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의 붉은기는 높이 날린다

우리 당의 성스러운 행로를 감회깊이 돌이켜보며 위대한 당을 따라 혁명의 한길을 끝까지 가고갈 맹세를 더욱 가다듬는 뜻깊은 10월, 타도제국주의동맹결성 93돐을 맞이한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격정의 파도가 밀려온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류의 리상인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하는것을 투쟁강령으로 내세운 〈ㅌ. ㄷ〉의 결성은 인민대중의 자주위업, 사회주의위업수행의 새 출발을 알리는 력사적선언이였습니다.》

조선혁명,

그것은 《ㅌ. ㄷ》에서부터 닻을 올린 성스러운 혁명이다.

추억의 돛을 달고 90여년전 그날에 우리의 마음을 얹어본다.

그러면 화전의 작은 집, 수수한 방에서 사상과 뜻을 같이하는 새 세대 열혈청년들로 타도제국주의동맹을 결성하시고 조선혁명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력사적인 선언을 하시던 청년장군의 정열에 넘치신 모습이 숭엄하게 안겨온다.

얼마나 바라고 기다리던 시각이였던가.

우리 수령님께서 일제에게 빼앗긴 나라를 다시 찾고 착취와 압박에 시달리는 겨레의 운명을 구원하실 큰뜻을 안으시고 《ㅌ. ㄷ》의 기치를 높이 들기까지 헤치신 혁명의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선행리론들을 조선의 현실과 결부시켜 탐구에 탐구를 거듭하신 낮과 밤은 얼마였으며 뜻과 운명을 함께 할 동지들을 묶어세우기 위해 걸으신 길은 또 얼마였던가.

그이께서는 찬바람에 우는 문풍지소리를 짓밟힌 겨레의 신음소리로 들으시며 《ㅌ. ㄷ》의 강령을 작성하시였으리라.

피에 젖고 눈물에 젖은 곡절많은 민족운동사를 총화하시고 력사상 처음으로 되는 시대, 자주의 새시대의 태동을 안아오신 우리 수령님.

모임은 조용히 진행되였다. 그러나 방안에는 활기와 열정이 차넘쳤다.

조직의 명칭을 《타도제국주의동맹》으로 하자는 위대한 수령님의 제의는 만장일치로 가결되였다. 우리 수령님께서 발표하신 《ㅌ. ㄷ》의 투쟁강령도 그대로 채택되였다.

조직명칭을 몇번이고 되뇌이며 무한한 기쁨에 넘쳐있는 동지들을 미덥게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타도제국주의동맹의 결성은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하기 위한 판가리싸움의 선포이며 지구상 모든 제국주의와의 대결의 선언이라고 힘있는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폭풍같은 박수소리가 터져나왔다.

비록 연탁은 없었어도 모임에 참가한 모든 청년들이 자기들의 격정을 토로하였다. 언변이 좋은 사람도 있었고 서투른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모두가 혁명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바치겠다고 열변을 토하였다.

지금도 들려오는것만 같다.

강도 일제를 타도하고 나라의 해방을 이룩하자면 인민을 굳게 믿고 인민대중의 힘을 하나로 묶어세워야 함을 고귀한 진리로 깨우쳐주시며 주체의 붉은기를 높이 추켜드신 10대의 청년장군을 우러러 《ㅌ. ㄷ》성원들이 목청껏 부르던 《만세!》의 함성이,

인민대중의 자주위업을 위하여 자신의 고귀한 피와 넋으로 혁명의 붉은 기발을 물들이신 위대한 수령님께 있어서 붉은기는 곧 혁명이고 투쟁의 전부였다.

그래서 우리 수령님 생전에 누구보다도 붉은기를 그처럼 열렬히 사랑하신것 아니랴.

《ㅌ. ㄷ》에서 닻을 올린 조선혁명은 멀리도 전진하였다. 그 불멸의 항로우에서 《ㅌ. ㄷ》가 차지하는 력사적지위를 완벽하게 밝혀주시고 《ㅌ. ㄷ》의 리념과 강령, 《ㅌ. ㄷ》가 이룩한 업적과 위대한 전통을 제일로 귀중히 여기신분은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하신 다음날에 있은 력사의 이야기가 추억속에 떠오른다.

주체53(1964)년 6월 20일,

류달리 청명하고 상쾌한 날이였다.

밤새워 집무를 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그 새벽 일군들과 함께 정원을 거니시였다.

당중앙위원회청사에 휘날리는 붉은 당기를 오래도록 바라보시던 우리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이렇게 교시하시였다.

우리 당기발의 력사는 수령님께서 타도제국주의동맹을 무으시고 혁명의 붉은 기발을 드신 때로부터 시작되였습니다. 수령님께서 타도제국주의동맹을 무으시고 붉은 기발을 드신 때로부터 우리 당의 뿌리도 튼튼히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혁명의 려명기에로 마음달리는 일군들의 격정은 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ㅌ. ㄷ》를 무으시고 높이 드신 붉은 기발,

그 기발아래 주체혁명위업이 개척되고 우리 당의 뿌리가 내리였으며 인류력사의 새시대, 주체시대가 열리지 않았던가.

