두드리군 한다.

주인공의 가늠에 따라 이쪽저쪽으로 도리깨질의 자리가 옮겨지고 낟알들이 말끔히 털리는 형상이 펼쳐진다.

한마당 가득했던 낟알을 다 털면 도리깨군들의 춤장끼를 보여주는 경연이 진행된다.

이때에도 도리깨군들을 이끌던 사람이 먼저 춤장끼를 보여준다.

도리깨군들은 실농군의 모양을 본따 서로서로 장끼를 보여준다.

장끼동작은 주로 연풍대동작과 발차기동작이였다. 연풍대동작은 몸을 뒤집으며 뛰여돌아가는 동작이고 발차기는 두발을 엇바꾸어 높이 차올리는 동작이다.

장끼를 경쟁적으로 보여줄 때 한사람이 도리깨를 들면 그 높이만큼 차올리는데 가장 높이 차올리는 사람은 모두의 박수갈채를 받는다.

장끼동작들을 경쟁적으로 보여준 다음 모두 도리깨를 메고 한데 어울려 큰 원을 짓고 돌아가면서 《도리깨춤》은 끝난다.

이 춤은 우리 농민들의 고유한 로동생활에서 유래되였기때문에 그들의 근면한 모습과 락천적인 생활풍습이 훌륭히 반영된 민속무용의 하나로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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