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이런것을 두고 불가항력이라고 할것이다.
시련과 난관이 중중첩첩 앞을 막아도 보무당당히 나아가는 우리 조국의 전진의 기상은 얼마나 드높은가. 삼지연군건설장과 양덕군 온천관광지구건설장, 경성군 중평남새온실농장건설장의 기쁜 소식이 온 나라를 설레이게 하고 흐뭇한 작황을 마련한 다수확농민들의 자랑이 전야에서 끝없이 들려온다. 조선의 힘과 기상을 남김없이 떨치며 우리 체육선수들이 국제경기들에서 련속 안아오는 쾌보들로 온 나라 일터들이 흥성인다.
저 멀리 어랑천발전소건설장에서도 들려오는 가슴벅찬 소식이다. 지난 4일 팔향언제가 마침내 완공의 시각을 맞이한데 이어 얼마전에는 어랑천4호발전소 창포언제콩크리트치기가 결속되였다.
지금도 귀기울이면 들려오는것 같다. 완공의 날을 맞이하여 어랑천기슭에 터져올랐던 그날의 만세소리,
오늘 우리의 형편은 의연 어렵다. 그러나 난관을 맞받아 뚫고헤칠 때 침체와 답보란 없다.
불굴의 공격정신으로 힘차게 용진하자, 이것이 10월의 푸른 하늘아래에 장쾌하게 메아리치는 내 조국의 발구름소리에 실려오는 이 시대의 숨결, 우리
《정의의 위업을 위해 일떠선 인민을 막을자 이 세상에 없다는것은 력사에 의하여 확증된 진리입니다.》
우리는 지금 대인공호수를 품에 안고 솟은 팔향언제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전망대에 서있다.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완공의 시각을 향한 결사전의 분분초초가 흐르던 격전장, 낮과 밤이 따로 없이 들끓던 치렬한 전투의 날과 달들을 소중히 품어안고 솟아오른 사연깊은 언제를 바라보느라니 이런 생각이 갈마든다.
건축을 두고 시대의 발자취라고 하였다. 형언할수 없는 시련이 걸음마다 앞을 가로막는 속에서 불굴의 정신력으로 안아올린 이 기적의 언제가 후날 후손들에게 전해줄 우리 세대의 이야기는 무엇이겠는가.
단순한 수력구조물로 안겨오지 않는다. 우리
당과
시련앞에 대담하고 고난앞에 용감하라, 바로 이것이 이 시대의 요구이며 고난을 치뚫고 거창하게 솟은 팔향언제가 천만의 심장에 다시금 새겨주는 절절한 호소이다.
대담성과 용감성, 이는 결코 돌격선에 나선 병사에게만 필요한것이 아니다.
걸음걸음이 험로역경인
가장 험난한 시련속에서 닻을 올리고 전인미답의 길을 헤쳐온 조선혁명은 력사에 전무후무한 용감성의 서사시, 대담성의 실록이다.
나는 어릴 때부터 영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으며
력사에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로 기록된 지난 조국해방전쟁에서 우리가 승리할수 있은것도 강대성의 《신화》를 제창하는 침략의 괴수와 맞서 추호의 두려움없이 용감하게 싸운 유명무명의 영웅전사들의 불멸의 공적과 잇닿아있다.
전후 벽돌 한장 성한것없는 참혹한 재더미우에 나래쳐오른 기적의 천리마를 생각할 때에도 우리 가슴은 한없이 부푼다. 세인을 격동시킨 우리의 천리마시대를 들끓게 한 구호가 《대담하게 생각하고 대담하게 실천하자!》라는것이였다는 사실은 얼마나 의미깊은가.
어제도 그러했지만 오늘도 우리
날바다에 기초를 박고 나라의 첫 해상철길을 건설한 고암-답촌철길건설자들과 우리의 힘과 기술로 새형의 궤도전차와 무궤도전차를 만들어낸 수도려객운수부문 일군들과 로동계급, 우리 지하전동차를 만들어낸 개발자들…
오늘 자력으로 번영하는 우리 조국의 기상이 만천하에 떨쳐지고있는 삼지연군건설장과 양덕군 온천관광지구건설장,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건설장에서 우리가 벅차게 새기게 되는것도 시련을 맞받아 기적을 창조하는 이들이야말로 용감한 투사들이고 불굴의 공격정신의 체현자들이라는것이다.
과연 무엇이 우리에게 이런 대담성과 용감성을 주고 시련앞에 굴할줄 모르는 신념과 의지를 안겨주는것인가.
언제인가
설한풍이 몰아치고 적탄이 비발치는 백두의 전구에서
비록 학교문전에도 못 가본 사람들이 대다수였지만
믿음처럼
어제날 강선의 평범한 용해공들이 세상이 다 아는 영웅조선의 천리마시대를 열어놓은 선구자가 될수 있은것도
세월이 흘러 많은것이 변하였지만 이 땅에 오늘도 믿음의 력사는 억세게 이어진다.
형언할수 없는 역경속에서도 끝끝내 솟구쳐올라 마침내 완공의 날을 맞이한 팔향언제가 그것을 깊이 새겨주고있다.
돌이켜보면 가능성보다 불가능성이 더 많았던 방대한 건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것이 거의나 기적창조를 동반해야 하였던 그처럼 아름찬 건설을 추호의 동요없이 끝까지 해낸 이들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두 글자가 있었다.
믿음, 그것이였다.
지난해 7월 이곳 언제건설장을 찾으시여
심장의 불길처럼 위력한것은 없다. 그 불길은 패배와 보수를 불사르고 침체와 답보를 허용하지 않는다. 어떤 고난과 시련도 그 불길앞에서는 맥을 추지 못한다.