그날 붉은 당기와 더불어 흘러온 우리 당의 력사를 추억하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제는 우리가 저 붉은 기발을 높이 휘날려나가야 한다, 우리는 혁명의 앞길에 그 어떤 난관과 시련이 닥쳐온다 해도 혁명의 붉은기를 높이 추켜들고 수령님의 위업을 실현하기 위하여 더욱 억세게 싸워나가야 한다는 억척불변의 의지를 피력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높은 뜻을 대를 이어 계승완성해나가는것을 필생의 사명으로 간직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시대와 력사앞에, 조국과 인민앞에 다지신 엄숙한 맹세,

절세위인의 이 불멸의 선언과 함께 위대한 계승의 시대를 맞이한 우리 당은 얼마나 눈부신 력사를 이 땅우에 수놓아왔던가.

동유럽사회주의나라들에서 수십년동안 휘날려온 붉은기가 내리워진것을 기화로 사회주의의 종말을 떠드는 적들의 궤변이 행성에 범람하던 때 노래 《높이 들자 붉은기》를 90년대의 《적기가》라고 높이 평가하시면서 혁명가의 일생은 붉은기를 휘날려가는것으로 되여야 한다고 선언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모습에서 력사는 걸출한 위인을 모시여 굳건히 이어지는 《ㅌ. ㄷ》의 순결한 전통과 고귀한 넋을 자기의 페지에 더욱 자랑스럽게 새겨넣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타도제국주의동맹을 결성하신 56돐을 맞이하던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불후의 고전적로작 《조선로동당은 영광스러운 〈ㅌ. ㄷ〉의 전통을 계승한 주체형의 혁명적당이다》를 발표하시여 우리 당의 력사적뿌리와 그 혁명적성격에 대하여, 《ㅌ. ㄷ》의 전통을 빛나게 계승해나갈데 대하여 밝히시였다.

어찌 그뿐이랴.

혁명의 년대마다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ㅌ. ㄷ》의 전통을 빛나게 계승해나가도록 우리 인민을 이끄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따라 인민이 걸어온 투쟁의 길에는 시련도 많고 난관도 있었다. 하지만 이 나날은 우리 인민모두가 《ㅌ. ㄷ》의 전통을 빛나게 계승발전시켜 주체혁명위업을 힘차게 전진시켜나갈 의지를 백배로 다진 나날이였다.

《ㅌ. ㄷ》의 기발, 그것은 주체의 빛발로 시대의 앞길을 밝히고 혁명을 승리의 한길로 이끈 광휘로운 기발이며 위대한 당, 위대한 국가, 위대한 인민을 낳고 사회주의 이 조선을 세계의 상상봉에 올려세운 승리의 기치이다.

가장 고결한 도덕의리로 수령영생위업을 최상의 높이에서 실현하시고 이 땅우에 위대한 수령님들의 력사, 《ㅌ. ㄷ》의 리념과 전통이 꿋꿋이 이어지게 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

조선로동당의 력사는 당의 창건자이신 수령님의 위대한 혁명활동력사이며 수령님의 사상과 위업을 빛나게 계승하여오신 장군님의 위대한 혁명활동력사이라고 하시며 조선로동당은 김일성-김정일주의를 지도사상으로 하고 그 실현을 위하여 투쟁하는 영광스러운 김일성-김정일주의당이라는것을 온 세상에 엄숙히 선포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인민은 이 력사적인 선언에서 세월이 천만년 흐른다 해도 오직 위대한 수령님식, 위대한 장군님식으로 혁명과 건설을 힘있게 전진시켜 이 땅우에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시려는 그이의 드팀없는 신념과 의지를 다시금 심장에 새기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신념, 그 의지에 떠받들려 새로운 주체100년대에도 우리 당의 붉은 기발은 《ㅌ. ㄷ》의 넋과 전통을 담고 더욱더 힘차게 나붓기고있다.

오늘 백두의 혁명정신이 천만의 심장마다에서 맥박치고 우리 혁명무력이 무적필승의 혁명강군으로서의 위용을 떨쳐가고있는것도,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뿌려놓으신 만복의 씨앗들이 풍성한 열매로 주렁지고 인민들의 행복의 웃음소리, 로동당만세소리가 날로 높아가고있는것도 《ㅌ. ㄷ》의 고귀한 전통을 빛나게 계승해나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가 안아온 자랑찬 결실이 아니던가.

세기와 년대를 이어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ㅌ. ㄷ》의 넋을 이어나가는 우리 인민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이다.

 

 

주체108(2019)년 10월 17일 로동신문

김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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