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제도의 반동성은 가리울수 없다

자본주의가 민심의 배척을 받고있다. 자본주의의 아성인 서방나라들에서 사회주의를 지지하는 청년들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있다.

정치문제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미국의 한 보도기관의 지난해 1월조사에 의하면 미국내에서 18~24살 난 청년들의 61%가 사회주의를 긍정적으로 대하고있다. 이 나라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2018년 8월에 조사하였을 때에는 사회주의에 대한 청년들의 긍정응답이 51%였다고 한다.

영국주간잡지 《에코노미스트》는 지난해 2월에 발표한 기사에서 1980년대초-2000년대초에 태여난 서유럽의 새 세대들속에서 사회주의를 지지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있다고 밝혔다.

언론들과 전문가들은 서방의 젊은이들속에서 사회주의에 대한 호감도가 자본주의보다 훨씬 높은데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고있다.

지금 서방나라 청년들은 끈질긴 악선전의 탁류속에서도 사회주의리념에 대해 똑똑히 알고싶어하고있다. 자본주의가 겹겹이 드리워놓은 어둠의 장막을 헤치고 사회주의의 밝은 모습을 보고싶어하고있다.

이것은 그들이 극심한 불평등과 온갖 사회악을 조장하는 자본주의가 아니라 근로인민모두에게 진정한 삶을 안겨주는 사회주의에서 인류의 미래를 찾고있다는것을 실증해준다.

자본주의가 세상에 형체를 드러내기 이전 사회들도 모두 불평등사회였다. 하지만 자본주의는 그 모든것을 초월한 최악의 불평등사회이다.

자본주의는 1 대 99의 구도로 형성된 사회이다. 1%의 특권층이 모든 권력과 재부를 틀어쥐고 99%에 달하는 각계층 대중을 억압착취하는 사회가 바로 자본주의이다.

21세기에 들어선 이후 자본주의는 보다 심각한 경제위기에 시달려오고있다. 약육강식이 생존법칙으로 되여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 경제위기가 심화되면서 얼마 안되는 독점재벌들에로의 부의 집중이 가속화되고있다. 그로 하여 계급들사이의 모순과 대립이 날로 격화되고있다. 미국을 비롯한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중산층이 기업파산과 실업 등으로 하여 재산을 잃고 신빈곤층으로 굴러떨어지는 현상이 우심해지고있다.

지금 만성적인 경제위기를 겪는 서방나라들에는 거대한 실업대군이 형성되여있다. 청년들이 그가운데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있다. 그로 하여 자본주의사회에는 엄중한 위험이 조성되고있다.

미련방준비제도리사회가 발표한데 의하면 미국내에서 소득분배의 불평등정도를 계측하는 지표인 지니계수가 2007년의 0. 463에서 2017년에는 0. 482로 증가하였다.

지니계수는 0부터 1까지 표시한다. 일반적으로 지니계수가 0. 4이상으로 오르면 붉은 선을 넘는것으로 간주되며 0. 5를 넘으면 폭동 등 사회적모순과 분노가 폭발하는 현상들이 급격히 발생하는것으로 보고있다.

미국의 지니계수는 0. 5에로 다가가고있다.

사회계급적견지에서 놓고볼 때 사회주의의 기초는 인민이지만 자본주의의 기초는 자본가계급이다. 1%라는 극소수에 뿌리를 박고있는 자본주의가 99%에 달하는 절대다수가 터뜨리는 증오와 분노의 세찬 폭풍에 휘말려들게 되면 밑둥이 잘리운 고목처럼 되리라는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자본주의가 위험계선에 들어서자 서방나라 지배층은 물론 황금만능에 푹 절은 금융재벌들마저 불안과 공포에 떨고있다.

