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에는 전도가 없다

력사의 전진행정에 하나의 법칙으로 굳어진것이 있다. 언제나 새것은 승리하고 낡은것은 쇠퇴몰락하여 이 지구상에서 자기의 존재를 마친다는것이다.

세계가 변하고 시대도 달라졌지만 이것은 어길수 없는 철리로 되였다.

물론 낡은것이 새것의 탈을 쓸수도 있고 죽어가는것이 일시적으로 되살아나는것 같이 보일수도 있지만 낡은것은 사멸해가는 존재이므로 전도가 없다.

자본주의가 바로 그렇다.

서방의 정객들과 그 어용나팔수들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본주의야말로 지속적인 발전과 번영을 이룩할수 있는 《표본》이라고 아무리 미화분식하여도 그의 멸망을 촉진하는 치명적인 병페를 가리울수 없다.

빈부의 차이와 실업, 도덕적부패 등은 자본주의가 안고있는 악성종양이다.

자본주의의 운명은 서산으로 기울어지고있다.

그렇게 말할수 있는 근거는 충분하다.

서방이 자랑하는 《경제적번영》을 놓고보자.

자본주의나라들은 해마다 국내총생산액과 국민소득액 등 잡다한 통계자료들을 작성발표하면서 그것을 자본주의의 《우월성》으로 광고하는데 써먹고있다.

문제는 그러한 경제적성장과 넘치는 재부가 과연 누구를 위한것인가 하는것이다. 또 그것이 무엇을 낳는가 하는것이다.

미국잡지 《포브즈》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이 나라 부호들의 년평균수입은 일반로동자의 년평균임금에 비해 1987년에는 221배, 1999년에는 1 077배에 달하였다.

미국에서 총인구의 0. 1%밖에 안되는 부유층이 가지고있는 재부는 인구의 90%에 달하는 일반가정이 가지고있는 재부와 맞먹는다.

극심한 빈부의 차이는 미국만이 아닌 모든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수입격차가 심해지고 재부가 소수 특권층의 수중에 집중되는 등 사회적불평등이 증대되고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는 지난 20여년간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빈부차이가 격화되였으며 빈곤층증대가 심각한 사회정치적문제로 제기되고있다는 자료를 발표하였다.

34개의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진행된 여론조사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3분의 2가 부익부, 빈익빈이 심각한 사회적난문제로 되고있다고 불만을 표시하였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근로자들의 생활처지가 절대로 개선될수 없다.

생산수단과 재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있는 극소수의 부유층은 최대한의 고률리윤을 짜내는것을 유일한 목적으로 삼고있다. 이것은 필연적으로 중소기업들의 련이은 파산과 근로자들의 해고의 증대로 이어지고 실업자대군이 거리로 밀려드는것과 같은 혼란을 일으키고있다.

지난해말 도이췰란드의 실업자수는 226만명, 에스빠냐의 30살미만 청년실업자수는 56만 9 000명에 이르렀으며 미국에서는 1주일동안에 23만 1 000명의 실업자가 새로 등록되였다.

일자리를 잃고 거리를 헤매는 실업자들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비럭질을 하거나 범죄의 길에 서슴없이 뛰여들고있다. 가난한자는 나날이 쪼들리고 부유한자의 재부는 굴러가는 눈덩이처럼 계속 불어나고있다.

이것이 바로 《경제적번영》이라는 비단보자기속에 가리워진 자본주의사회의 진면모이며 빈부격차는 자본주의제도하에서 절대로 해결할수 없는 불치의 병이다.

서방의 정객들이 《현대문명의 본보기》라고 자랑하는 서방의 문명도 자본주의의 운명이 기울어져가고있다는것을 보여주는 산 증거이다.

서방문명의 실상을 구체적으로 투시해볼 필요가 있다.

자본가들은 근로대중의 사상의식을 마비시키고 사람들을 자본주의제도에 순종하게 만들려고 비인간적인 사상과 문화, 부패한 부르죠아생활방식을 발광적으로 퍼뜨리고있다. 이것은 무서운 병마와 같이 사회전반을 휩쓸며 인간의 건전한 리성과 사고를 좀먹고 사람들을 부패타락시키고있다. 약육강식의 생존경쟁을 격화시키고 패륜패덕과 살인, 강탈과 같은 사회악이 판을 치게 하고있다. 서방나라들에서 극단한 리기주의적탐욕에 기초한 치부욕과 향락주의를 찬미하는 선전물들이 해마다 기록적인 매상고를 올리고있는것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인간성이 일종의 《사회적부산물》로, 인간자체가 《환멸》의 대상으로 모독되고있다. 인간이 가장 귀중한 존재가 아니라 상품생산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황금에 의하여 지배되는 무기력한 존재로 인정되고있다.

발전되였다고 하는 자본주의나라들을 놓고보더라도 정신적불구자들이 날로 늘어나고있다. 많은 사람들이 아무런 리상과 포부도 없이 순간의 안일과 쾌락만을 추구하는 저속한 인간으로 변질되여가고있다.

이뿐이 아니다. 부자들의 애완용개와 고양이, 돼지들은 호화병원에 입원하여 각종 치료와 수술을 받고있지만 빈곤한 사람들은 병이 나도 초보적인 의료봉사조차 받지 못하고 죽어야 하는것이 문명을 자랑하는 자본주의세계의 실태이다.

서방문명은 사람들의 고상한 인간관계, 도덕관계를 무자비하게 부식시키고있다. 돈과 재물이라면 혈육들끼리도 서로 죽일내기를 하는것쯤은 례상사로 되고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빈부의 차이와 실업, 도덕적부패는 일반적인 현상이 아니라 그 하나하나가 자본주의제도의 밑뿌리를 뒤흔드는 치명적인것으로 되고있다. 경제성장의 《모델》, 《현대문명의 본보기》로 자처하며 생존하여온 자본주의는 막다른 골목에 들어섰다. 부익부와 빈익빈, 도덕적부패, 사회적분렬, 대중의 불만, 이것이 심각해지고 커질대로 커져 자본주의는 자체폭발위기에 직면하였다.

미국신문 《워커즈 월드》가 자본주의는 자기의 만성적인 불치의 병으로 하여 무덤으로 가는 로상에 있다고 개탄하는 글을 실은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다.

자본주의는 서산락일의 운명에 처하였다. 바빠난 서방이 맥을 짚어보며 대책을 세우겠다고 부산을 피우고있지만 특별한 처방도 없으며 또 그 무엇으로도 쇠퇴몰락의 길로 줄달음치는 자본주의를 되돌려세울수 없다.

주체108(2019)년 12월 1일 로동신문

리학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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