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과거에 감행한 날강도적인 조선문화재파괴와 략탈범죄 (3)

 

서적략탈에 환장이 되여 날뛴 날강도

 

임진조국전쟁시기 일본침략자들은 우리 나라의 귀중한 문화재들을 마구 파괴하였을뿐아니라 수없이 략탈하였으며 그것을 저들의 국보로 만들어놓는 파렴치한짓도 거리낌없이 감행하였다.

일본침략자들은 우리 나라의 문화재략탈을 위해 전투병력과는 별도로 략탈을 전문으로 하는 특수부대까지 조직하여 이르는 곳마다에서 각종 서적과 금속활자, 회화작품, 종을 비롯한 재부들과 심지어 민간인들의 생활용품까지 닥치는대로 강탈하여갔다.

일본침략자들이 제일 많이 략탈해간것은 우리 나라의 력사발전이 기록되여있는 각종 서적이다.

침략의 괴수였던 도요도미 히데요시는 우리 나라의 문화재략탈을 위해 침략군우두머리들을 내몰았으며 일본특유의 아부아첨이 체질화된 하수인들은 상전에게 잘 보이려고 많은 서적을 략탈하여갔던것이다.

일본침략군두목 우끼다 히데이에는 출정직전에 히데요시를 만난 자리에서 조선에서 올 때 그의 비서 겸 주치의사에게 무엇을 선물했으면 좋겠는가고 물었다. 이때 히데요시는 그가 의술로 복무하니만큼 그에게 의학서적을 가져다주라고 하였다. 하여 히데이에는 그후 조선에서 략탈한 많은 의학서적을 그에게 주었다고 한다.

히데요시는 여러 절간의 중들을 자기의 문서비서 겸 참모들로 등용하였는데 이들 역시 우리 나라에 기여들어 많은 활자와 서적들을 략탈하였다.

히데이에와 같은 일본침략군우두머리들은 중의 탈을 쓴 략탈자들의 추동하에 관청들과 량반들의 장서들을 샅샅이 뒤져 귀중한 책들을 털어갔다.

히데요시의 손발노릇을 하던자가 《고려대장경》을 략탈하여간것을 비롯하여 침략자들은 15세기에 우리 나라에서 금속활자로 찍은 《양휘산법》, 《산학계몽》, 《상명상법》 등 수학과 관련한 책들도 략탈하여갔다.

그중에는 《산판》이라는 책도 있었다. 이 책을 통하여 일본에서는 주산이 활발히 보급되고 주산과 관련한 도서가 편찬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우리 나라에서 략탈하여간 수학서적들을 번역하여 보급시킴으로써 수학을 알게 되였는데 이것은 일본수학발전의 기초로 되였다.

일본침략군은 또한 우리 나라의 3대고려의학고전중의 하나인 《의방류취》도 략탈하여갔다.

일본에서는 우리 나라에서 략탈해간 《조선본》책을 가지고있으면 큰 자랑거리가 되였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 략탈하여간 책들은 후날 주로 에도막부시기에 복사, 번역출판되여 널리 퍼졌다. 그런 경우 《조선본》을 기본으로 하여 이를 복간하는것이 상례였다. 이것은 당시 일본의 학문에 크게 《공헌》하였다고 한다.

전쟁이후 조선에서 구할수 없는 서적이 일본에서 때때로 발견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것은 일본침략자들이 조선의 서적에 얼마나 눈독을 들이고 략탈해갔는가를 잘 보여주고있다.

일본의 한 학자는 《일본각지에 다이묘(봉건령주)들의 소장품이던 희귀한 조선책들이 대량적으로 실재해있는것의 의미를 우리는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였다.

임진조국전쟁때 략탈당한 《조선본》책들은 일본의 국회도서관과 내각문고, 대학도서관들을 비롯한 여러곳에 소장되여있다.

일본침략군이 전쟁기간 우리 나라에서 수많은 서적을 략탈함으로써 전후 우리 나라는 과학과 문화발전에서 큰 지장을 받게 되였다.

전쟁직후 왕은 홍문관에 명령하여 전쟁전에는 그렇게 흔하였던 《력대병요》, 《훈몽자회》 등 서적들을 전국각지에서 구하도록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임진조국전쟁시기 일본침략자들이 감행한 조선서적략탈만행은 실로 력사에 류례없는 날강도적인 반인륜범죄행위였다.

주체108(2019)년 11월 30일 로동신문

정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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