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인정의 세계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참으로 위대한 장군님은 혁명적동지애의 최고화신이십니다.》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승리와 영광만을 떨쳐온 우리 혁명은 위대한 혁명적동지애의 력사로 빛을 뿌리고있다.

이 성스러운 력사의 갈피갈피에는 숭고한 혁명적동지애와 의리를 최상의 높이에서 체현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고결한 위인적풍모를 전하는 가슴뜨거운 이야기들이 수많이 새겨져있다.

어느해 겨울날이였다.

우리 나라 영화대표단 성원으로 다른 나라에 갔던 한 작가는 위대한 장군님의 부르심을 받고 그이께서 계시는 곳으로 갔다.

그를 반갑게 맞아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동안 부인의 병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았겠는데 지금은 좀 어떤가고 하시면서 집에서 우리가 보내준 약재를 받았던가고 물으시였다.

순간 그는 영문을 알수 없어 얼떠름해졌다.

한 일군이 그이께 회의준비때문에 아직 못 가져다주었다고, 오후에 가져다주려고 한다고 말씀드리였다.

그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격하신 어조로 그게 무슨 소리인가고 하시면서 못내 놀라와하시였다.

일군은 자책을 금할수 없었다. 그 약재로 말하면 위대한 장군님께서 애써 마련하신것이였다.

얼마전 작가의 안해가 검진을 받았는데 진단결과는 치명적이였다.

신약으로는 고칠수 없고 어느 한 산짐승이 좋은 약재로 된다는 처방이 내려졌다.

이 사실을 보고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 고지식한 작가가 그런 불행이 있으면서도 당에서 걱정할가봐 내색조차 하지 않았으니 남모르는 마음고생인들 얼마나 많았겠는가고, 그 짐승을 우리가 잡자고, 혁명동지를 위한 일인데 천리를 가서라도 꼭 잡자고 하시며 일군들과 함께 몸소 사냥에 나서시였다.

하지만 한겨울에 으슥한 곳에 들어박혀있는 산짐승을 찾아낸다는것은 조련치 않았다.

그리하여 사냥은 계속되였으며 오랜 신고끝에 마침내는 그 짐승을 잡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더없이 기뻐하시며 일군에게 약재를 작가의 집에 어서빨리 가져다주도록 하시였다.

그런데 갑자기 중요한 일이 제기되여 그이의 말씀을 집행하지 못했던것이다.

방안에는 무거운 침묵만이 흐르고있었다.

잠시후 위대한 장군님의 준절한 음성이 또다시 울렸다.

정말 믿을수가 없다. 심장이 그렇게 뜨겁지 못한 사람은 여기 모인 동무들과 함께 일할 자격이 없다. 옛날 속담에 팔백금으로 집을 사고 천금으로 이웃을 산다고 했지만 천금을 주고도 살수 없는것이 혁명동지이다.

이윽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즉시 약재를 작가의 집으로 가져가도록 하시였다.

혁명동지의 안해의 생사와 관련된 문제를 늦잡은 자기의 처사를 두고 깊이 뉘우치는 일군의 눈가에도, 그제야 전후사연을 알게 된 작가의 눈가에도 뜨거운것이 고여올랐다.

동지 한사람한사람을 천금보다 더 귀중히 여기시며 동지를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적동지애의 세계, 그것은 정녕 저 하늘의 태양보다 더 뜨거운 인정의 세계였다.

주체108(2019)년 2월 13일 로동신문

강원남
facebook로 보내기
twitter로 보내기
cyworld
Reddit로 보내기
linkedin로 보내기
CAPTCHA Image
가+
가-