그들은 이미 2011년에 온 미국땅을 뒤흔든 반월가시위를 목격하였다. 자본주의경제의 심장부로 불리우는 뉴욕시의 월가에서 일어난 대중적시위는 미국력사에서 찾아보기 드문 최대규모의 반자본주의투쟁으로 전개되였었다. 자본주의세계를 대혼란에 빠뜨린 2008년 금융위기의 후과를 가시지 못해 아우성치고있던 때에 발생한 반월가시위는 80여개 나라의 1 500여개 도시에로 급속히 파급되여 자본주의를 부지하는데 리해관계를 가진 모든 세력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다. 당시 반월가시위에 참가한 상당한 수가 일정한 기술과 직업을 가지고 비교적 괜찮은 개인주택까지 쓰고사는 중산층이상의 가정출신이였다는 사실은 서방세계에서 자본주의를 배척하는 기운이 얼마나 높아가고있는가를 잘 보여주고있다.

오늘도 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크고작은 시위들이 계속 벌어지고있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워싱톤주에 있는 시애틀-타코마국제비행장소속 근로자들이 벌린 시위를 비롯하여 미국 곳곳에서 파업과 항의시위들이 일어나고있다. 프랑스에서는 전국도처에서 광범한 근로대중이 총파업을 벌리고있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전례없이 큰 파업과 항의시위들이 자주 일어나고있는것은 극도로 첨예화된 사회계급적모순의 필연적산물이다.

저들의 통치권, 특권적지위가 뒤흔들리는데 당황망조한 서방나라 지배층과 독점재벌들은 극심한 사회정치적모순을 조금이라도 완화시키기 위해 갖은 권모술수를 다 쓰고있다.

정부들은 마치 자국민의 리익을 옹호하는 정책을 실시할듯이 여론을 오도하고있다. 국회 및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은 사회주의를 동경하는 청년들의 지지표가 중요한 몫을 차지할수 있다는 타산밑에 《사회주의자》의 탈을 쓰고 기만적인 대책안들을 마구 들고나오고있다. 정부가 감세정책을 실시할 때마다 박수갈채를 보내군 하던 독점재벌들은 오늘에 와서 자기들에게 《부유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떠들어대는 놀라운 광경을 펼쳐보이고있다.

하지만 그러한 눈가림으로는 자본주의의 사회정치적모순과 대립관계를 가리울수도 해소할수도 없다.

자본주의나라 정계에서 론의되고있는 대학교육과 관련한 대책안들을 살펴보면 그야말로 허황하기 그지없는것이다. 국가자금을 투자하여 대학을 졸업시킨 다음 빚을 물게 하겠다는 구상도 황당한것이지만 몇몇 독점재벌들의 《선의》에 기대를 걸고 해결해보겠다는것은 더욱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지금도 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퇴직나이가 될 때까지 대학시기에 걸머진 빚을 갚지 못해 항시적인 압박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부의 축적에 열을 올리는 독점재벌들이 베푸는 《선의》란 청년들을 자본의 노예로 만들기 위한 미끼에 불과하다.

특권층이 저들에게 쏠리는 광범한 대중의 분노를 눅잦히기 위해 그 무슨 대가를 치르듯이 《부유세》를 운운하지만 그들에게 있어서 그쯤한 세금은 새발의 피에 불과하다.

자본주의사회에서 각종 정책과 결정들이 나오고 정객들이 침발린 소리를 늘어놓아도 그 모든것은 광범한 근로대중을 자본의 철쇄로 더욱 옥죄이기 위한 기만책에 불과하다.

본국인들과 이주민들사이의 모순 또한 서방나라들이 안고있는 커다란 병집으로 되고있다.

각종 인종주의범죄가 끊임없이 일어나고있다.

지난해 8월 3일 미국 텍사스주의 작은 도시인 엘 파쏘의 한 백화점에서 20여명을 순간에 살해한 끔찍한 총격사건이 발생한것은 바로 본국인들과 이주민들사이의 격화되는 모순의 발로였다. 범죄자는 범행을 저지르기 전에 작성한 성명문에 《이주민이 원주민일자리를 빼앗아가고있다.》는 문장을 써넣었다고 한다.

이 모든것은 자본주의사회의 내부모순을 보여주는 단적인 실례에 불과하다.

자본주의가 아무리 분칠을 해도 인민대중의 지향과 본성적요구에 배치되는 반동사회로서의 정체를 숨길수 없다.

민심을 등진 사회는 멸망을 면치 못한다.

 

주체109(2020)년 1월 5일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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