다 전하자면 끝이 없을 이들의 용감무쌍한 위훈담중에는 당앞에 다진 맹세를 지켜 결사의 의지로 폭풍쳐온 지난여름의 격전도 있다.
근 열흘이나 쏟아져내리는 무더기비가 언제완공에로 육박하는 이들의 앞길을 사정없이 가로막았다. 하루가 다르게 키를 솟구던 언제가 갑자기 불어난 큰물로 하여 위험에 처하게 되였던 그때, 시시각각 불어오르는 방대한 물을 채 완공하지 못한 언제우로 그대로 넘기는가 아니면 콩크리트치기를 계속하여 언제를 구원하는가 하는 갈림길이 이들앞에 놓이였다. 콩크리트치기를 계속하여 위험수위를 극복하고 언제를 구원하고싶은 마음은 간절하였지만 사실 그것은 엄청난 위험을 동반하는 모험이였다. 만약의 경우 언제를 구원하지 못하고 도리여 큰 손실을 초래할수도 있었기때문이다.
지금도 언제에는 그날의 격렬한 광경을 되새겨보게 하는 흔적들이 력력하다. 언제건설자들은 안전하게 에돌아가는 길이 아니라 목숨을 내대는 한이 있더라도 완공의 날을 앞당길수 있는 길을 택하였다. 비록 포성은 울부짖지 않고 불을 뿜는 원쑤의 화점도 보이지 않았지만 언제건설자들이 벌린 그날의 격전은 우리의 앞길을 막아보려는 잔악한 원쑤들의 상판을 호되게 후려치는 심정으로 벌린 포성없는 격전이였고 이들이 택한 길은 부대의 진격로를 열기 위해 청춘의 피더운 심장을 서슴없이 내대였던 전화의 용사들의 길과 같은것이였다. 그날의 위훈 말없이 전하여주는 팔향언제를 바라보면 언제건설자들의 그 후더운 심장의 박동이 툭툭 미쳐오는것 같고 이 거대한 수력구조물은 마치 대담성으로 만장약된 이들의 크나큰 심장같다.
오늘 우리 조국땅우에 솟아난 기적의 창조물들에 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승리를 향한 우리의 진군길에는 아직도 넘어야 할 시련의 산악, 험로역경들이 무수하다. 때문에 우리는 더 용감해야 하며 대담하게 창조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나가야 한다.
누구보다 대담하고 용감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 다름아닌 일군들이다.
오늘 일군의 대담성과 적극성은 개인의 성격적특성이나 기질에 관한 문제이기 전에
우리 일군들은 누구보다 당의 크나큰 믿음을 받아안은 사람들이며 당에 대한 충실성은 곧 생명이다. 충성은 입으로 외우는것이 아니라 실천하는것이며 그것이 가장 뚜렷이 비끼는 거울은 대담성과 적극성이다.
당에서 믿고 과업을 주면 많은 애로가 앞에 있다 해도 조건타발을 할줄 모르고 대담하게 작전하고 과감하게 실천하며 용감하게 앞장에서 진군로를 개척하는 일군의 마음속에는 무엇보다 당에 대한 믿음이 꽉 차있다. 그런 일군은 자나깨나 당의 믿음에 보답할 생각뿐이며 어떤 천지풍파가 닥쳐와도 오직 당을 따라 한길을 가고갈 마음뿐이다.
일자리를 푹푹 내지 못하고 오물쪼물하면서 불가능의 조건들을 내드는 변명의 능수들에게는 부족한것이 실력이나 경험, 학력이 아니라 바로 당에 대한 믿음이다. 이런 사람들은 당에 전적으로 자기 운명을 의탁하고 당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진정으로 애쓰는것이 아니라 자기보신부터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당앞에 내보이는 심장과
대담성과 적극성이 당에 대한 믿음에서 생긴다면 소심성은 당에 대한 믿음이 부족할 때 생긴다.
사람이 살면 천년을 살랴, 만년을 살랴. 당의 믿음을 인생의 고귀한 재부로 간직하고 그에 보답하며 사는 삶처럼 아름다운것은 없다. 가장 고결한 인생의 행복이 거기에 있고 만사람의 존경과 부러움을 받는 긍지높은 생이 거기에 있다.
우리 시대의 정신을 창조한 강원도에는 자나깨나 우리 당만을 믿고 따르며 진심을 다 바쳐 헌신하는 일군들이 많다. 그속에는 지난 기간 도안의 크고작은 건설장들을 앞장에서 누비며 어렵고 힘든 돌파구를 많이 열어온 강원도당위원회 일군인 김인수동무도 있다. 이제는 머리에 흰서리가 내리기 시작하였지만 오늘도 용감한 심장을 지니고 도앞에 맡겨진 어렵고 힘든 일감들을 앞장에서 맡아 해제끼는 손탁이 센 일군, 최근시기에만도 그는
겉보기에는 수수하고 평범한 그의 마음속 어디에 그처럼 두려움을 모르는 용감성과 배짱이 자리잡고있는것인지 알고싶었다. 그에 대해 그가 들려준 이야기는 무엇이였던가. 일찌기 아버지를 잃은 자기를 품에 안아 키워주고 일군으로 내세워준 고마운 당의 사랑에 대해,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도안의 인민들이 건설한 원산목장과 원산제염소를 몸소 찾아주시여 그리도 기뻐하시던
용감한 일군의 마음속에 간직되여있는것은 바로 우리 당에 대한 백옥같은 진정이였다. 그는 바로 그 힘으로 고난을 이기고 열화같은 그 진정으로 시련앞에 두려움을 모르며 전진하는것이다.
강철은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것일수록 강하다고 한다.
우리는 이 세상 가장
이 땅우에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려는
당이
주체108(2019)년 10월 29일 로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