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정과 의리로 굳건한 우리의 군민일치​

올해 봄의 일이였다. 조선인민군 제5차 중대장, 중대정치지도원대회가 열리던 나날 수도 평양의 곳곳에서는 얼마나 가슴뜨거운 화폭이 매일과 같이 펼쳐졌던가.

수도시민들에게 있어서 대회참가자들은 단순히 조국보위초소를 지켜선 화선지휘관들만이 아니였다.

수도시민들모두가 중대장, 중대정치지도원을 자식으로 둔 부모들이였고 그들에게 자기의 귀중한 자식들을 맡긴 후방가족이였으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의 한초소, 한전호에 선 미더운 혁명동지였다.

하기에 일터와 가정, 거리와 마을의 어디서나 울려나온 목소리는 한결같았다.

병사들이 지켜선 방선초소에는 달려가지 못할망정 그들의 맏형, 맏누이인 중대지휘관들이 평양에 체류하고있는데야 왜 우리의 진정을 바치지 못하겠는가.

인민군대지휘관들은 그 어데 가도 물과 공기만 있으면 된다고 하면서 인민들의 성의를 마다하지만 자식들에게 전하는 부모의 부탁이야 왜 들어주지 않겠는가.

이것이 바로 인민군대를 대하는 우리 인민의 마음이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군민대단결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더욱 심화시켜나가야 합니다.》

돌이켜보면 인민과 군대는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나 있었다. 그러나 그 언제, 그 어디서 인민과 군대와의 관계가 이렇듯 친형제, 친혈육의 정으로 뜨겁고 그것이 군민대단결이라는 고귀한 부름으로 력사에 기록된적이 있었던가.

우리 인민과 군대사이에 맺어진 혈연의 정에 대하여 떠올릴 때면 지금으로부터 87년전 안도현 소사하의 토기점골등판에서 울려퍼졌던 감격의 환호성을 잊을수 없다.

우리의 첫 혁명적무장력의 탄생을 선포하신 빨찌산 김대장을 우러러 목청껏 만세의 함성을 터치던 항일유격대원들과 그들의 름름한 모습에서 해방된 조국의 래일을 그려보며 망국노의 설음과 이국살이의 고통에 멍들었던 가슴들을 쭉 펴고 《우리 군대다!》라고 환호성을 터친 인민들,

우리 군대!

바로 그것이였다. 탄생부터가 평범한 근로대중의 우수한 아들딸들로 무어진 인민의 군대였고 절세위인들의 현명한 령도따라 승리와 영광만을 아로새겨온 장구한 투쟁력사도 오로지 인민의 자유와 해방, 인민의 리익을 위해 바쳐온 고귀한 행로가 아니였던가.

그래서였다.

그런 군대를 위하는 인민의 마음속에는 자그마한 아낌도 없었다.

친자식을 위하는 마음으로, 친혈육을 대하는 심정으로 진정을 기울이였다. 비록 부족한것이 많고 생활은 어려워도 《군민아리랑》의 노래를 마음속으로 합창하며 원군의 길을 이어갔다. 피와 살도 아낌없이 바치였다.

지금으로부터 여러해전 해주땅에서는 만사람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는 감동깊은 화폭이 펼쳐졌다.

군사임무수행중 사경에 처한 군인에 대한 두번째 피부이식수술이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해주의학대학 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황해남도인민병원으로 달려왔던것이다.

그때 수술장앞을 막아선 의료일군들에게 한 나어린 처녀대학생은 울먹이며 말하였다.

《저는 인민군군인들에 의해 두번다시 태여났습니다. 지난해 6월 제가 강령군에서 등산도중 벼랑에서 떨어져 의식을 잃었을 때 지나가던 군인동지들이 달려와 응급처치를 해준 다음 저를 업고 군병원까지 10리도 넘는 길을 달리였습니다. 그후에도 군인동지들은 입원치료를 받고있는 저에게 자주 찾아와 친오빠처럼 정성을 기울이였습니다.

이런 인민군대를 위해 저의 생명을 바친다 한들 아깝겠습니까!》

같은 학부의 한 남학생은 자기도 인민군대와 뗄수 없는 인연을 맺고있다고 하면서 자기의 심정을 이렇게 터놓았다.

《제가 10살때였습니다. 무더운 여름철에 강에서 미역을 감던 저는 그만 깊은 물에 빠지게 되였습니다. 물을 많이 들이킨 저는 강바닥에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인민군군인들이 강물에 뛰여들어 저를 구원해주었습니다. 인민군대가 아니였다면 오늘의 제가 없었을것입니다.

인민군병사를 위해 저의 피부를 바치는것은 너무도 응당한 일입니다.》

인민군대와의 뗄수 없는 인연, 이것이 어찌 해주의 대학생들만이 안고있는 사연이라고 하랴.

인민과 군대가 하나의 사상, 하나의 목적을 가진 대오로만이 아니라 사랑과 정으로 뭉친 친혈육이기에 이 땅에서는 군민일치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끊임없이 꽃펴나고있는것이다.

예로부터 사람들사이의 관계에서 정과 의리로 결합되고 맺어진것만큼 공고하고 순결한것은 없다고 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찌기 우리의 군민관계는 세계의 어느 나라의 군건설력사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조선의 커다란 자랑이라고 하시면서 군대와 인민이 하나로 뭉친 이 위대한 힘이 있음으로 하여 우리는 그 어떤 원쑤들의 위협과 공갈앞에서도 놀라지 않는다고 뜻깊은 교시를 하시였다.

그렇다.

이 세상에 지구를 깰수 있는 힘은 있을지언정 혈연의 정으로 이어진 우리의 군민일치의 위력을 깰수 있는 힘은 그 어디에도 없다.

어버이수령님들의 위대한 군민대단결사상을 빛나게 구현해나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밑뿌리인 군민일치의 전통적미풍을 높이 발양해나가려는것이 우리 인민의 드팀없는 신념이고 의지이다.

 

 

주체108(2019)년 11월 13일 로동신문

리남호
facebook로 보내기
twitter로 보내기
cyworld
Reddit로 보내기
linkedin로 보내기
CAPTCHA Image
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